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 실무를 하다 보면 매일같이 발생하는 업무가 바로 '계좌 이체'입니다. 단순히 돈을 보내는 일이지만, 장부상에는 출금된 금액과 입금된 금액,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를 정확히 나누어 기록해야 합니다. 오늘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두 가지 상황별 회계 처리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회사 내부 통장 간 대체 (A계좌 → B계좌)
회사 명의의 A통장에서 역시 회사 명의인 B통장으로 자금을 옮기는 경우입니다. 이는 자산의 형태만 바뀌는 '계정 대체'에 해당합니다.
핵심 포인트
자산의 이동: A자산(보통예금)은 감소하고, B자산(보통예금)은 증가합니다.
수수료 처리: 이체 과정에서 은행이 가져간 수수료는 회사의 비용인 '지급수수료' 또는 '수수료비용' 계정으로 처리합니다.
상세 분개 사례
만약 A통장에서 100,000원을 인출하여 B통장으로 보냈는데, 송금 수수료 500원이 발생해 B통장에는 99,500원만 입금되었다면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구분 | 계정과목 | 차변 | 대변 |
|---|---|---|---|
입금 측 | 보통예금 (B통장) | 99,500원 | |
비용 발생 | 지급수수료 | 500원 | |
출금 측 | 보통예금 (A통장) | 100,000원 |
2. 외부 계좌 송금 (거래처, 대표이사 등)
회사 통장에서 외부(거래처, 직원, 대표이사 등)로 돈을 보내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왜 보내는가(송금 목적)'에 따라 차변에 올 계정과목이 결정됩니다.
송금 목적별 차변 계정 예시
송금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계정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래처 대금 지급: 외상매입금, 미지급금
직원 급여 지급: 급여, 미지급금
대표이사 등 일시 지급: 가지급금
상세 분개 사례
거래처에 갚아야 할 외상매입금 100,000원을 송금하면서, 수수료 500원을 별도로 부담하여 총 100,500원이 통장에서 빠져나간 경우의 분개입니다.
구분 | 계정과목 | 차변 | 대변 |
|---|---|---|---|
부채 감소 | 외상매입금 | 100,000원 | |
비용 발생 | 지급수수료 | 500원 | |
자산 감소 | 보통예금 | 100,500원 |
3. 내부 이체 vs 외부 송금 비교 요약
실무에서 헷갈리지 않도록 두 상황을 표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구분 | 내부 통장 간 대체 | 외부 계좌 송금 |
|---|---|---|
성격 | 자산의 위치 이동 (계정 대체) | 부채 상환 또는 비용 지급 |
차변 주요 계정 | 보통예금 (받는 통장) | 외상매입금, 급여, 가지급금 등 |
대변 주요 계정 | 보통예금 (보내는 통장) | 보통예금 (보내는 통장) |
수수료 처리 | 지급수수료 (입금액에서 차감됨) | 지급수수료 (출금액에 가산됨) |
4.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수수료를 '지급수수료' 대신 '수수료비용'으로 써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기업마다 사용하는 계정 체계에 따라 '지급수수료' 또는 '수수료비용'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일관성 있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Q2. 수수료가 0원인 경우에는 어떻게 분개하나요?
수수료가 없다면 '지급수수료' 항목을 제외하고, 보낸 금액과 받은 금액을 동일하게 맞추어 분개하면 됩니다. (예: 차변 B보통예금 100,000 / 대변 A보통예금 100,000)
Q3. 대표이사 개인 계좌로 송금했는데 목적을 모를 땐 어떻게 하나요?
송금 목적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임시 계정인 '가지급금'으로 처리한 뒤, 추후 증빙을 확인하여 적절한 계정(급여, 배당, 대여금 등)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클로브 파트너스를 세무대리인과 수임고객이 함께 이용하면, 불편한 과정 없이 획기적으로 결산, 전표 처리 등의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