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9.

스타트업 스톡옵션: 회계 처리와 세금까지 친절한 가이

스타트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도 중 하나가 바로 스톡옵션(Stock Option)이에요. 현금 대신 주식으로 성과를 보상하는 방식은 인재 확보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지만, 잘못 설계하거나 관리하면 영업이익과 세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톡옵션의 기본 개념부터, 회계 처리와 세금 이슈까지 스타트업 실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스톡옵션이란 무엇인가?

스톡옵션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행사가격)으로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여 시점: 권리를 처음 부여한 날

  • 행사 가격: 주식을 매수할 때 지불해야 하는 금액

  • 베스팅 기간: 행사 자격을 얻기 위해 필요한 최소 근속 기간

  • 행사 가능 기간: 베스팅 이후 실제로 행사할 수 있는 기간

즉, 스톡옵션은 당장 주식이 아닌, 조건부 권리라는 점이 핵심이에요.


스톡옵션 회계 처리

스톡옵션은 현금이 오가지 않아도 비용으로 인식됩니다. 회사가 직원에게 공정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차액을 주식보상비용으로 회계 처리하는 것이죠.


1️⃣ 비용 인식 기준

  • 총 주식보상비용 = 부여 주식수 × 부여일 당시 1주당 공정가치

  • 예: 1,000주 × 5,000원 = 총 500만 원


2️⃣ 비용 인식 시점

총 비용은 베스팅 기간 동안 나누어 손익계산서에 반영합니다.

  • 예: 베스팅 4년 → 매년 125만 원씩 비용 처리


3️⃣ 퇴사 시 처리

직원이 베스팅 전에 퇴사하면, 미베스팅 옵션 관련 비용은 취소되어 손익계산서상 이익으로 반영됩니다.


4️⃣ 행사 시 회계 처리

직원이 옵션을 행사하면:

  1. 행사 가격 × 주식 수 만큼 현금을 회사에 지급하고,

  2. 기존에 기록된 주식선택권이 자본금·주식발행초과금으로 전환됩니다.


스톡옵션 세금

스톡옵션은 법인세소득세 모두에 영향을 줍니다.


법인세 측면 (회사 입장)

  • 회계상으로는 베스팅 기간 동안 비용을 나눠 인식하지만,

  • 세법상으로는 직원이 실제로 행사한 연도에만 비용 인정을 해줍니다.

  • 또한, 일반 비상장회사는 발행주식총수의 10% 한도, 벤처 인증 회사는 최대 50%까지만 비용으로 인정됩니다.


소득세 측면 (근로자,임직원 입장)

  • 행사 시점: 행사 가격과 시가 차익을 근로소득으로 과세합니다. (퇴사자는 기타소득)

  • 매도 시점: 주식을 팔아 차익이 발생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즉, 스톡옵션은 행사할 때 한 번, 매도할 때 한 번 총 두 번 세금 이슈가 생깁니다.


스타트업에서 스톡옵션이 어려운 이유

스톡옵션의 복잡성은 단순히 제도 설계가 아니라 실무 관리에 있습니다.

  • 베스팅 스케줄에 따른 비용 인식

  • 퇴사자 처리 규정

  • 행사 시 소득세와 매도 시 양도세 부담

  • 회계 처리와 세법 처리 간의 시차

이 모든 요소를 놓치면 재무제표가 왜곡되거나,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이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스톡옵션 제도는 반드시 전문가와 협업해 설계하고, 회사 내부에서도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결론

스톡옵션은 스타트업의 인재 확보 수단이자 재무·세무 전략의 핵심 변수입니다.

하지만 회계 처리와 세금 구조가 얽혀 있기 때문에, 단순한 보상 수단으로만 접근하기에는 위험이 큽니다.

회계사와 세무사, CFO가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협업해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실제 실행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 검토를 거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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