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00억인데, 담보로 잡을 공장이 없어서 대출이 안 된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나 IT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하소연입니다. '배달의민족'이나 '토스'처럼 거대한 기업 가치를 가진 회사들도 초기에는 공장도, 기계도 없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모델이었기에 기존 은행 문턱을 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는 눈에 보이는 건물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와 지식재산권이 더 확실한 담보가 되는 시대입니다.
유형 자산이 '0'원에 가까운 플랫폼 기업이 어떻게 무형 자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성장 자금을 확보했는지, 그 구체적인 노하우와 사례를 소개합니다.
1. 플랫폼 기업의 자산은 '건물'이 아니라 '데이터'다
전통적인 금융 기관은 재무상태표의 '유형자산' 항목을 봅니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재무제표에 잡히지 않는 '무형자산'에 있습니다.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금융사에게 우리 회사의 자산을 '번역'해서 보여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금융사가 인정하기 시작한 3대 무형 자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식재산권 (IP): 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저작권(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고객 데이터: 활성 사용자 수(MAU), 재방문율(Retention), 고객 획득 비용(CAC) 대비 생애 가치(LTV)
기술 등급 (TCB): 독자적인 알고리즘, 서버 아키텍처, 보안 기술력
구분 | 제조업 (전통 기업) | 플랫폼/IT 기업 |
담보 자산 | 공장, 토지, 기계 설비 | 특허(IP), 소스코드, 트래픽 데이터 |
평가 기준 | 감정평가액 (부동산 시세) | 기술가치평가, 미래 현금흐름 예측 |
자금 용도 | 시설 투자 (CAPEX) | 개발 인건비, 마케팅비 |
주요 금융 | 담보 대출, 시설 자금 대출 | IP 담보 대출, 투자 연계 보증, RBF |
2. 무형 자산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3가지 준비
그렇다면 우리 회사의 데이터와 IP를 돈으로 바꾸기 위해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첫째, 기술의 '권리화'를 서둘러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특허로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금융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핵심 알고리즘이나 비즈니스 모델(BM)은 반드시 특허 출원을 해두어야 하며,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도 필수입니다. 이는 'IP 담보 대출'이나 '기술 보증'의 최소 요건입니다.
둘째, 기업부설연구소 및 벤처 인증 획득입니다.
금융사는 기술력을 평가할 때 객관적인 '인증'을 봅니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과 벤처기업 인증, 이노비즈 인증 등은 우리 회사가 기술 기반 기업임을 증명하는 가장 기초적인 스펙입니다.
셋째, 데이터의 시각화 및 관리입니다.
"우리 앱 사용자 많아요"라고 말로 하는 것은 소용없습니다.
코호트(Cohort) 분석 데이터
고객 생애 가치(LTV) 및 이탈률(Churn Rate) 지표
월간 반복 매출(MRR) 추이
이와 같은 핵심 지표를 대시보드 형태로 관리하여, 심사역에게 언제든 들이밀 수 있는 '숫자'를 만들어둬야 합니다.
4. 자금 조달 루트: 어디를 두드려야 하나?
무형 자산을 받아주는 곳은 일반 시중 은행 창구가 아닙니다. 특화된 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기술보증기금 & 신용보증기금: 가장 대표적인 기관입니다. '지식재산(IP) 평가 보증', '데이터 가치평가 보증' 등 무형 자산 특화 상품을 운영합니다.
한국발명진흥회: 보유한 특허의 가치를 평가해 주고, 이를 바탕으로 시중 은행 대출을 연계해 주는 지원 사업을 운영합니다.
핀테크 대안 금융사: 최근 등장한 매출 연동형 자금(RBF) 서비스나 선정산 서비스들은 기업의 재무제표 대신, 실제 트래픽과 매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자금을 공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특허가 출원 중인 상태여도 대출이 가능한가요?
원칙적으로 IP 담보 대출은 '등록'된 특허를 대상으로 합니다. 출원 중인 상태에서는 권리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담보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다만, 기술보증기금의 예비창업자 보증이나 일부 기술 평가 보증 상품에서는 등록 전이라도 기술의 사업성을 평가하여 보증서를 발급해 주는 경우가 있으므로 상담이 필요합니다.
플랫폼의 회원 수나 트래픽만으로도 자금 조달이 되나요?
단순 회원 수보다는 '매출 전환 가능성'이 중요합니다. 무료 회원이 100만 명이어도 매출이 0원이라면 평가받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제 이력이 있는 활성 유저 데이터나, 유료 구독 전환율 데이터가 있다면 이를 근거로 미래 현금흐름을 인정받아 핀테크 자금 조달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기술가치평가를 받는 데 비용이 많이 드나요?
일반적으로 기술가치평가 수수료는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 단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발명진흥회나 기술보증기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에서 진행하는 '기술평가 비용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평가 비용의 상당 부분(또는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무형 자산 대출은 금리가 더 비싼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술보증기금 등의 보증서를 끼고 대출을 실행할 경우, 시중 은행 신용 대출보다 오히려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IP 담보 대출'의 경우 정부 지원 정책 자금 성격이 강해 금리 우대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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