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계에서 말하는 ‘거래’가 무엇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사건이 전표로 기록되는 것은 아니며, 회계적으로 기록 대상이 되는 거래에는 명확한 기준이 존재합니다.
회계에서의 거래란 회사의 재산 상태나 손익에 변화를 일으키고, 그 변화를 금액으로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사건을 의미합니다.
전표 작성과 회계 처리의 관계
입금전표나 출금전표는 현금의 유입·유출이 명확하기 때문에 비교적 작성이 단순합니다. 반면, 대체전표는 계정 간 이동이나 비용·수익 인식이 중심이 되므로, 회계 처리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올바르게 작성하기 어렵습니다.
전표는 회계 처리 결과를 문서로 옮긴 것이기 때문에, 전표를 작성하기 전에 어떤 사건이 회계 처리 대상인지 판단하는 단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전표에는 어떤 내용을 기록해야 할까?
전표는 올바른 장부 작성을 위한 첫 단계입니다.
따라서 전표에 기록되는 내용은 단순한 사실 나열이 아니라, 회계상 거래로 인정되는 사건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다음 질문입니다.
이 사건이 회사의 재산에 변화를 가져왔는가
그 변화가 금액으로 측정 가능한가
이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전표 작성이 가능합니다.
회계에서 말하는 ‘거래’의 의미
일반적으로 거래라고 하면 서로 무엇인가를 사고파는 행위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회계에서 말하는 거래는 이보다 훨씬 제한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회계는 회사라는 주체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를 기록합니다.
자산의 증가 또는 감소
부채의 증가 또는 감소
자본의 변동
수익의 발생
비용의 발생
즉, 회사 재산의 변화가 발생해야 회계상의 거래로 인정됩니다.
회계상의 거래가 아닌 사례
다음과 같은 사례는 일반적으로 거래처럼 보이지만, 회계상의 거래로는 보지 않습니다.
냉장고 100대를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경우
직원 복지를 위해 보험회사와 단체보험 계약을 체결한 경우
이러한 사건은 계약이라는 사실은 존재하지만, 계약 체결 시점에는 자산이나 부채의 변화가 발생하지 않으며, 금액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전표로 기록할 수 있는 회계상의 거래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회계상의 거래로 인정되는 사례
반대로, 일반적으로 거래라고 인식하지 않는 사건이라도 회계상의 거래로 인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가상각
대손상각비 인식
비용의 기간 배분
이러한 사건은 실제로 돈이 오가지 않더라도, 회사의 자산이나 손익에 변화를 가져오고 그 금액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회계상의 거래로 기록됩니다.
회계상의 거래 판단 기준 정리
회계에서 거래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다음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회사의 재산에 변동이 발생했는가
그 변동을 금액으로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가
자산·부채·자본·수익·비용 중 하나 이상에 영향을 미치는가
이 기준을 충족하는 사건만이 회계 처리 대상이 되며, 전표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전표와 거래의 관계
전표는 회계상의 거래를 문서로 기록한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거래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전표에 기록해야 할 사건과 기록하지 않아야 할 사건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전표 작성의 출발점은 언제나 동일합니다.
이 사건이 회계상의 거래인가
전표로 기록할 수 있는가
이 판단이 명확할수록 전표 작성과 장부 관리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회계 기록은 거래가 누적될수록 복잡해집니다.
클로브AI(Clobe.ai)와 함께 기록 대상이 되는 거래의 기준을 명확히 이해하고 전표 단위로 관리한다면, 이후 장부 검토와 결산 과정에서도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