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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B2B 사례로 살펴보는 손익계산서 ≠ 통장 잔액 안 맞는 이유

지난달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에서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는 빠르게 불어나 1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그 피해는 두 플랫폼을 이용한 판매자(셀러)에게로, 소비자에게로 고스란히 전이되고 있습니다.

일명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이커머스업계의 위태로운 정산 시스템이 드러났는데요. 특히 3개월에 달하는 정산 기간이 판매자의 자금 융통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손익계산서 상 매출은 발생했지만 현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기업은 부도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미리 포착하고 대응할 수는 없을까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이커머스와 B2B(기업 간 거래)를 중심으로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이 맞지 않는 사례들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알아봅니다.

1. 물건 팔아도 정산은 세 달 뒤 – ‘티메프 사태’로 드러난 문제점

티몬과 위메프는 휴가철 성수기인 7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판매자에 대금 정산을 지연했습니다. 티몬이 갑자기 무기한 정산 지연을 선언하자 판매자들은 일방적으로 거래를 취소하기 시작했고, 소비자들도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티몬·위메프의 대금 정산 기일은 보통 서비스·재화 판매일로부터 약 50~60일, 길게는 80일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커머스 정산 구조 개선안 이미지

🔼 티몬·위메프의 정산 대금 미지급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는 이커머스 업체의 정산 주기를 법으로 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자료 : 기획재정부

금융당국이 파악한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는 7월 말 기준 2800억 원 상당인데, 이 금액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70여 곳에 달하는 회사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파산이나 회생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피해자들은 토로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티메프 사태’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2. 영업이익 vs 영업활동 현금흐름, 비교가 중요하다

판매와 정산 사이 기간이 길어져 생기는 문제는 재무제표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업 성과를 보여주는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 현금흐름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비교해 보는 건데요.

우선 개념을 살펴볼까요? 영업이익은 회사의 주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이익을 뜻합니다. 당기순손익은 모든 수익과 비용, 세금을 반영한 최종 손익이에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본업에서 벌거나 쓴 현금의 현황을 보여줍니다.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비교

🔼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과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영업’으로 연결됩니다.

영업이익과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숫자는 달라도 추세가 비슷해야 정상입니다. 만약 큰 차이가 난다면 원인을 찾아야 해요.

또한 당기순이익이 커도 현금이 부족하면 부도가 날 수 있고, 순손실인 기업이라고 현금이 무조건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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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정들에 차이가 발생하는 건 회계 기준 때문인데요.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를 따르는 반면 현금흐름표는 현금주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사례로 살펴보겠습니다.

3. 손익계산서 ≠ 현금흐름표가 일치하지 않는 주요 원인들

1) 판매 후 정산 기간이 긴 이커머스·B2B 매출의 특성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라면 PG(Payment Gateway)사와 계약을 맺고 전자결제 서비스를 구축하셨을 겁니다. PG사는 신용카드사와 직접 계약하기 어려운 온라인 쇼핑몰을 대신해 결제와 정산 업무를 대행해 주는데요. PG사는 은행·카드사 등에서 대금을 입금 받고, 여기서 PG 수수료를 떼고 판매자에게 지급합니다. 이 구조는 오픈마켓도 유사하고요.

문제는 정산일이 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티메프 사태처럼 지연되기도 하죠.

PG사업자 대금 흐름

🔼 판매자와 PG 사업자 사이의 대금 흐름은 이렇습니다.

B2B에서는 매출 발생 후 수금까지 평균 60일이 걸린다고 해요. 제품·서비스를 제공한 기업 입장에서는 미수금을 제외한 실제 입금액을 봐야 당장 융통 가능한 현금이 얼마인지 알 수 있습니다.

B2B 연간 계약에서는 고객사가 일시에 대금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손익계산서에는 1년 매출을 12개월로 분할해 인식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반면 현금흐름표에는 대금이 입금된 시점에 한 번 기록합니다.

2)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선불·후불 결제와 비현금성 비용들

제조회사에서는 제품을 만들기 전 원재료 등을 매입하는 데 큰 금액을 지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제는 지출이 오늘 발생했더라도 매출원가에는 판매분에 상응하는 만큼만 인식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손익계산서가 발생주의 회계를 따르다 보니 현금흐름에 왜곡이 생기는 거죠.

선불이나 후불 결제도 정산 업무를 번거롭게 하는 거래들입니다. 광고비 충전금이나 신용카드 할부, 외상 매입, 선급금 등인데, 현금이 언제 얼마나 유출되는지 일일이 추적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곤 하죠.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 간 차이를 만들어내는 비현금성 비용들도 있습니다.

자산의 가치가 줄어든 만큼 책정하는 감가상각비는 실제로는 현금 유출이 없지만 손익계산서에는 반영되는 대표적인 비용이죠. 임직원의 퇴직급여충당금, 스톡옵션 등 주식보상비용도 손익계산서에는 미리 비용으로 인식하지만, 현금 지출은 미래에 일어나는 예시입니다.

4. 통장 잔액에 가장 가까운 현금흐름표

현금주의에 기반한 현금흐름표는 현금이 들어오면 +, 나가면 -로 기록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앞서 살펴본 사례와 같이 손익계산서에는 반영됐지만 실제로는 현금 유출입이 일어나지 않은 요인들을 걷어냄으로써 금전의 흐름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요.

실제 입출금 자료로 현금흐름표를 만들면 영업활동은 물론 차입금 상환이나 투자금 유치 등 우리 회사 통장의 월 현금흐름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판매 채널별로 현금 유출입이 매일 일어나는 이커머스나 거래 특성상 현금흐름 왜곡이 많이 발생하는 B2B 사업에서는 현금흐름표 관리와 이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이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이 여의치 않은 스타트업에서는 거래 내역을 엑셀에 수기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매일 거래를 꾸준히 분류하는 것이 힘들어 몇 달 치를 한꺼번에 입력하는 경우도 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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