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금융(SCF) 구조 및 도입 효과: 저신용 협력사가 대기업 신용으로 금리 혜택 받는 법

납품 후 결제까지 60일,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이라면 반드시 확인하세요. 대기업(구매사)의 우량한 신용도를 활용해 저금리로 대금을 조기 회수하는 공급망 금융(SCF)의 구조와 도입 혜택을 분석합니다.
클로브팀's avatar
Feb 03, 2026
공급망 금융(SCF) 구조 및 도입 효과: 저신용 협력사가 대기업 신용으로 금리 혜택 받는 법

중소기업이 물건을 납품하고 대금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0일에서 길게는 90일이 넘습니다. 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기간 동안 협력사는 원자재비와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 고금리 대출을 쓰거나 자금난에 허덕이게 됩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물건을 사 간 구매 기업(대기업/중견기업)은 돈이 많고 신용도도 높은데, 물건을 판 협력사(중소기업)는 신용도가 낮아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

이러한 금융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공급망 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입니다. 내 신용이 아닌 '거래처의 신용'으로 돈을 융통하는 이 혁신적인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떤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공급망 금융(SCF)이란 무엇인가

공급망 금융은 물건을 공급하는 판매자(Supplier)가 구매자(Buyer)에게 받을 외상매출채권을 금융기관에 양도하고, 구매자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조기에 현금화하는 금융 기법입니다.

쉽게 말해,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대기업이 돈을 줄 것이 확실하니, 그 믿음(신용)을 담보로 은행이 협력사에게 미리 낮은 이자로 돈을 내주는 구조"입니다. 이를 통해 신용 등급이 낮은 중소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상생결제시스템'이나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이 대표적인 SCF의 형태입니다.

구분

일반 담보 대출 

공급망 금융(SCF) 

평가 기준

협력사의 신용등급 및 부동산 담보

구매 기업(대기업)의 신용등급 및 상거래 실적

적용 금리

고금리 (협력사 신용도에 따라 5~10% 이상)

저금리 (대기업 조달 금리 수준, 3~5%)

대출 한도

협력사의 담보 여력 내

납품한 매출채권 금액 전체

영향

협력사 부채 비율 증가

비소구 방식 시 부채 미포함

2. 공급망 금융(SCF)의 작동 구조 및 프로세스

SCF는 구매자, 판매자, 금융기관(플랫폼) 3자 간의 유기적인 데이터 연동으로 이루어집니다.

공급망 금융(SCF)의 작동 구조 및 프로세스
공급망 금융(SCF)의 작동 구조 및 프로세스

1단계: 물품 납품 및 세금계산서 발행

협력사가 대기업에 물건을 납품하고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합니다.

2단계: 채권 확정

대기업(구매자)이 물건을 잘 받았음을 확인하고, ERP 시스템을 통해 대금 지급을 승인(확정)합니다.

3단계: 조기 현금화 신청

만기일(결제일)까지 기다리기 힘든 협력사는 금융기관에 선정산(할인)을 신청합니다. 이때 적용되는 금리는 협력사의 신용등급이 아닌, 대기업의 우량한 신용등급을 따릅니다.

4단계: 대금 지급 및 정산

금융기관은 수수료를 제한 나머지 금액을 협력사에게 즉시 입금합니다. 이후 결제 만기일이 되면 대기업이 금융기관에 원금을 상환합니다.

3. 도입 효과: 왜 모두에게 이득(Win-Win)인가

SCF는 단순히 중소기업을 도와주는 시혜적인 제도가 아닙니다.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재무적 이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협력사(Supplier)의 혜택: 유동성 확보와 비용 절감

  • 금융 비용 절감: 자체 신용으로는 8% 금리를 써야 하지만, SCF를 통하면 4%대 금리로 자금을 쓸 수 있어 이자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 현금 흐름 개선: 60일 뒤에 받을 돈을 오늘 당장 현금화하여 원자재 구매나 직원 급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재무 건전성 강화: '비소구 조건(상환 청구권 없음)'으로 계약할 경우, 이는 대출(부채)이 아니라 자산 매각으로 처리되어 부채 비율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 기업(Buyer)의 혜택: 공급망 리스크 관리와 ESG

  • 공급망 안정화: 협력사가 자금난으로 도산하면 부품 공급이 끊겨 대기업 생산 라인도 멈춥니다. SCF는 협력사의 생존을 도와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 대금 지급 주기 최적화: 협력사에게는 돈을 빨리 주면서도, 대기업 자체의 현금 유출 시점은 늦출 수 있어 운전 자본 관리에 유리합니다.

  • ESG 경영 실천: 협력사와의 상생 금융 실적은 ESG 평가(동반성장지수 등)에서 높은 가점을 받습니다.

4. 실전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성공적인 SCF 도입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데이터의 투명한 연동

SCF는 '실물 거래의 확정'을 근거로 돈이 나갑니다. 따라서 구매 기업과 협력사, 그리고 금융사 간의 주문-배송-검수 데이터가 API로 실시간 연동되어야 합니다. 최근 핀테크 기업들은 복잡한 서류 없이 클라우드 ERP 연동만으로 심사를 끝내는 추세입니다.

주거래 은행과의 협의

대기업이 주도하는 상생결제론의 경우, 대기업의 주거래 은행과 협력사가 계좌를 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행 무관하게 이용 가능한 핀테크형 SCF 플랫폼도 등장하고 있으므로 비교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SCF를 이용하면 기업의 부채 비율이 높아지나요?

상품의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 '상환 청구권이 있는' 팩토링 방식이라면 협력사가 돈을 못 갚을 시 책임을 져야 하므로 우발채무(부채)로 잡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인 '상환 청구권이 없는' 조건이라면, 이는 자산(매출채권)의 매각으로 처리되어 부채 비율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구매 기업(대기업)이 SCF 이용을 싫어하지 않나요?

과거에는 부채가 드러나는 것을 꺼려 싫어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ESG 경영과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중요해지면서 오히려 대기업이 나서서 협력사에게 SCF 가입을 권장하는 추세입니다.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사까지 자금 온기를 전하기 위해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매출채권 전액을 현금화할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세금계산서 발행 금액의 80%~100% 범위 내에서 가능합니다. 구매 기업의 신용도가 매우 높고(AAA 등급 등), 거래 관계가 오래된 경우에는 100% 전액 현금화가 승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핀테크 업체의 선정산 서비스도 SCF인가요?

네, 넓은 의미에서 SCF의 일종입니다. 온라인 셀러를 위한 선정산 서비스도 이커머스 플랫폼(쿠팡, 네이버 등)의 정산 예정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구조이므로 공급망 금융의 원리가 적용된 모델입니다.


지분은 지키고, 성장은 당겨 쓰세요!

클로브금융은 미래 매출을 레버리지하여, 복잡한 은행 심사 없이 유연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입니다. 우리 회사가 확보할 수 있는 성장 자금이 얼마인지 지금 바로 무료로 조회해 보세요.

Share article

기업의 금융을 편리하게 하는 클로브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