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마가 끼면 실수를 하거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그렇기에 '이중 확인'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직원과 회사를 지키는 것이다."
— 이나모리 가즈오, <이나모리 가즈오의 회계 경영> 중에서
이나모리 가즈오는 교세라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 '이중 확인(Double Check)'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누군가는 이를 번거롭다고 불평했지만, 그는 "이것은 규제가 아니라 서로를 보호하기 위한 사랑"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 원칙은 회계 장부를 넘어, 기업의 생존이 걸린 '자금 조달(Funding)'에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오직 투자 유치(Equity)라는 하나의 채널에만 목숨을 걸고 있는 스타트업은 '이중 확인' 장치가 없는 위험한 시스템과 같습니다. 오늘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철학을 빌려, 위기 상황에서도 회사를 지켜내는 자금 조달의 이중 안전장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 "한 곳에만 의존하는 것은 경영이 아니다": 외발자전거의 위험
이나모리 가즈오는 경영자가 외부 환경이나 타인의 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런웨이(Runway)의 100%를 VC 투자금에 의존합니다. 이것은 '외발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균형을 잘 잡을 때는 빠르게 나아갈 수 있지만, 돌부리(시장 악화, 투자 심리 위축)에 걸리면 즉시 넘어집니다. 보조 바퀴나 두 번째 바퀴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금 조달에서 '단일 확인(Single Check)'의 위험성
투자자의 변심: 긍정적이던 투자자가 갑자기 드랍(Drop)하면 대안이 없음.
시장의 겨울: 금융 위기나 섹터 불황(Crypto Winter 등)이 오면 자금줄이 0이 됨.
협상력 상실: 돈이 급하면 불리한 조건(독소 조항, 낮은 밸류)을 거부할 수 없음.
이나모리 가즈오라면 이렇게 물었을 것입니다.
"자네는 투자자가 돈을 주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어떤 '이중 확인' 장치를 마련해 두었는가?"
2. 완벽한 안전장치: Equity(오른손)와 Debt(왼손)
건전한 재무 구조를 가진 기업은 결코 한 가지 방식으로만 자금을 조달하지 않습니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전표와 현물을 크로스 체크하듯, 경영자는 투자(Equity)와 대출(Debt)이라는 두 가지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서로를 보완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재무적 관점에서의 '이중 확인 시스템'입니다.
Equity와 Debt의 상호 보완성 (Double Check)
구분 | Equity (투자 유치) | Debt (벤처 대출) |
역할 | 장기 성장 엔진 (R&D, 인재 영입) | 단기 유동성 방어 (운전 자본, 런웨이 연장) |
장점 | 상환 의무가 없고 대규모 자금 조달 가능 | 지분 희석이 없고 조달 속도가 매우 빠름 |
단점 | 지분 희석 발생, 조달 시간이 오래 걸림 | 상환 의무와 이자 비용 발생 |
이중 확인 효과 | "Debt가 런웨이를 지켜주는 동안, Equity로 퀀텀 점프를 준비한다." | |
투자 시장이 얼어붙었을 때 벤처 대출이 회사를 지탱해 주고, 회사가 급성장할 때(Debt 상환) 투자가 들어와 부채를 갚고 도약하는 구조. 이 두 바퀴가 맞물려 돌아가야 기업은 절대 쓰러지지 않습니다.
3. 리스크 관리의 핵심: "지붕은 맑은 날 고쳐라"
이중 확인 시스템은 사고가 터진 뒤에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사고가 날 틈을 주지 않는 것"이 이중 확인의 본질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대표님들이 "돈이 떨어지면 대출을 알아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은행과 금융 기관은 비가 오면 우산을 뺏습니다. 가장 위험한 순간에 회사를 지키기 위해서는, 가장 안전할 때(현금이 있을 때, 투자를 받았을 때) 미리 두 번째 파이프라인을 뚫어놔야 합니다.
이중 확인을 위한 실천 전략
마이너스 통장 확보: 당장 쓰지 않더라도,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벤처 대출 한도를 설정해 둡니다. 이것은 비용이 아니라 '보험료'입니다.
관계 금융 구축: 투자자(VC)와만 친하게 지내지 말고, 대출 심사역이나 금융 파트너와도 평소에 신뢰 관계를 쌓아둡니다.
현금 흐름의 크로스 체크: 투자금 입금 스케줄과 대출 만기 스케줄을 겹치지 않게 배치하여 유동성 리스크를 분산합니다.
4. CEO를 위한 재무 이중 확인 체크리스트
당신의 회사는 안전합니까? 이나모리 가즈오의 꼼꼼함으로 다음 항목을 점검해 보십시오.
구분 | 자가 진단 질문 (Checklist) |
1. 채널 다변화 | 자금 조달 계획이 100% 투자 유치에만 의존하고 있지는 않은가? (Debt 비중이 0%인가?) |
2. 비상 계획 | 투자가 6개월 지연될 경우,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예비 자금 파이프라인이 있는가? |
3. 신용 관리 | 투자와 별개로, 금융 기관이 평가할 수 있는 재무 데이터(매출, 전표 등)를 관리하고 있는가? |
4. 선제적 대응 | 회사가 가장 좋을 때, 위기에 대비한 추가 한도를 미리 확보했는가? |
5. 마치며: 회사를 지키는 것은 시스템이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직원들을 믿지 못해서 이중 확인을 한 것이 아니듯, 우리가 투자자를 믿지 못해서 대출을 준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중 확인'은 경영자의 책임감입니다. 혹시 모를 1%의 변수로부터 직원들의 급여와 회사의 존속을 지켜내겠다는 의지입니다.
Equity라는 하나의 날개로만 날려고 하지 마십시오. Debt라는 또 다른 날개를 미리 준비해 두십시오. 두 개의 엔진, 두 번의 확인 시스템을 갖춘 기업만이 어떤 폭풍우 속에서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습니다.
💡 본문의 인용구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회계 경영>(다산북스)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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