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마일리지 회계처리 방법: K-GAAP vs K-IFRS 차이와 기업 사례 총정리

포인트와 마일리지, 회계적으로는 어떻게 처리할까요? K-GAAP의 충당부채 방식과 K-IFRS의 이연수익 방식의 차이점부터 대한항공 사례까지 한눈에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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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9, 2026
포인트 마일리지 회계처리 방법: K-GAAP vs K-IFRS 차이와 기업 사례 총정리

1. 고객 충성 제도와 회계 처리의 기초

기업이 물건을 판 고객에게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주는 것을 '고객 충성 제도'라고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혜택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나중에 고객이 포인트를 쓸 때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생기는 것입니다.

회계에서는 이 의무를 어떻게 측정하고 기록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이익과 부채 비율이 달라집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은 적용하는 회계 기준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합니다.

2. K-GAAP vs K-IFRS 포인트 회계 처리 비교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은 포인트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다릅니다. 주요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분

K-GAAP (일반기업회계기준)

K-IFRS (국제회계기준)

주요 관점

미래에 발생할 비용을 미리 쌓아둠

매출 중 일부를 나중에 인식함

계정 과목

충당부채

이연수익

금액 측정

미래 유출될 직접증분원가

포인트의 공정가치(판매가)

수익 인식

판매 시점에 전체 매출 인식

포인트 사용 시점에 이연된 매출 인식

부채 규모

상대적으로 작음

상대적으로 큼

3. K-GAAP 방식: 충당부채로 인식하기

K-GAAP에서는 포인트 적립을 '미래에 돈이 나갈 사건'으로 봅니다. 따라서 물건을 팔 때 전체 금액을 매출로 잡고, 포인트 때문에 나중에 들어갈 원가만큼만 부채(충당부채)로 설정합니다.

  • 특징: 포인트 사용 시점에 추가적인 매출을 인식하지 않습니다. 대신 미리 쌓아둔 충당부채를 상계하며 비용을 처리합니다.

  • 장점: 원가 기준으로 부채를 잡기 때문에 재무제표상 부채 부담이 적습니다.

4. K-IFRS 방식: 수익을 이연하여 인식하기

K-IFRS는 포인트를 '고객이 미래의 물건값을 미리 낸 것'으로 해석합니다. 즉, 10,000원짜리 물건을 팔고 1,000원어치 포인트를 줬다면, 실제 매출은 9,000원만 잡고 1,000원은 나중에 포인트를 쓸 때 매출로 잡기 위해 남겨두는 방식입니다.

  • 특징: 부채를 원가가 아닌 공정가치 기준으로 측정합니다.

  • 영향: 판매가 기준으로 부채를 잡으므로 K-GAAP 방식보다 부채 규모가 훨씬 커지게 됩니다.

5. 대한항공 사례: 회계 기준 변경이 가져온 파장

대한항공은 과거 K-GAAP를 적용할 때는 마일리지 부채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0년 IFRS를 도입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 부채의 급증: 2009년 약 2,800억 원이었던 마일리지 부채가 2010년 이연수익으로 전환되면서 단숨에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2022년 말 기준으로는 약 2.7조 원에 달합니다.

  • 재무 지표 악화: 원가 기준에서 판매가 기준으로 부채 측정 방식이 바뀌면서 부채비율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 기업의 대응: 대한항공은 이러한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일리지 유효기간(10년)을 설정하고, 기내 면세점이나 호텔 등 마일리지 사용처를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부채(이연수익)를 빨리 털어내려 노력하였습니다.

6. 기업의 마일리지 관리 전략

포인트와 마일리지는 마케팅 효과가 크지만, 관리에 실패하면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관리를 위해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취합니다.

  • 유효기간 설정: 사용되지 않고 쌓여만 있는 포인트를 주기적으로 소멸시켜 부채를 감소시킵니다.

  • 사용처 다변화: 고객이 포인트를 활발히 사용하게 유도하여 장부상 이연수익을 실제 매출로 전환합니다.

  • 적정 적립률 산정: 회계적 부담과 마케팅 효과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 적립률을 조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포인트가 소멸되면 기업 장부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고객이 사용하지 않아 유효기간이 만료된 포인트는 기업의 부채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K-IFRS 기준으로는 부채로 잡혀있던 이연수익이 즉시 수익으로 인식되어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왜 K-IFRS 방식이 부채가 더 많이 잡히나요?

K-GAAP은 포인트를 제공하는 데 드는 '원가'만 부채로 잡지만, K-IFRS는 포인트의 '판매 가치' 전체를 부채로 잡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00원짜리 커피 쿠폰의 원가가 200원이라면, K-GAAP은 200원을 부채로 잡고 K-IFRS는 1,000원을 부채로 잡습니다.

모든 기업이 반드시 K-IFRS를 따라야 하나요?

아닙니다. 상장사나 금융기관 등은 K-IFRS를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하지만, 비상장 중소기업 등은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을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규모와 상장 여부에 따라 적절한 기준을 선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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