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회계는 일반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는 달리 '용지'의 취득부터 '미완성/완성 주택'의 구분까지 독특한 계정과목과 처리 방식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건설회사가 상가나 주택을 신축하여 판매할 때 발생하는 주요 회계 처리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 건설회사의 용지 구입 및 전표 분개
건설회사가 건물을 짓기 위해 토지를 구입하는 과정은 계약금, 중도금, 잔금 지급 단계로 나뉩니다. 이때 발생하는 각종 부대비용의 처리 방식이 중요합니다.
토지 매입 단계별 분개 예시
(주)경리코리아가 2억 원의 토지를 구입하고, 부대비용으로 1천만 원을 지출한 경우의 예시입니다.
구분 | 차변 | 대변 | 비고 |
|---|---|---|---|
계약금 지급 | 선급금 10,000,000 | 보통예금 10,000,000 | |
중도금 지급 | 선급금 90,000,000 | 보통예금 90,000,000 | |
잔금 지급 | 용지 210,000,000 | 선급금 100,000,000 | 부대비용 포함 |
'용지' 계정의 정의와 포함 항목
용지란 건설업체가 주택이나 상가를 신축하여 판매할 목적으로 구입한 토지를 말합니다. 취득 시에는 재고자산인 '건설용지'로 처리하며, 공사가 시작되면 '용지비(공사원가)'로 반영합니다.
포함 항목:
토지 취득 관련 취득세, 등록세
부동산 중개수수료 및 법무사 수수료
토지 구입을 위한 차입금 이자
구건물 취득 및 철거 비용 (토지만 사용할 목적일 경우)
양수자가 부담한 양도자의 양도소득세
2. 분양 공사 단계별 결산 처리
공사가 회계연도를 넘겨 진행될 경우, 결산 시점에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적절한 계정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① 공사가 미완성된 경우 (미완성주택)
결산 시점에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면, 해당 연도에 투입된 모든 비용(재료비, 노무비, 경비)을 미완성주택 계정으로 대체하여 재고자산으로 계상합니다.
분개 예시: (차) 미완성주택 200,000,000 / (대) 공사원가(재료비 등) 200,000,000
② 공사가 완료된 경우 (매출원가 vs 완성건물)
공사가 준공되면 분양된 부분과 미분양된 부분을 구분하여 처리해야 합니다.
분양 완료분: 해당 공사비는 매출원가로 처리하여 당기 손익에 반영합니다.
미분양분: 아직 판매되지 않은 주택은 완성건물(주택) 계정으로 처리하며, 이는 재고자산에 해당합니다.
완성건물(주택)의 의미
건설이 완료되어 사용승인을 받았으나 아직 분양되지 않아 회사가 보유 중인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판매를 기다리는 '재고자산'으로 관리되어야 합니다.
건설업 회계는 토지 매입 시점부터 부대비용을 꼼꼼히 챙기고, 결산 시 분양률에 따라 원가를 정확히 배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내용이 여러분의 업무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