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대 후반이라는 다소 늦은 시작을 고민하며 일반 회사 회계팀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현직자의 생생한 조언을 바탕으로 한 아주 자세한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학벌보다 경력이 중요한 회계 직무,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1. 회계 직무, 정말 나랑 맞을까? (적성 및 필수 역량)
회계는 단순히 숫자를 기입하는 일이 아닙니다. 현직자가 꼽는 가장 중요한 자질은 '숫자에 대한 민감함'과 '철저한 자기 의심'입니다.
꼼꼼함은 기본, '나'를 의심하라: 숫자를 한 번 입력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입력한 데이터가 맞는지 끊임없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기에, 본인의 업무를 여러 번 검토하는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기초가 탄탄해야 실무가 보인다: 취업 전 자산, 자본, 부채, 비용, 수익이라는 회계의 5대 요소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기초가 탄탄해야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업무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추천 자격증: 자격증은 다다익선이지만, 실무에서 가장 인정받는 전산회계 1급과 사무 업무의 필수인 엑셀 관련 자격증은 반드시 갖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2. 20대 후반을 위한 맞춤형 커리어 로드맵
20대 후반은 신입으로 지원하기에 적은 나이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계 직렬은 학벌보다 경력이 훨씬 중요한 분야입니다.
📍 취업 추천 순위: 왜 중소·중견기업인가?
현직자는 20대 후반에게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지원할 것을 권장합니다.
파견직의 리스크: 나이가 아주 어리다면 대기업 파견직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지만, 20대 후반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난 후 다음 스텝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커리어가 끊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흐름 배우기: 차라리 중소·중견기업 정규직으로 입사하여 회계의 전체적인 흐름(전표 입력부터 결산까지)을 배우는 것이 향후 이직과 연봉 협상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3. 회계팀 vs 인사팀 vs 총무팀, 무엇이 다른가요?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는 이 업무들을 한꺼번에 수행하기도 하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역할이 명확히 나뉩니다.
회계팀: 회사의 모든 영업 활동을 숫자로 기록하고 관리합니다.
인사팀: 채용, 퇴사, 급여 지급, 인력 관리 등을 담당합니다. (회계보다 학벌을 더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총무팀: 행정, 사무 지원, 시설 관리 등 팀 이외의 전반적인 살림을 맡습니다.
경리: 중소기업에서 위 세 가지 팀의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하는 역할을 흔히 '경리'라고 부릅니다.
4. 연봉을 높이는 실무 성장 단계
회계팀 신입으로 입사했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연봉을 드라마틱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신입 단계: 전표 입력, 세금계산서 발행, 부가세 신고 보조
도약 단계 (연봉 상승의 핵심): 결산 업무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결산은 회계의 꽃이며, 이를 할 줄 아느냐가 몸값을 결정합니다.
심화 단계: 수리 관련 전문 업무나 외환 환산 방법을 익히면 글로벌 기업이나 규모 있는 회사로의 이직이 수월해집니다.
5. 실패 없는 회사 선택을 위한 체크리스트
지원할 회사를 고를 때, 연봉만큼 중요한 것이 '회사의 체계'입니다.
가족 회사는 신중하게: 체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업무 외적인 스트레스가 클 수 있습니다.
점심 식사 제공 여부: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기본적인 점심 식사조차 지원되지 않는 곳은 다른 복지도 부실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스타트업 vs 기성 기업: 성장에 목마르고 도전적인 성향이라면 스타트업을 추천하지만, 체계가 잡히지 않아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평판 조회: 잡플래닛이나 취업 커뮤니티의 후기를 반드시 참고하여 실제 분위기를 파악해야 합니다.
6. 워라벨과 연차, 현실은 어떤가요?
회계팀은 흔히 '월말 월초에 바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워라벨: 회사마다 다르지만, 결산기나 바쁜 시기를 제외하고 본인의 업무를 성실히 이행한다면 워라벨이 잘 지켜지는 직종 중 하나입니다.
연차: 법정 연차 외에 회사 차원에서 추가 연차를 제공하는 복지 좋은 회사들도 많으니 공고를 꼼꼼히 살펴보세요.
✨ 마무리하며
20대 후반, 회계팀으로의 도전은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학벌에 연연하기보다 실무 역량(전산회계, 엑셀)을 쌓고, 중소·중견기업에서 경력을 시작해 결산 업무까지 마스터한다면 평생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전문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