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Case Study로 보는 “이익은 나는데 왜 현금이 없나”의 구조
2024년 9월,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티몬에서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는 빠르게 불어나 1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고, 피해는 플랫폼을 이용한 판매자(셀러)와 소비자에게 전이됐습니다.
일명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이커머스업계의 불안정한 정산 시스템이 드러났습니다. 손익계산서상 매출과 이익이 ‘발생’해도, 통장에 현금이 ‘입금’되지 않으면 기업은 버티지 못한다는 사실을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티메프 사태를 케이스로 삼아,
왜 손익계산서(발생주의)와 통장 잔액(현금)이 어긋나는지
어떤 지표를 같이 봐야 조기 경보가 가능한지
이커머스·B2B에서 특히 위험이 커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현실적인 운영 대안은 무엇인지
를 정리합니다.
티메프 사태가 보여준 핵심: “판매”와 “정산”은 같은 날이 아니다
이커머스 구조의 본질은 ‘정산 지연’입니다
티몬·위메프는 휴가철 성수기인 7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판매자 대금 정산을 지연했습니다. 정산이 지연되면 판매자는 이미 발생한 매출이 있어도 현금이 들어오지 않아 급격히 유동성이 경색됩니다.
티몬·위메프의 정산 기일은 보통 서비스·재화 판매일로부터 약 50~60일, 길게는 80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정도의 정산 지연은 단순 불편이 아니라 운전자본 공백을 의미합니다.
손익계산서에는 ‘매출’이 잡히는데, 통장에는 돈이 없다
판매가 발생하면 회계상 매출은 인식됩니다. 하지만 통장 잔액은 정산이 완료되어 실제로 입금될 때 움직입니다.
정산이 막히는 순간, 기업은 손익계산서가 아니라 통장 잔액으로 생존이 결정됩니다.
손익계산서가 “거짓”이라서가 아니라,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 통장 잔액은 현금주의입니다
손익계산서(P/L): 거래가 발생한 시점에 수익·비용을 인식(발생주의)
통장 잔액: 실제 입출금이 일어난 시점만 반영(현금주의)
따라서 “매출이 발생했는데 통장에 돈이 없다”는 현상은 이상이 아니라, 회계 기준의 필연적 결과입니다.
그래서 ‘영업이익’만 보면 사고가 늦습니다
티메프 사태처럼 정산이 지연되거나 막히면,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은 멀쩡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당장 확인해야 할 질문은 이겁니다.
“이번 달에 통장에서 실제로 빠져나갈 돈은 얼마인가?”
“이번 달에 실제로 들어올 돈은 얼마인가?”
“정산이 한 달만 더 밀리면 버틸 수 있나?”
이 질문은 손익계산서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Case Study 핵심 지표: 영업이익 vs 영업활동 현금흐름
“이익”과 “현금”이 같이 움직이는지 먼저 봐야 합니다
티메프 사태 같은 정산 리스크는 재무제표에서 영업이익과 영업활동 현금흐름(CFO)을 비교하면 조기 포착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업이익: 본업의 성과(발생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 본업에서 실제로 들어오고 나간 현금(현금 기준)
정상이라면 ‘추세’가 비슷해야 합니다
숫자가 완전히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추세가 동행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반대로 아래 같은 모습이 보이면 원인을 파고들어야 합니다.
영업이익은 증가하는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속적으로 악화
매출이 늘수록 통장 잔액이 더 빨리 줄어드는 구조
“흑자인데 돈이 없다”가 반복
👉 이 지점이 티메프 사태의 판매자들이 체감한 현실과 맞닿아 있습니다. “팔수록 더 위험해지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 ≠ 통장 잔액이 되는 대표 원인 2가지
(원인 1) 판매 후 정산 기간이 긴 이커머스·B2B의 구조
PG/오픈마켓 정산은 구조적으로 시차가 있습니다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은 PG사(전자지급결제대행)와 계약해 결제·정산을 위임합니다. PG사는 결제 대금을 수령한 후 수수료를 공제하고 판매자에게 지급합니다. 오픈마켓도 본질은 유사합니다.
문제는 정산 주기·정산 안정성입니다.
정산 주기가 길어지거나, 티메프처럼 정산이 막히면 손익계산서와 통장 잔액의 괴리가 급격히 커집니다.
B2B는 “수금까지 평균 60일”이 흔합니다
B2B 거래는 매출 발생 후 수금까지 시간이 길어 미수금(외상매출금)이 쌓이기 쉽습니다.
당장 쓸 수 있는 돈을 판단하려면 매출이 아니라 실제 입금액과 수금 일정을 봐야 합니다.
연간 계약은 P/L과 현금 기록 시점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연간 계약에서 고객이 일시에 선납하면,
손익계산서: 1년 매출을 12개월로 나눠 인식(발생주의)
현금흐름: 입금 시점에 한 번에 반영(현금주의)
따라서 특정 월에는 “매출은 작게 보이는데 통장은 두둑”하거나, 반대로 “매출은 크게 보이는데 통장은 비어” 보일 수 있습니다.
(원인 2) 선불·후불 결제, 그리고 비현금성 비용
선매입·재고·매출원가 인식 시점이 어긋납니다
제조/매입 기반 커머스는 판매 전에 원재료·상품을 먼저 매입합니다. 현금은 먼저 나가지만, 손익계산서의 매출원가는 판매분만 인식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익은 나는데 통장 잔액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광고비 충전, 할부, 외상매입은 ‘현금 타이밍’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광고비 선충전금
카드 결제(특히 할부)
외상 매입, 선급금
이런 항목은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는 시점과 실제 현금 유출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현금 관리를 엑셀로만 하면 누락·오판이 잦습니다.
비현금성 비용이 손익계산서를 “현금과 다르게” 만듭니다
대표 예시는 다음입니다.
감가상각비: 손익에는 비용, 현금 유출은 없음
퇴직급여충당금: 비용 인식과 현금 지급 시점이 다름
스톡옵션/주식보상비용: 비용은 미리 인식되지만 현금 지출은 미래
즉, 손익계산서는 기업의 성과를 보여주지만 “오늘 통장 잔액”을 설명하는 표는 아닙니다.
통장 잔액에 가장 가까운 관리 방식: 현금흐름표 중심 운영
현금흐름표는 현금이 들어오면 +, 나가면 -로 기록합니다.
손익계산서에서 발생하는 “현금 타이밍 왜곡” 요인을 걷어내 실제 돈의 흐름을 기준으로 회사의 생존력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업종은 현금흐름표 기반 관리가 사실상 필수입니다.
판매 채널별 현금 유출입이 매일 발생하는 이커머스
수금 지연·외상 구조로 미수금이 누적되기 쉬운 B2B
현실에서는 많은 기업이 엑셀에 거래를 수기로 분류합니다. 그러나 거래량이 늘면 결국 몇 달 치를 몰아서 입력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현금 관리는 “과거 기록”이 됩니다. 리스크 조기 경보가 불가능해집니다.
운영 대안: “실시간 현금흐름”이 보이도록 만드는 방법
클로브AI에서는 현금흐름 관리와 분석, 예측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클로브AI로 해결되는 운영 포인트
재무 데이터 통합
은행·카드·홈택스 데이터를 한 곳에서 통합 조회
자동 분류로 “현금흐름표”를 실시간 완성
온·오프라인 / 거래처별 맞춤 라벨링으로 자동 분류
반복되는 거래는 분류 규칙화
미수금/미지급금 등 현금 리스크의 가시화
거래처 원장 실시간 업데이트
미수금·미지급금 흐름을 한 화면에서 추적
세금계산서 예약 발행까지 연결
핵심 요약: 티메프 사태가 남긴 교훈은 ‘회계’가 아니라 ‘현금’입니다
손익계산서의 매출·이익은 “거래 발생”을 보여줍니다.
통장 잔액은 “현금 입금”을 보여줍니다.
정산 지연/미정산이 발생하면, 손익계산서가 아니라 현금흐름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합니다.
영업이익과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괴리는 사고의 전조가 될 수 있습니다.
클로브AI와 같은 자금관리 툴을 이용한다면, 현금흐름을 자동으로 생성하여 리스크에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