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후 매출 성장이 늦어질 때 현금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 확인하기
"이 사람 오면 매출 오르겠지?" 성급한 채용이 불러오는 재무적 위기
영업 이사나 마케팅 전문가 영입을 앞둔 대표님들은 보통 이런 장밋빛 미래를 그립니다. "이 전문가가 오면 다음 달부터 매출이 20%씩 쑥쑥 성장하겠지?"
하지만 냉정한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인건비는 채용 즉시 100% 반영되어 고정비를 높이지만, 매출은 온보딩과 전략 수립 기간을 거쳐 아주 천천히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 '비용과 수익의 시차' 때문에 회사의 자금 사정은 채용 직후 오히려 일시적으로 나빠지는 구간을 지나게 됩니다.
문제는 이 구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때 발생합니다.
매출 성장이 3개월, 6개월 늦어진다면 우리 회사는 과연 버틸 수 있을까요?
📉 채용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재무 시뮬레이션' 4단계
1. 장밋빛 전망 대신 '최악의 시나리오'를 쓰세요
재무 계획은 항상 보수적이어야 합니다. 채용 즉시 매출이 오르는 베스트 시나리오는 잠시 잊어주세요. 대신, 신규 입사자가 성과를 내기까지 6개월 동안 매출이 단 1원도 오르지 않는 상황을 가정해야 합니다. 이 '정체기' 동안 늘어난 인건비를 감당할 현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수정된 '월 현금 소진율' 계산하기
채용 후 변경될 회사의 월평균 현금 소진액을 다시 계산해 보세요.
체크리스트: 기존 월 고정비 + (급여 + 4대 보험료 + 식대 + 장비 렌탈료 등 모든 실질 비용)
매출 증가분은 '0원'으로 가정하고 오직 비용 증가분만 반영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3. 보유 현금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Runway) 재산정
이제 현재 보유한 현금을 수정된 월 소진액으로 나눠보세요.
Ex: 보유 현금 3억 원 ÷ 수정 소진액 5,500만 원 = 약 5.4개월
이는 5개월 내에 매출 성과를 내지 못하면 회사가 자금 위기에 봉착한다는 뜻입니다. 스타트업은 보통 12개월 이상의 자금 수명을 권장하므로, 5.4개월은 채용을 진행하기에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4. 안전한 채용을 위한 '150% 버퍼 법칙'
매출 성장이 지연될 것을 대비해, 성과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의 1.5배에 해당하는 현금을 미리 확보하세요. 영업 사원이 성과를 내는 데 평균 4개월이 걸린다면, 최소 6개월 치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여유 자금으로 들고 있어야 안전합니다.
💡 성과는 늦게 오고, 비용은 빨리 옵니다
경영자가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비용은 나중에 생각하고 수익은 미리 당겨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비용은 오늘 당장 나가고, 수익은 아주 먼 훗날 들어온다고 가정해 보세요. 그 가정 하에서도 우리 회사가 1년 이상 생존할 수 있을 때, 그때가 바로 과감하게 인재를 영입할 타이밍입니다.
계약서 쓰기 전, 재무 시뮬레이션은 필수입니다
새로운 동료에게 줄 7,000만 원이라는 거액이 우리 회사의 런웨이를 얼마나 단축시킬지 미리 확인해 보셨나요?
클로브AI는 채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실질 비용을 분류하고, 미래의 자금 흐름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막연한 기대가 아닌, 구체적인 데이터 위에서 우리 회사를 지키는 안전한 채용 결정을 내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