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예산 분배의 ‘7:2:1 법칙’, 첫 예산을 짜는 스타트업 대표님을 위한 가이드

광고비는 계속 나가는데 "이게 남는 장사인가" 의문이 드시나요? 마케팅을 비용이 아닌 투자의 관점으로 재정립하는 7:2:1 분배 법칙과 대표님·재무 관리자가 반드시 체크해야 할 단계별 실무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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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7, 2026
마케팅 예산 분배의 ‘7:2:1 법칙’, 첫 예산을 짜는 스타트업 대표님을 위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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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 마케팅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닌 '수익률 관리'로 바꾸는 7:2:1 포트폴리오 전략을 이해합니다.

  • 우리 회사의 재무 상태와 성장 단계에 따른 매출 대비 적정 마케팅 예산 가이드라인을 확인합니다.

  • 마케터의 화려한 리포트 뒤에 숨겨진 현금 흐름 리스크와 필수 지표(LTV/CAC)를 판별하는 눈을 기릅니다.

1. 마케팅은 '지출'이 아니라 '자산 배분'입니다

대표님이나 재무 관리자 입장에서 가장 답답한 순간 중 하나는 마케팅팀의 예산 승인 요청을 받을 때일 것입니다. "이만큼 쓰면 매출이 얼마나 느나요?"라는 질문에 돌아오는 대답이 노출수, 클릭률 같은 지표뿐이라면 마케팅은 통제 불가능한 '비용'처럼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마케팅 예산 역시 주식이나 채권 포트폴리오처럼 리스크와 수익률에 따른 배분 원칙이 필요합니다. 그 핵심이 바로 '7:2:1 법칙'입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면 마케팅을 단순 지출이 아닌, 예측 가능한 '성장의 동력'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2. 7:2:1 법칙: 성장을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7:2:1(혹은 70:20:10) 법칙은 리소스 배분의 황금률로 불립니다. 핵심은 모든 돈을 '도박'에 걸지 않는 동시에, '현재'에만 안주하지 않는 균형에 있습니다.

  • 70 (핵심 성과 - 수익의 안전판): 전체 예산의 70%는 이미 성과가 검증된 채널에 집중합니다. 투입 대비 매출액(ROAS)이 안정적인 검색 광고나 기존 고객 유지 마케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20 (성장 후보 - 미래의 메인 채널): 20%는 지금 당장 수익률이 최고는 아니지만, 확장 가능성이 높은 곳에 투자합니다. 잠재 고객을 위한 콘텐츠 제작이나 신규 SNS 채널 확장이 대표적입니다.

  • 10 (실험 및 혁신 - 로또가 아닌 보험): 나머지 10%는 완전히 새로운 시도에 씁니다. 당장 매출이 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 10%의 실험이 성공하면 내년의 '20' 영역으로 올라오고, 실패하더라도 회사 전체 재무에는 타격이 없어야 합니다.


3. 승인하기 전 체크해야 할 적정 예산 규모

마케팅팀이 제안한 금액이 '적당한가'를 판단하려면 먼저 우리 회사의 매출 대비 비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회사 성장 단계

매출 대비 권장 마케팅 예산

재무적 목표

초기 스타트업

15 ~ 20% 이상

시장 진입 및 초기 고객 확보

성장 단계 (Series A-B)

10 ~ 15%

효율적인 고객 획득(CAC 관리)

안정기 기업

5 ~ 10%

브랜드 유지 및 리텐션 강화

B2B SaaS나 구독 서비스의 경우 초기 고객 획득 비용이 높기 때문에, 단기적인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매출의 20~30%까지 마케팅에 투자하는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지표는 LTV/CAC(고객 생애 가치 대비 획득 비용) 비율이 3 이상인가 하는 점입니다.


4. 재무 관리자가 경계해야 할 3가지 실수

4.1 '현금 흐름'을 고려하지 않은 광고 집행

마케팅 대시보드상 ROAS가 500%라고 해도, 실제 매출 대금이 3개월 뒤에 들어오는 구조라면 당장 마케팅비를 결제할 현금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흑자도산 리스크). 예산 승인 시 현금 회수 주기(DSO)와 마케팅 집행 시점을 연동해야 합니다.

4.2 콘텐츠·CRM 예산의 전면 삭감

퍼포먼스 광고(70%)는 당장 숫자가 보이지만, 콘텐츠와 CRM(20%)은 성과가 느리게 나타납니다. 재무 효율만 따져 이 부분을 0으로 만들면, 광고비 단가가 오르는 순간 회사의 모든 마케팅 효율이 붕괴합니다.

4.3 '실험'을 비용 낭비로 보는 시각

10%의 실험 예산은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 예산을 없애면 회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노후화된 채널에만 돈을 쓰게 됩니다. 10%의 손실은 '학습 비용'으로 인정하는 재무적 관용이 필요합니다.


5. 실무 적용: 예산 규모에 따른 유연한 운용

예산이 월 300만 원 이하인 극초기 단계라면 7:2:1을 지키기보다 8:2:0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하십시오. 실험보다는 핵심 전환에 집중해 생존을 먼저 도모해야 합니다.

반대로 예산이 2,000만 원을 넘어서는 단계라면 마케터에게 "성공한 실험을 어떻게 '70'의 영역으로 복제할 것인가"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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