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자본시장 해설서 6편 – 대출 vs 지분 투자
ZUZU 주식회사 총보상 관리, 법인 운영 서비스 스타트업은 돈을 어디서 구할까? 대출 vs 지분 투자 기업은 성장 과정에서 자금 조달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인재를 채용하거나 기술 개발 등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서죠. 기업이 돈을 구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남의 돈을 빌리거나 또는 투자를 받고 회사 지분을 나누는 것이죠. ‘스타트업이라면 투자는 필수’라고 여기는 분들도 많은데요, 과연 그럴까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대출과 지분 투자의 차이점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 이 콘텐츠를 읽은 대표님은 ✅ 금융기관 대출과 지분 투자의 장단점과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정책금융기관 대출 프로그램의 종류와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 우리 회사에 어떤 자금 조달 방법이 적합한지 가늠하고 다음 할 일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1. 금융기관 대출 vs 투자 장단점 대출은 만기까지 이자와 원금을 갚아가야 하는 대신 지분을 공유할 필요가 없어요. 또 투자자와 비교해, 돈을 빌려준 채권자는 상환에 차질이 없는 한 경영에 거의 간섭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한 기업은 파산하거나 폐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창업자가 연대보증했다면 못 갚은 데 대한 책임을 창업자 개인이 지게 될 수 있다는 점도 큰 부담이죠. 연대보증은 사업에 실패하면 대표자가 기업 채무를 개인적으로 부담하겠다고 약속하게 하는 제도인데, 정책금융기관에서는 폐지됐습니다. 하지만 대표자에게 투명경영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어기면 책임을 지우기도 합니다. 지분 출자는 벤처캐피탈이 기업에 투자할 때 주로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벤처캐피탈은 회사의 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는데, 이사회에 들어가거나 경영 지도를 하는 등 사업 노하우가 부족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죠. 투자자는 주주이자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투자한 기업의 경영에 참여할 권리를 갖습니다. 사업이 성공하면 주식시장에 상장(IPO)하거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투자자는 자금을 회수해요. 투자 받는 기업 입장에서는 경험 많은 투자자의 도움을 받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어요. 동시에 기업은 출자로 인한 지분 희석과 투자자의 경영 참여를 예상해야 합니다. 벤처캐피탈 vs. 일반 금융기관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캐피탈 투자유치 길라잡이 2. 기술력 있다면 보증기금 통한 대출 고려 기술력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시중 은행보다는 정책자금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거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대출 등을 이용하는 거예요. 기보·신보의 경우, 기업은 심사를 통과해 보증서를 발급받고, 이 보증서를 가지고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이들 정책금융 지원기관은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 등을 평가하는데, 기업 생태계 관점에서 보자면 당장 매출이나 담보력이 적은 벤처기업의 자금 융통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해요. 기업은 일정 보증료를 내는데, 그럼에도 보통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때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 사업활동을 하면서 기금의 보증을 받았다는 점을 기업의 이력으로 인정받기도 해요. 단, 기보·신보의 보증은 동시에 받을 수 없어요. 또 프로그램에 따라 자격 요건이 다르니 유의하세요. 기술보증기금은 단계별로 맞춤형 평가를 진행해 자금을 지원합니다. 회사의 현재를 명확히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찾아 지원해야 통과 확률을 높일 수 있어요. 출처: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직접 대출을 받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공단은 기업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데요. 정부 정책이나 육성사업에 따라 우대 요건과 이점이 다르기 때문에 대표님 회사의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 든든한 파트너 투자자, 사업 이해·설득이 관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는 보통 여러 단계로 진행되는데, 이걸 ‘라운드’라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초기에는 시드·프리(Pre) 시리즈 A, 중기는 시리즈 A·B, 후기는 시리즈 C·D·프리 IPO로 구분하는 식이죠. 초기 단계의 투자 규모는 수천만 원에서 20억 원 미만 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환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보는 대출 금융기관과 달리, 투자의 대가로 지분을 받은 투자자는 성장성을 주목합니다. 초기 투자자는 주로 창업자와 팀 구성원의 역량, 사업 아이디어의 성장 잠재력 등으로 투자 유치를 결정짓는다고 해요. 중·후기 단계로 갈수록 비즈니스 모델의 유효성과 확장 가능성 등을 엄격하게 봅니다. 초기 기업 입장에서 외부 투자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양측이 모두 만족하는 조건에 이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발간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창업 3년 차 이하 기업이 투자 유치 시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으로 ‘회사 가치 산정과 인정’(33%), ‘제품 및 서비스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기’(24%)가 꼽혔어요. 관련 자료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3 하지만 이 과정을 통과하면 기업은 천군만마를 얻게 됩니다. 파트너인 베테랑 투자자로부터 기업의 사업 방향과 전략을 포함한 경영 그리고 후속 투자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고, 네트워킹과 PR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도 있어요. 투자 유치 전 대표님은 벤처캐피탈 펀드의 만기와 운용 기간을 꼭 체크하셔야 해요. 투자자의 투자 기간이 너무 짧으면 회수 압박이 커질 수 있어요. 국내 펀드의 운용 기간은 보통 7~8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대출과 지분 투자, 그 중간도 있어요 대출과 지분 투자의 특징을 모두 가진 자금 조달 방법도 있습니다. 이를 주식연계채권이라고 하는데, 실무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예로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 BW)가 있어요. CB는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일정 비율의 주식으로 전환 청구가 가능한 사채입니다. BW는 미리 정해진 가격에 일정 금액의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죠. 주식으로 전환되면 사채가 소멸되는 CB와 다르게, BW는 인수 권리를 행사한 후에도 사채의 효력이 지속됩니다. 투자를 받은 상황에서 추가 자금이 필요하거나 다음 투자 단계로 가기 전 스케일업이 필요하다면 벤처 대출(Venture Debt)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벤처 대출의 대표적 예가 투자 조건부 융자입니다. 정책금융기관이나 은행이 최근 투자를 받은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고, 이 기업이 후속 투자를 유치했을 때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확보하는 제도예요. 지분 투자와 달리, 벤처 대출은 당장 기업가치를 산정할 필요가 없고 지분이 크게 희석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채권자와 협의한 이자에 따라 자금 조달 비용이 제한되는 점도, 시간이 지나며 지분 가치가 변동하는 투자와 다르죠. (주식연계채권을 비롯한 다른 방법은 ZUZU가 추후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관련 글: 스타트업이 벤처대출하는 3가지 이유 앞서 살펴보셨듯 기업이 자금을 모으는 데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고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투자가 반드시 필수라고 할 수는 없어요. 우리 회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현명하게 선택해 활용해야 합니다. 대표님의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 ZUZU도 응원하겠습니다. 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자본시장 해설서 시리즈 1. 창업자 손에 ‘슈퍼주식’을 쥐어주다: 막 도입된 복수의결권 2. 스타트업 대표님 필독! ‘스톡옵션 먹튀 방지’ 제도 2가지3. 두나무가 줬다는 ‘RSU’, 스톡옵션보다 핫하다고?4. 유니콘을 발굴하는 황금 마이다스의 손 – 벤처캐피탈(VC)의 세계5. 유니콘 = 1조’ – 자본시장은 무엇을 보고 스타트업 가치를 평가할까?6. 스타트업은 돈을 어디서 구할까? 대출 vs 지분 투자7. ‘신속한 자금 유치’ 가능한 SAFE 투자, 들어보셨나요?8. 주식인 듯 주식 아닌 주식 같은 ‘전환사채’9. 투자자도 엑시트(Exit) 합니다 – 투자자의 자금 회수 방법10. 후기 스타트업의 엑시트 선택지 ‘인수·합병(M&A)’11. 꿈의 주식시장 데뷔, 기업공개(IPO) ZUZU는 스타트업의 시행착오 없는 성장을 서포트합니다. 스톡옵션, RSU 등 주식 보상 설계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여 효과적인 인재 영입과 직원 보상을 돕고, 주주명부 관리 및 주주총회·등기를 지원하며 백오피스 업무 부담을 줄여드립니다. > 더 알아보기 https://zuzu.network/ > 고객 사례 https://zuzu.network/resource/customer-interview/
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자본시장 해설서 5편 – 스타트업 기업가치
ZUZU 주식회사 총보상 관리, 법인 운영 서비스 ‘유니콘 = 1조’ – 자본시장은 무엇을 보고 스타트업 가치를 평가할까? “대표님 회사의 가치는 얼마인가요?” 아마 이런 질문을 받아보신 적 있을 거예요. 스타트업 생태계는 일반 기업과는 다르기에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방법과 시각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자본시장 투자자가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아볼게요. 💪 이 콘텐츠를 읽은 대표님은 ✅ 기업가치 산정 시 기업과 벤처캐피탈 간 시각차가 발생하는 배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벤처캐피탈이 스타트업의 어떤 점을 높이 평가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투자 유치 경험이 없는 초기 기업이 준비해야 할 내용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1.스타트업 가치 평가, 일반적 방법론 ‘No’ 기업가치와 투자 금액은 벤처캐피탈이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입니다. 쉽게 말해 ‘미래 얼마짜리 회사에 지금 얼마 투자할 거냐’ 계산하는 거죠. 스타트업에는 유의미한 지표가 부재하기에 일반적인 기업가치 평가법을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거나 업력이 오래된 기업의 경우, 기업이 미래 벌어들일 현금을 현재 가치로 할인해 평가할 수 있어요. 이걸 현금흐름할인법이라 합니다. 또는 매출·원가 경쟁력, 경쟁사와의 비교 등 객관적 수치를 활용, 검증된 전통적 평가법을 적용해 가치를 산정하죠. 반면 설립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상당 기간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나지 않는 사례가 많아요. 투자자에게 미래 얼마나 성과를 낼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걸림돌이 있는 거예요. 스타트업을 평가할 때는 유형자산보다는 무형자산에 더 큰 무게를 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 벤처캐피탈 시장의 투자 심리와 각 투자자의 주관적 판단이 상당 부분 작용하는데요. 이 때문에 같은 기업이라도 투자자마다 평가한 가치에 편차가 발생해요. 관련 가이드: 스타트업 기업가치는 어떻게 정하나요? 2.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 – ‘목표만큼 회수할 수 있을까?’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속성상, 벤처캐피탈은 근본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나 기술을 찾습니다. 진흙 속 진주를 발굴하기 위해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뿐 아니라 이 기업이 속한 시장의 수요와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죠. 과거에는 반도체와 IT·인터넷 산업이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AI(인공지능), 핀테크, 물류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투자가 늘고 있는 점이 그 예에요. 목표 수익률은 투자자마다 다릅니다. 시장에서는 보통 성장 단계별로 설립 초기 기업에는 500% 이상을 기대한다고 보고, 중기는 300~500%, 후기는 200~300% 선을 바라봅니다. ‘폭발적 성장’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숫자죠? ⓘ 참고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투자도 A, B, C 알파벳을 딴 시리즈로 구분합니다. 시리즈 A 이전 프리시드, 시드 단계에서는 보통 기업의 문제 인식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이에 대해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는지 평가하죠. 여기서 대표님이 꼭 염두에 두셔야 할 점이 있어요. 창업자 및 기업과 벤처캐피탈 투자자가 평가한 기업가치 사이에는 큰 간극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거예요. 기업가치에 대한 견해차로 투자가 결렬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투자자는 불과 몇 년 뒤 황금알일지, 거위알일지 모르는 회사에 높은 리스크와 기회비용을 안고 투자합니다. 창업자가 생각하는 숫자보다 훨씬 높은 기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시각이 기업가치 계산에 반영되는 것이죠. 스타트업의 적정 가치는 기업의 매력도뿐 아니라 외부 환경에도 상당 부분 좌우돼요. 최근에는 세계적인 고금리와 불황으로 상장(IPO)을 통한 수익 실현이 어려워진 현실이 투자자 심리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혹한기에 벤처캐피탈은 더 까다롭게 투자 대상 기업을 선별할 수밖에 없죠. 그 대상이 초기 기업이라면 후속 투자 등으로 인한 지분 희석도 감안해야 하기에 투자자는 기업가치를 더 보수적으로 보게 됩니다. 다시 말해 창업자가 생각하는 회사의 가격보다 투자자가 매긴 기업가치가 훨씬 낮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3. 스타트업 미래 보여주는 ‘스토리텔링’ 창업자는 목표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설득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투자자는 이 정보를 토대로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시장 전반, 전망, 기업 전략의 유효성 등을 이해하게 되죠. 이때 투자자가 중요하게 보는 문서 중 하나가 현재 및 미래 추정 재무제표입니다. ⓘ 참고 기업의 수익성과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투자자는 기업에 여러 가지 자료들을 요구합니다. 위의 5가지 문서는 투자자를 만나기 전 필수적으로 준비하셔야 해요. 추정 재무제표는 보통 향후 5년간 예상되는 매출과 원가, 이를 바탕으로 한 생산 · 마케팅 · 채용 · 신사업 · R&D(연구개발) 계획 등을 고려해 작성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항목은 예상 매출입니다. 앞으로의 제품 및 서비스 시장 가격 동향과 이에 대한 회사의 판매 전략이 반영되기 때문이에요. 당장 이익은 내지 못해도 고객이 열광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보여주는 성과 지표가 있다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꾸준하면서도 빠르게 늘어난 매출로 성장 잠재력을 입증한 쿠팡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2021년 상장할 당시 ‘만년 적자’ 딱지를 달고 있었음에도 쿠팡의 기업가치는 무려 30조 원 이상이었어요. 쿠팡의 저력은 성장성과 고객 충성도를 반영하는 구매 지표에서 드러났죠. 2020년 말 쿠팡의 활성 사용자 수는 1년 전보다 25% 늘어난 1,485만 명, 5년 전 쿠팡을 이용하기 시작한 고객의 연간 구매 금액 증가율은 같은 해 3.59배 성장했습니다. 미래가 불확실한 스타트업 특성상 투자 제안의 핵심은 명확한 근거와 설득력, 투명성을 갖추는 거예요. 보유한 기술 등 지식 재산(IP)의 매력, 재직 중인 인재들의 역량, 확장 계획 등 기업의 성장 로드맵을 보여주는 스토리텔링도 중요하고요. 대표님이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모든 정보는 궁극적으로 우리 기업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하고 설득하기 위함이란 점을 잊지 마세요. 대표님의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 ZUZU가 언제나 함께할게요! 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자본시장 해설서 시리즈 1. 창업자 손에 ‘슈퍼주식’을 쥐어주다: 막 도입된 복수의결권 2. 스타트업 대표님 필독! ‘스톡옵션 먹튀 방지’ 제도 2가지3. 두나무가 줬다는 ‘RSU’, 스톡옵션보다 핫하다고?4. 유니콘을 발굴하는 황금 마이다스의 손 – 벤처캐피탈(VC)의 세계5. 유니콘 = 1조’ – 자본시장은 무엇을 보고 스타트업 가치를 평가할까?6. 스타트업은 돈을 어디서 구할까? 대출 vs 지분 투자7. ‘신속한 자금 유치’ 가능한 SAFE 투자, 들어보셨나요?8. 주식인 듯 주식 아닌 주식 같은 ‘전환사채’9. 투자자도 엑시트(Exit) 합니다 – 투자자의 자금 회수 방법10. 후기 스타트업의 엑시트 선택지 ‘인수·합병(M&A)’11. 꿈의 주식시장 데뷔, 기업공개(IPO) ZUZU는 스타트업의 시행착오 없는 성장을 서포트합니다. 스톡옵션, RSU 등 주식 보상 설계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여 효과적인 인재 영입과 직원 보상을 돕고, 주주명부 관리 및 주주총회·등기를 지원하며 백오피스 업무 부담을 줄여드립니다. > 더 알아보기 https://zuzu.network/ > 고객 사례 https://zuzu.network/resource/customer-interview/
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자본시장 해설서 4편 – 벤처캐피탈(VC)
ZUZU 주식회사 총보상 관리, 법인 운영 서비스 유니콘을 발굴하는 황금 마이다스의 손 – 벤처캐피탈(VC)의 세계 창업자에게 투자 유치란 꿈같은 일이죠. 누군가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감격스러운 순간이니까요. 경쟁력을 가진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자본을 벤처캐피탈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어떤 시각으로 보석 같은 회사를 찾는 걸까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유니콘을 발굴하는 벤처캐피탈의 세계에 대해 알아봅니다. 💪 이 콘텐츠를 읽은 대표님은 ✅ 벤처캐피탈이 무엇인지, 주요 투자자 유형과 투자 방식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벤처캐피탈의 투자 과정, 특히 투자자가 초기 기업을 평가할 때 고려하는 요인을 알 수 있습니다. ✅ 투자 유치가 처음인 창업자가 투자자를 찾기 전 고민할 내용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될성부른 떡잎’ 고성장하는 야놀자 알아본 이곳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야놀자는 2017년 시리즈 A부터 E에 이르기까지 여러 번 투자를 받았습니다. 2021년엔 소프트뱅크 그룹 비전펀드의 선택을 받아 떠들썩했죠. 야놀자는 당시 기업가치 8조 원 이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비전펀드로부터 약 2조 원을 유치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야놀자가 숙박 예약 플랫폼을 넘어 IT 서비스 기업으로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왕성한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야놀자는 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고요. 야놀자의 지난해 매출은 6045억 원으로 4년 전보다 약 5배 성장했죠. 2005년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시작한 야놀자는 이제 미국 나스닥 상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2. 벤처캐피탈 세계 플레이어들, 누구?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이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기업을 발굴해 자금을 투자하고, 사업모델 설정을 비롯한 경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금융 자본입니다. 주로 기술 경쟁력은 있지만 자본과 경영 노하우가 부족한 설립 초기 기업에 투자하죠. 우리나라 VC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와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사)인데요. 이들 모두 벤처투자법에 따라 업무집행조합원(General Partner, GP)으로서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해 투자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창투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신기사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소관으로, 관리·감독 기관과 근거 법이 다르고 설립요건에 세부적인 차이가 있어요. 이외에 상법에 따라 투자하는 유한회사(LLC), 초기 창업자에 대한 전문 보육과 투자를 하는 엑셀러레이터, 한국엔젤투자협회에 등록된 전문 개인투자자인 전문엔젤투자자 등이 VC 시장에서 활동합니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기업형 벤처투자사(CVC)도 눈여겨보셔야 해요. CVC란 기업이 신사업 발굴이나 혁신 등 자신의 경영 전략에 연계해 설립한 벤처투자 전문회사인데요.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국내 CVC는 벤처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한다는 점에서 재무적 이익을 좇는 일반 VC와 구분됩니다. 관련 가이드: 전략적 투자자 vs. 재무적 투자자 여기서 잠깐! 사업에 투자 유치는 필수일까요? 이 글을 읽는 대표님이 투자자를 찾기 전 먼저 생각해 볼 것이 있어요. 사업에 투자 유치가 필수는 아닐 수도 있다는 거예요. 여러 투자자와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① 우리 회사에 정말 투자가 필요한지, ② 그 이유는 무엇인지, ③ 새로운 주주인 투자자와 수익을 공유할 만큼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인지 생각해 보라 조언합니다. 만약 투자를 유치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떤 투자자를 우리 회사의 주주로 모실지 생각해야 해요. VC가 운용하는 펀드 현황, 이들이 주력하는 투자 분야 및 규모, 투자 성향, 그리고 우리 회사와 비전과 철학이 일치하는지 등을 살펴봅니다. ⓘ 참고 우리 회사가 알파벳 J를 그릴 성장 잠재력을 가졌는지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3. 벤처캐피탈, 기업에 ‘어떻게’ 투자할까? 벤처캐피탈은 개인 또는 법인들에게 투자를 받아 조합을 결성하는데, 이들을 LP(Limited Partner)라고 합니다. LP는 투자금을 내지만, 투자 대상을 선정하고 일련의 과정을 운영하며 펀드를 관리하는 건 GP인 벤처캐피탈의 몫이죠. GP는 LP에게 받은 투자금으로 가능성 있는 벤처기업을 발굴해 LP들과 수익을 나눕니다. LP는 운용 대가로 GP에게 보수를 지급하고요. ⓘ 참고 벤처캐피탈은 초기 기업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료: 벤처캐피탈 투자유치 길라잡이 이렇게 모인 돈은 어떻게 기업에 투자될까요?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벤처기업의 신주를 인수하는 것 즉, 지분을 출자하는 거예요. 기업에 주로 대출을 하는 금융기관과 비교했을 때 가장 차이가 나는 지점이죠. 또 다른 투자 방식으로는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채권을 활용하거나, 신제품 출시 등 단기에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는 프로젝트 투자가 있습니다. 최근 경제신문에서 조건부 지분인수계약,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라는 용어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SAFE는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운 창업초기 기업에 자금을 우선 집행하고, 후속 투자자가 정한 기업가치에 따라 투자 지분율을 결정하는 방식이에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널리 활용되죠. 관련 가이드: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 새로운 투자 방식 SAFE, 한계와 주의점은? 4. ‘바늘구멍 통과할 격’ – 까다로운 벤처캐피탈 투자 과정 일반적인 투자 과정은 이렇습니다. 벤처기업이 벤처캐피탈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심사역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IR)를 진행해요. 이후 투자심의위원회를 포함한 여러 차례의 심사와 검토를 거치게 됩니다. 벤처기업이 투자자와의 첫 만남부터 실제 투자금을 집행 받기 까지는 최소 3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됩니다. 이 또한 거친 추정일 뿐 그야말로 ‘케바케(case by case)’죠. VC업계에서는 투자를 원하는 기업 열 곳 중 여덟 곳이 상담과 사업계획서 제출 단계에서 탈락하고, 최종 투자를 받는 비율은 전체의 1~2%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무엇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까요? 투자를 받아본 적 없는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공동 창업자와 핵심 인력 즉, ‘사람’에 무게를 싣는 투자자가 많다고 해요. 여러 번 만나 이들이 창업 전 무슨 경험을 했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졌는지, 왜 창업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조직의 이력과 역량도 꼼꼼히 살펴보고요.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서로 신뢰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죠. 물론 이외에도 고객 니즈나 산업의 속성, 투자 회수 가능성 등을 다양하게 평가합니다. 평가 기준은 투자자마다 달라요. 관련 블로그: VC 토크쇼 – Part I. 투자자 컨택부터 첫 미팅까지 / VC 토크쇼 – Part II. 기업 가치 선정부터 지분율 협상까지 투자 유치에 관심 있는 대표님이라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투자자 정보를 수집하셔야 해요. 당장 해볼 수 있는 방법은 투자자의 홈페이지나 블로그, 뉴스레터, 페이스북 등을 찾아보는 거예요. 요즘엔 글로벌 벤처캐피탈이나 엑셀러레이터를 찾는 대표님도 많은데요. 투자와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초기 기업을 공개 모집하기도 하니 이런 곳에 도전해볼 수 있어요. 또 링크드인 등 SNS를 통해 투자 심사역에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회사를 어필할 탄탄한 소개서와 IR 자료를 미리 준비해야겠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죠! 유니콘을 발굴하는 벤처캐피탈의 세계, ‘정답’은 없어요. 우리 대표님이 꿈을 찾아가는 길, ZUZU가 열심히 응원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자본시장 해설서 시리즈 1. 창업자 손에 ‘슈퍼주식’을 쥐어주다: 막 도입된 복수의결권 2. 스타트업 대표님 필독! ‘스톡옵션 먹튀 방지’ 제도 2가지3. 두나무가 줬다는 ‘RSU’, 스톡옵션보다 핫하다고?4. 유니콘을 발굴하는 황금 마이다스의 손 – 벤처캐피탈(VC)의 세계5. 유니콘 = 1조’ – 자본시장은 무엇을 보고 스타트업 가치를 평가할까?6. 스타트업은 돈을 어디서 구할까? 대출 vs 지분 투자7. ‘신속한 자금 유치’ 가능한 SAFE 투자, 들어보셨나요?8. 주식인 듯 주식 아닌 주식 같은 ‘전환사채’9. 투자자도 엑시트(Exit) 합니다 – 투자자의 자금 회수 방법10. 후기 스타트업의 엑시트 선택지 ‘인수·합병(M&A)’11. 꿈의 주식시장 데뷔, 기업공개(IPO) ZUZU는 스타트업의 시행착오 없는 성장을 서포트합니다. 스톡옵션, RSU 등 주식 보상 설계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여 효과적인 인재 영입과 직원 보상을 돕고, 주주명부 관리 및 주주총회·등기를 지원하며 백오피스 업무 부담을 줄여드립니다. > 더 알아보기 https://zuzu.network/ > 고객 사례 https://zuzu.network/resource/customer-interview/
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자본시장 해설서 3편 – RSU
ZUZU 주식회사 총보상 관리, 법인 운영 서비스 두나무가 줬다는 ‘RSU’, 스톡옵션보다 핫하다고?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성과와 보상에 대한 소식이 부쩍 늘어났어요. 혹시 요즘 경제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RSU’, 들어보셨나요? ZUZU를 찾는 우리 대표님들께 스톡옵션은 익숙하실 텐데요. RSU는 아직 스톡옵션만큼 잘 알려지지는 않아 생소합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인재 보상 제도로 새롭게 떠오른 RSU가 무엇인지, 스톡옵션과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 이 콘텐츠를 읽은 대표님은 ✅ RSU(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을 시행하고 있는 두나무 사례를 통해 어떤 제도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 스톡옵션과 RSU, 두 제도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알고, 우리 회사에 어떤 제도가 더 적합한지 가늠할 수 있어요. ✅ 투자 유치 경험이 없는 초기 기업이 준비해야 할 내용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RSU 활성화를 목표로 현재 정부와 벤처업계에서 논의 중인 과제를 알 수 있어요. 1. 두나무가 선택한 보상 제도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8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10만 원에 자기주식 50만 주를 취득했습니다. 총 500억 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산 두나무는 이중 상당분을 임직원에게 ‘RSU(Restricted Stock Units)’로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어요. 일반적으로 RSU라 부르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은 기업이 일정 조건을 만족한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무상 지급하는 장기 보상 제도입니다. 2020년 RSU를 도입한 두나무는 작년 6월에도 자사주 26만 주를 사들여 이중 약 16만 주, 428억 원 상당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했어요. 지난 10월 두나무가 낸 공시인데요. 이 결정에 따라 두나무의 자기주식 계좌에서 지급 대상 임직원의 주식 계좌로 주식이 이체되는 방식으로 보상이 이뤄집니다. ⓘ 참고 출처: 전자공시시스템(DART) 최근 블록체인 업계는 구성원의 잦은 이탈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어요. 여기에 아직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는 가상자산 규제와 이슈 등으로 시장이 혹한기를 보내고 있죠.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를 냅니다. 두나무는 이에 더해 매입한 자사주를 임직원의 보상 수단으로 활용했죠. 즉, 주주 가치 제고와 임직원 동기부여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 거예요.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애플, 메타 등 빅테크사의 시행으로, RSU는 해외에서는 검증된 보상체계입니다. 국내 대기업으로는 한화그룹이 2020년 가장 먼저 도입했고, 네이버, 포스코퓨처엠, CJ ENM, 두산그룹 등이 시행 중이에요. 국내 기업의 RSU 도입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 대책에 벤처기업 RSU 도입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자 최근 스타트업 시장에서도 RSU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관련 가이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 스톡옵션 vs. 대안 떠오른 RSU, 어떤 차이 있을까? 스톡옵션과 RSU는 모두 일정 근로 요건을 채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상체계로, 강력한 근로 동기를 부여해 장기 성실 근속을 유도하는 제도입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톡옵션은 약정된 가격, 행사가에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반면 RSU는 주식 자체를 준다는 점입니다. 보상받는 임직원 입장에서 RSU는 스톡옵션보다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의 영향을 덜 받고, 무엇보다 미래에 자비로 주식을 사야 하는 부담 없이 바로 주식을 받는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 스톡옵션 vs. RSU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벤처투자업계 분위기가 냉랭해지자, 미래를 약속하는 스톡옵션보다 당장 높은 연봉을 보상으로 요구하는 구직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해요. CEO 입장에서는 회사 가치의 상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구하려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고요. 이런 이유로 RSU가 스톡옵션의 대체재로 주목받게 되었어요. 제도 운영 측면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스톡옵션과 달리 RSU는 부여 대상자, 행사 기간, 행사 가격, 수량 등에 제한이 없습니다. 현재 상법에 따라 간접 규제를 받으며 이사회 결의만 있으면 임직원에게 RSU를 지급할 수 있어요. RSU를 발행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금융시장에서 자사주를 취득해야 하는 점이 부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한편 법 · 제도상 기틀이 있고 사례가 많은 스톡옵션과 비교해 RSU 관련 체계는 아직 미비한 점도 운영상 고려할 요인이죠. 세제 혜택도 부재하고요.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로도 구분 지을 수 있는데요. 활용 사례를 살펴보면 스톡옵션은 주로 초 · 중기 스타트업에서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인재를 영입하려는 목적으로 부여해요. 즉각적인 보상이 가능한 RSU는 후기 스타트업이나 상장사에서 활용되는 경우가 많고요. 기업공개(IPO), 주가 상승 등 구체적인 성과 목표를 RSU 지급 조건으로 부여하기도 합니다. 예로 공시를 보면 지난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의 보수 중 45%를 RSU가 차지하는데요. 코스피 200 기업 대비 네이버의 주가 상승률에 따라 최 대표이사가 지급받을 RSU의 최종 규모가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3. 물꼬 튼 RSU 활성화 논의…쌓인 해결 과제 이달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 토론회에서는 RSU 도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어요. 기업 인재의 의욕을 높이는 효과적인 보상 제도로서 법 ·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목소리였죠. RSU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소할 과제들도 여럿 제시됐습니다. 예로 일정 궤도에 오르기 전에는 수익을 내는 스타트업이 많지 않은데, 이들은 상법과 여건상 RSU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RSU가 지배주주의 경영 세습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어 공시 등의 무거운 의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요. 벤처업계에서는 무엇보다 스톡옵션에 준하는 세제 혜택이 부여되어야 활성화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반가운 소식은 정부도 벤처기업 현실을 반영해 지원책을 보완하고 있다는 거예요. 8월 발표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비상장 벤처기업에 대해 자본 잠식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RSU 부여를 목적으로 한 자기주식 취득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종합대책을 비롯해 정부와 국회에서는 RSU 관련 법과 제도 정비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추후 법으로 명문화되면 이사회 결의와 부여 대상, 기간 등의 내용이 명확해지고, 벤처업계의 혼란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요. RSU가 벤처기업의 효과적인 보상체계로 주목받는 만큼 ZUZU도 RSU 도입 동향을 주시하고, 앞으로도 우리 대표님들께 도움 되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RSU에 대한 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가 궁금하시다면 이 글도 추천드려요! 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자본시장 해설서 시리즈 1. 창업자 손에 ‘슈퍼주식’을 쥐어주다: 막 도입된 복수의결권 2. 스타트업 대표님 필독! ‘스톡옵션 먹튀 방지’ 제도 2가지3. 두나무가 줬다는 ‘RSU’, 스톡옵션보다 핫하다고?4. 유니콘을 발굴하는 황금 마이다스의 손 – 벤처캐피탈(VC)의 세계5. 유니콘 = 1조’ – 자본시장은 무엇을 보고 스타트업 가치를 평가할까?6. 스타트업은 돈을 어디서 구할까? 대출 vs 지분 투자7. ‘신속한 자금 유치’ 가능한 SAFE 투자, 들어보셨나요?8. 주식인 듯 주식 아닌 주식 같은 ‘전환사채’9. 투자자도 엑시트(Exit) 합니다 – 투자자의 자금 회수 방법10. 후기 스타트업의 엑시트 선택지 ‘인수·합병(M&A)’11. 꿈의 주식시장 데뷔, 기업공개(IPO) ZUZU는 스타트업의 시행착오 없는 성장을 서포트합니다. 스톡옵션, RSU 등 주식 보상 설계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여 효과적인 인재 영입과 직원 보상을 돕고, 주주명부 관리 및 주주총회·등기를 지원하며 백오피스 업무 부담을 줄여드립니다. > 더 알아보기 https://zuzu.network/ > 고객 사례 https://zuzu.network/resource/customer-interview/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cing elit. Ut elit tellus, luctus nec ullamcorper mattis, pulvinar dapibus leo.
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자본시장 해설서 2편 – 스톡옵션 ‘먹튀’ 방지 제도
ZUZU 주식회사 총보상 관리, 법인 운영 서비스 스타트업 대표님 필독! ‘스톡옵션 먹튀 방지’ 제도 2가지 일명 카카오페이 경영진 ‘먹튀’ 사건, 혹시 들어보셨나요? 2년 전 스톡옵션 행사로 주식시장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입니다. 회사와 개인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스톡옵션은 임직원의 근로 의욕을 북돋는 효과적인 보상 체계죠. 이런 좋은 취지를 퇴색시키고 시장 질서를 흔들었다는 거센 비판에 정부와 금융당국은 제도와 법을 손질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사건의 전말과 이를 막기 위해 논의되고 있는 2가지 법과 제도를 자세히 알아봅니다. 💪 이 콘텐츠를 읽은 대표님은 ✅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 매도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비판받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어요. ✅ 스톡옵션 의무보유 강화 그리고 내부자 거래 사전공시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어요. ✅ 복수의결권 임직원의 스톡옵션 행사와 미래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1. 2021년 카카오페이 경영진 ‘먹튀’ 사건 2021년 12월 우리나라 자본시장을 떠들썩하게 한 일이 있습니다. 류영준 전 대표이사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이 스톡옵션으로 취득한 주식 약 44만 주를 매도한 사건이었죠. 카카오페이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지 약 한 달 만에 일어난 일로, 코스피 상장회사 중 여럿의 경영진이 한꺼번에 주식을 판 전례 없는 사건으로 투자자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게다가 이들이 주식을 판 날은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200에 편입된 당일이었어요. 상장 후 카카오페이 주가는 당시 고공행진했고, 코스피 200 편입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하루 18% 넘게 급등하기도 했었죠.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팔면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회사에 미래가 없구나’ 하며 적신호로 해석합니다. 한때 주당 24만 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며칠 만에 17만 원대로 급락했어요. 대량 매도라는 점에서 경영진이 사전에 계획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고, 이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 참고 카카오페이 주가는 현재 5만 원에도 못 미칩니다. 출처: 네이버증권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한 기관투자가, 보호예수기간이 걸린 우리사주를 받은 카카오페이 임직원까지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는 걸 막기 위해 2가지 제도가 시행 및 논의되고 있어요. 2. 상장 ‘후’ 취득한 주식도 6개월간 팔지 마라 – 스톡옵션 의무보유 강화 한국거래소는 신규 상장한 회사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 경영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과 주식 관련 사채 등을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처분하지 못하게 해요. 이걸 의무보유(lock-up) 제도라고 합니다. 카카오페이 사태 이후 거래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이 제도를 손질하고 지난해 3월부터 시행했어요. 기존에는 상장 전 스톡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주식에 대해서만 의무보유를 적용했는데, 상장 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주식도 의무보유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죠. 또 의무보유 대상자에는 기존에 규정된 이사와 감사, 상법상 집행임원 외에 상법상 업무 집행 지시자가 추가됐습니다. 일률적으로 6개월로 적용했던 의무보유 기간도 의무보유 대상자별로 6개월에 더해 2년까지 기간을 추가했어요. 예를 들어 대표이사 보유 주식은 6개월에 6개월을 더해 1년, 다른 이사의 주식은 6개월을 적용하는 식으로 차등설계할 수 있게 한 것이죠. 이렇게 함으로써 상장 후 6개월이 지나 경영진의 대량 매도로 주가가 출렁일 가능성을 분산했습니다. 관련 자료: 금융위원회 – 신규 상장기업의 주식 의무보유 강화 하지만 이 제도에도 한계가 드러났는데요. 상장 후 보호예수 기간이 지나 주식을 처분한 경우에 규제할 수 없고, 내부자 주식 거래에 대해 일반 투자자에게 제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이었죠. 이에 정부가 자본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국정과제에 포함해 추진한 것이 바로 내부자 거래 사전공시 제도입니다. 3. ‘주식 팔려면 30일 전 공시하라’ – 내부자 거래 사전공시 제도 현행 자본시장법은 사후적 공시와 규제로 제재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사전+사후’ 공시로 확대 개편한 것이 내부자 거래 사전공시 제도예요. 금융위원회 도입 방안을 살펴보면 상장회사 임원과 주요 주주가 상장회사가 발행한 총 주식 수의 1% 이상 또는 거래금액 50억 원 이상을 매매하려는 경우, 매매 예정일 최소 30일 전까지 그 계획을 투명하게 공시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임원에는 CEO를 포함한 이사와 감사, 업무 집행 책임자 등이 포함되고요. 우선주를 포함한 지분증권,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이 해당됩니다. 공시 의무를 가진 사람은 매매 목적과 예정 가격·수량, 기간 등 거래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해요. 관련 자료: 금융위원회 –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도 도입방안 내부자 거래 사전공시 제도는 경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내부자가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회사 밖 투자자도 이들의 거래에 대해 최소 30일간 판단할 수 있도록 하죠. 이에 시장의 혼란을 막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는데요. 다만 이 제도는 자본시장법을 개정해야 시행할 수 있는데,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어요. 법의 파장 범위가 넓어 시장과의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풀이돼요. 그럼에도 국정과제로 삼을 만큼 정부 의지가 강하고 시장의 관심이 커 앞으로 법 개정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4. 그런데 말입니다, 카카오페이 경영진은 왜 그랬을까요? 스톡옵션은 기업이 미래 성공하는 것을 전제로 구성원들이 그 열매를 함께 나누자는 약속입니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추구하기에 창립 멤버이든 이제 막 입사한 직원이든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죠. 그래서 잠깐, 스톡옵션을 받은 카카오페이 경영진 시각에서 생각해 보고자 해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대표님과 임직원 모두 어느 시점에는 달콤한 성장의 과실을 수확하게 될 테니까요. 회계저널에 실린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와 주식매도 사례’ 논문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주식을 대량 매도한 이유는 세금 때문입니다. 경영진이 스톡옵션 행사로 얻은 차익 620억 원에 대해 납부해야 할 세금은 307억 원으로 추정됐어요. 문제는 이 이익이 ‘미실현 이익’이라는 점입니다. 주식을 팔기 전까지는 통장에 현금이 들어오지 않고, 오히려 행사가에 주식을 사려면 현금이 필요하죠. 주가가 내려가면 처분할 때 손해를 볼 수도 있고요. 그럼에도 소득세는 스톡옵션 행사 시점에 부과됩니다. 행사 당시 주가와 행사가 차이만큼을 근로소득으로 보는 것이죠.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의 현금을 개인이 가지고 있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즉,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스톡옵션 행사 직후 주식을 바로 판 것이 소득세를 내기 위함이란 건데요. 여기에 세법상 양도소득세 요건을 피하기 위해 해가 바뀌기 전 주식을 팔았다는 이유도 더해졌어요. 결국 세금을 최소화하려는 개인의 의사결정이 기업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셈입니다. 관련 가이드: 스톡옵션 행사, 세금 폭탄 피하려면? 반드시 체크하세요 / 내 스톡옵션 가치 똑똑하게 계산하는 법 경영진 ‘먹튀’ 사건 이후, 카카오는 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포기하고 퇴사했다고 여러 번 공시했습니다. 주가가 떨어져 스톡옵션 가치가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죠. 먹튀 논란으로 불거진 경영진 리스크, 규제 이슈, 실적 부진 등으로 카카오 그룹 주식은 한순간 투자자 신뢰를 잃었고,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 참고 당시 카카오 그룹의 시가총액은 한 달여 만에 약 27조 원 사라졌습니다. 자료: 한국거래소 그간 개인의 노고와 보상을 생각하면 주식 매도가 타당한 선택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톡옵션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스톡옵션을 받을 직원들을 고려하면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이죠. 보상 체계는 물론 조직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렸기 때문입니다. ‘먹튀 방지법’까지 나올 정도로 사회적 논란으로 번진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스톡옵션은 임직원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역량 있는 인재를 영입할 때 빛을 발합니다. 이 가치를 지키려면 조직 전체의 노력이 필요해요.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 시점을 앞둔 임직원과는 보다 적극적인 소통이 필수고요. 성공을 향한 대표님과 임직원의 노력이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여정, ZUZU도 열심히 도우며 함께 하겠습니다! 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자본시장 해설서 시리즈 1. 창업자 손에 ‘슈퍼주식’을 쥐어주다: 막 도입된 복수의결권 2. 스타트업 대표님 필독! ‘스톡옵션 먹튀 방지’ 제도 2가지3. 두나무가 줬다는 ‘RSU’, 스톡옵션보다 핫하다고?4. 유니콘을 발굴하는 황금 마이다스의 손 – 벤처캐피탈(VC)의 세계5. 유니콘 = 1조’ – 자본시장은
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자본시장 해설서 1편 – 복수의결권
ZUZU 주식회사 총보상 관리, 법인 운영 서비스 창업자 손에 ‘슈퍼주식’을 쥐어주다: 막 도입된 복수의결권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뜨거운 감자’ 복수의결권(차등의결권)이 지난달부터 시행됐습니다. 1주 1의결권 원칙을 명문화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그 예외를 인정한 최초의 입법이란 점에서 의미가 큰데요. 벤처기업 창업자의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소식에 ZUZU 대표님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주식 한 주에 여러 개의 의결권을 가지는 복수의결권, 한 방에 이해하시도록 ZUZU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이 콘텐츠를 읽은 대표님은 ✅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복수의결권이 무엇인지, 그 배경과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요. ✅ 우리 회사가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요. ✅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한다면 이후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요. 1. 주식 한 주로 10개 의결권 가진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편지’ “구글은 평범한 회사가 아닙니다. 그렇게 될 생각도 없고요. 구글은 비상장 회사로서 발전하는 과정에서 다르게 경영해왔습니다. … … 독특한 특징을 혁신하고 유지하는 구글의 역량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업 지배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장기적으로 현재와 미래 구글과 모든 주주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2004년 구글이 나스닥에 상장할 당시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주주들에게 보낸 첫 서신에 담긴 내용이에요. 당찬 자신감이 느껴지죠. 두 창업자는 한 주당 10개 의결권을 갖는 복수의결권 주식을 보유했습니다. 상장 당시 창업자를 비롯한 경영진은 의결권 있는 지분 61.4%를 확보했고, 우리 모두 알듯 구글은 급성장했죠. ⓘ 참고 주주 서신에 담긴 두 창업자의 서명이에요. 구글이 나스닥에 데뷔할 때 둘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출처: Google, Letter from the Founders 하지만 자본시장 역사가 오래된 미국에서조차 복수의결권이 금지됐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뉴욕증권거래소는 1898년 처음 복수의결권을 도입한 기업의 상장을 허용했었는데요, 주주에 대한 차별 논란이 거세지자 1940년 복수의결권을 금지했어요. 그러다가 적대적 인수 ·합병(M&A)으로 공격받는 기업이 많아지고, 이에 혁신 기업들이 복수의결권을 허용한 나스닥으로 발길을 돌리자 뉴욕증권거래소도 다시 1994년 복수의결권 도입 기업의 상장을 허용했죠.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도입 논의가 이어졌지만, 창업주의 과도한 지배력 행사에 대한 우려가 커 쉽게 진척되지 못했는데요. 고성장하던 쿠팡이 2021년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자 급물살을 탔어요. 쿠팡이 미국에 상장한 이유 중 하나로 복수의결권이 지목됐거든요. 2. ‘드디어’ 우리나라도 도입 복수의결권 인정한 최초의 입법 우리나라에도 복수의결권 제도가 이제 막 뿌리를 내렸습니다. 비상장 벤처기업의 창업주에게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용하는 개정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4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지난달 17일부터 시행됐어요. 우리나라 상법에 따르면 주식회사 주주는 주식 한 주에 딱 한 개의 의결권을 가지는 것이 원칙인데요, 복수의결권 발행은 이 원칙의 예외입니다. 도입된 법은 주당 2개 이상 10개 이하의 의결권을 갖는 주식을 발행하도록 허용해요. 법조계에서는 국내에서 복수의결권 주식을 인정한 ‘최초의 입법’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해요. 창업주가 투입한 자본이 다른 주주보다 적더라도 세상에 없던 새로운 아이디어로 리스크가 높은 혁신 사업을 이끄는 벤처기업의 특수한 상황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복수의결권은 도입됐어요. 창업주들은 사업을 하려면 투자를 유치해야 하지만, 투자를 유치하면 할수록 자신의 지분이 희석돼 안정적인 경영권을 보장받지 못하니까요. 이렇게 되면 창업주가 애초 고수했던 경영철학을 유지하기 어렵고,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해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에만 연연하게 될 수 있어요. 이런 딜레마를 제도적으로 보완하자는 것이죠. 복수의결권이 창업주의 경영권을 보호하는 반면 다른 주주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컸어요. 약 2년 반의 뜨거운 찬반 논의를 거쳐 법이 통과된 배경임과 동시에 도입 후인 지금까지 논란이 뜨거운 이유기도 하죠. ‘최초의 입법’은 이런 의견을 반영해 복수의결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여러 제한을 둔 것이 특징입니다. 3. 우리 회사도 가능할까? 문턱 높은 복수의결권 발행 요건 먼저 복수의결권 주식은 벤처기업 법에 따른 주식회사인 벤처기업만 발행할 수 있습니다. 즉,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은 발행할 수 없다는 의미예요. 또 벤처기업이라도 주식시장에 상장됐다면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수 없어요. 복수의결권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 상장회사 주식을 산 수많은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함이지요. 고성장하는 회사인지, 혁신성 있는 기업인지 판단하는 기준도 있어요. 투자 규모예요. 창업부터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하기까지 누적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중 마지막 투자는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죠. 또 마지막 투자로 창업주가 최대주주 지위를 잃거나, 창업주 지분율이 30% 이하로 떨어져야 합니다. 투자 유치로 창업주의 경영권이 위협받았는지 판단하기 위해서예요. 여기에 다른 주주들 동의도 구해야 해요. 복수의결권 발행은 정관과 마찬가지로 발행주식 총수의 75% 동의를 받아야 하죠. 발행 요건이 꽤 까다롭지요? 법 시행을 앞두고 열린 벤처업계 간담회에서는 복수의결권 발행 문턱이 높고 수많은 투자사의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나왔어요. 관련 가이드: 국내 복수의결권 제도, 핵심만 알기 관련 자료: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주식 가이드라인 4. 주식시장 데뷔하면 복수의결권도 사라진다: 실효성 지켜봐야 발행된 복수의결권 주식이 영원히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에요. 복수의결권 주식의 존속기간은 최대 10년으로, 역시 창업자의 영구적인 지배권이나 부의 이전 수단으로 활용되지 못하게 막으려는 조항이에요. 기업공개(IPO)를 하고 주식시장에 데뷔하면 어떻게 될까요? 증권시장에 상장한 날부터 3년이 지나면 복수의결권 주식은 보통주로 전환돼요. 소액주주 의결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원칙적으로 상장회사의 복수의결권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 참고 주식시장에 상장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난 날 또는 남은 존속기간, 이 둘 중 더 짧은 기간을 적용해 복수의결권 주식이 보통주로 전환돼요. 출처: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주식 가이드라인 무거운 책임도 뒤따라요.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한 기업은 내역을 본점·지점에 비치 및 공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보고해야 해요. 정부는 이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죠. 의무를 다 하지 않거나 법을 위반하면 징역 처벌 또는 과태료를 부과해요. 우리 법이 처음 1주 1의결권의 예외를 인정했지만, 복수의결권이 이제 막 시행된 지금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될지는 지켜봐야 해요. 성장하는 기업, 우리 대표님 입장에서는 당장의 성과나 수익에 얽매이지 않고 장기적 시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분명 매력적이에요. 여러 번의 후속 투자에도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어 더 적극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설 수도 있고요.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인수 · 합병(M&A)이나 지분 투자 등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투자 대상 기업의 복수의결권 주식 도입 영향을 꼼꼼히 살펴봐야겠네요. 앞으로 복수의결권 적용 사례가 많아지면 법과 제도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돼요. ZUZU도 대표님과 소통하며 우리 기업들 성장을 응원할게요! 👉 복수의결권에 대한 스타트업 현장의 시각이 궁금하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자본시장 해설서 시리즈 1. 창업자 손에 ‘슈퍼주식’을 쥐어주다: 막 도입된 복수의결권 2. 스타트업 대표님 필독! ‘스톡옵션 먹튀 방지’ 제도 2가지3. 두나무가 줬다는 ‘RSU’, 스톡옵션보다 핫하다고?4. 유니콘을 발굴하는 황금 마이다스의 손 – 벤처캐피탈(VC)의 세계5. 유니콘 = 1조’ – 자본시장은 무엇을 보고 스타트업 가치를 평가할까?6. 스타트업은 돈을 어디서 구할까? 대출 vs 지분 투자7. ‘신속한 자금 유치’ 가능한 SAFE 투자, 들어보셨나요?8. 주식인 듯 주식 아닌 주식 같은 ‘전환사채’9. 투자자도 엑시트(Exit) 합니다 – 투자자의 자금 회수 방법10. 후기 스타트업의 엑시트 선택지 ‘인수·합병(M&A)’11. 꿈의 주식시장 데뷔, 기업공개(IPO) ZUZU는 스타트업의 시행착오 없는 성장을 서포트합니다. 스톡옵션, RSU 등 주식 보상 설계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여 효과적인 인재 영입과 직원 보상을 돕고, 주주명부 관리 및 주주총회·등기를 지원하며 백오피스 업무 부담을 줄여드립니다. > 더 알아보기 https://zuzu.network/ > 고객 사례 https://zuzu.network/resource/customer-interview/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심화편: 현금흐름표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시리즈 1.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꼭 해야 하는 걸까? 2.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기초편: 자금일보 3.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심화편: 현금흐름표 4.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심화편: 미래 현금흐름 추정 5.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고급편: 관리 단위별 수익성 관리 6.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고급편: 매출 매입 관리 “손익계산서 상 흑자인데 통장 잔고에는 왜 돈이 없지?” “이번 달 매출 중 실제 입금된 매출액은 얼마일까?” “감가상각비 같은 비용 없이 진짜 비용 지출만 볼 순 없을까?” 제한된 시간과 자원 내에서 빠른 성장을 만들어내야 하는 스타트업은 위와 같은 질문을 자주 하게 됩니다. 현재 가용한 자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 성과를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이죠. 기업 운영이 고도화될 수록 실질적인 현금을 기반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는데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의 답을 찾기 위해선 우리 회사의 현금흐름표를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금흐름표란? 현금흐름표는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기업의 현금유입액과 현금유출액을 정리한 표를 말합니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①영업활동, ② 투자활동, ③재무활동 으로 크게 3가지로 분류해, 이에 따라 현금 유입과 현금 유출을 정리한 표예요. ① 영업활동현금흐름: 회사가 일상적인 영업 활동으로 얻는 현금과 그와 관련된 현금 유출을 나타냅니다. 주로 매출 및 비용과 관련된 활동을 포함합니다. 제품 판매로 인한 현금 수입을 비롯해, 급여·재고 구매·마케팅 비용과 같은 비용이 이에 해당합니다. 💡 TIP: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보면, 발생주의가 아닌 현금주의(실제 입출금 기반)로 손익계산을 보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가질 수 있어요. ② 투자활동현금흐름: 회사의 자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과정에서의 현금 변화를 의미합니다. 자산은 장비·부동산 등 유형자산, 무형자산 뿐만 아니라 단기투자자산·유가증권 등 금융자산도 포함합니다. ③ 재무활동현금흐름: 회사가 외부에서 부채 또는 자본 형태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상환하며 발생하는 현금 유입과 유출이 해당합니다. 주식 발행, 차입금 상환, 이자 지급 등으로 인한 현금 유출입이 이에 속합니다. 일정 기간의 시작 지점의 현금 보유액(기초 현금)에 영업, 투자,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의 증감을 더하면 해당 기간의 종료 시점의 현금 보유액(기말 현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를 해석하는 방법 (feat. 손익계산서) 지난 아티클에서 소개하듯, 스타트업이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가 있는데도 현금흐름표를 꼭 봐야 하는 이유는 현금흐름표가 왜곡이 적어 가장 현실을 직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는 ‘영업’으로 연결되는데요. 우리 회사의 손익계산서와 실제 통장 잔고에 차이가 크다면, 아래의 예시들을 살펴보세요. “손익계산서로는 흑자인데 통장에는 왜 돈이 없지?” 1.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 >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현금흐름 인 경우 손익계산서상 영업이익 대비 현금흐름표상 영업활동현금흐름(현금 증가분)이 적다는 것은 영업이익에 비해 영업활동 현금 유입이 적은 것을 의미합니다. 회계상 발생한 매출이 실제로는 현금으로 입금이 되지 않았거나, 회계상 인식되지 않은 비용이 실제로는 현금으로 지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손익계산서에 의존하여 자금 계획을 세우면 현금 유동성이 위험해질 수 있어, 손익계산서가 아닌 현금흐름표를 기준으로 자금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회사가 아래의 경우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매출의 현금 수급 지연 매출은 손익계산서에 반영되지만 실제 현금이 들어오는 시기가 지연될 경우, 손익계산서에 매출은 기록되지만 아직 현금은 입금되지 않았으므로 영업활동 현금유입이 적어집니다. 예: 고객이 제품을 구매했지만 판매 대금을 입금하지 않은 경우 재고 증가 재고 확보를 위해 현금을 지출했어도 손익계산서에는 판매 분에 해당하는 총 지출 비용의 일부만 매출원가로 인식하므로, 손익계산서상 비용이 실제 영업활동 현금유출액보다 적게 기록됩니다. 예: 현금을 지출하고 확보한 재고 중 일부만 판매된 경우 외상 매입 감소 거래처에 대금을 나중에 지급하는 외상 매입이 적으면 즉각적인 현금 유출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손익계산서상 영업이익이더라도 실제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일 수 있습니다. 예: 거래처에 선급금을 지불하거나 선결제하는 경우 “현금 현황은 나쁘지 않은데 왜 손익계산서상 영업이익이 더 적지?” 2.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 <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현금흐름 인 경우 이와 반대로 실제로 현금 유출이 없었던 비용들이 손익계산서에는 비용으로 인식되는 경우에는, 영업활동현금흐름 대비 손익계산서상 영업이익이 낮게 나타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예시로는 감가상각비와 퇴직급여 등이 있는데요. 감가상각비, 퇴직급여, 유형자산처분손실과 같이 실제 현금 유출은 없었지만 장부상으로만 손실로 잡힌 항목들은 현금흐름표에 가산(+)되기 때문에, 현금흐름표를 보면 우리 회사의 실제 상황과 더 가까운 재무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 자동 완성하고, 현금 중심으로 의사결정 하세요 예산을 타이트하게 운영하고, 현금 유출입이 많은 비즈니스라면 각별히 현금흐름표를 관리하고 이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입금되지 않은 매출, 실제 지출했지만 인식되지 않는 비용 등을 기준으로 하는 손익계산서로는 실제 우리 회사의 현금 현황과 현금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최악의 경우에는, 손익계산서 상으로는 흑자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자금 회전이 되지 않아 도산하는 ‘흑자도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경영에 꼭 필요한 현금흐름표,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스프레드시트에 수기로 작성하거나 클로브와 같은 현금흐름 관리·분석·예측 솔루션 SaaS(Software-as-a-Service)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어요. 수기로 작성할 경우, 매일매일 수백 건의 거래내역이 매출이었는지, 매출원가였는지, 광고선전비였는지 등을 직접 분류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거나, 관리가 힘들어 도중에 포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SaaS를 활용하면 내가 생성한 규칙에 따라 AI가 자동으로 수많은 거래내역을 분류해, 간편하게 현금흐름표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현금주의로 입출금 거래내역 기반의 현금흐름표를 확인하면, 아티클의 첫 질문들에 대한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이번 달 실제 입금된 기준으로 매출액은 얼마인지, 감가상각비 같은 현금 지출 없는 비용 없이 진짜 현금 유출이 발생한 비용은 얼마였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실제 현금 보유고와 현금흐름에 따라 예산을 관리하고 계획할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우리 회사의 현금 관리 문제! 우리 회사의 현금은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유입되고 유출되고 있는지 간편하게 확인하고 싶으신가요? 쉽고 빠른 실시간 자금 관리 ‘클로브’를 경험해보세요. 여러 곳에 흩어져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우리 회사 현금, 실시간으로 집계되고 자동으로 라벨링되는 진짜 현금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우리 회사 실시간현금흐름표 간편하게 확인하기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기초편: 자금일보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시리즈 1.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꼭 해야 하는 걸까? 2.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기초편: 자금일보 3.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심화편: 현금흐름표 4.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심화편: 미래 현금흐름 추정 5.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고급편: 관리 단위별 수익성 관리 6.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고급편: 매출 매입 관리 “우리 회사 통장에 얼마 있지?” “이번 달 매출이 크게 늘었는데 광고비를 늘려도 될까?” “다음 달 말에 거래처 정산과 월급날이 몰려있는데 지급에 문제 없을까?” 회사를 운영하면서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위와 같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위와 같은 질문의 답을 찾는 데 필요한 것이 바로 자금일보예요. 자금일보란? ‘자금일보’란 말 그대로 우리 회사의 자금이 하루 동안 어떻게 이동했는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금 현황은 어떠한지를 일 단위로 추적하는 것을 말합니다. 스타트업의 경우, 비즈니스의 성격과 현금흐름 형태에 따라 일 단위의 자금일보 또는 주 단위의 자금주보를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런웨이 내에서 타이트하게 현금을 관리해야 하는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월 단위로만 관리해서는 정확한 현금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일 또는 주 단위로 더 상세하게 현금을 관리하는 것이죠. 자금일보의 존재 이유: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기 위해 자금일보, 관리하면 좋은 건 알겠지만 모든 회사가 ‘반드시’ 관리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라면 자금일보 작성 주기는 다르더라도 반드시 현금흐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자금일보를 통해 회사의 현금 현황과 입출입을 자세히 알면 당연히 좋은 점이 많습니다. 가계부처럼 우리 회사가 어디에 돈을 썼고 어디에서 돈이 들어왔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것만이 자금일보를 관리하는 목적은 아니에요. 자금일보의 궁극적인 존재 이유는 과거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 아티클의 처음 질문들과 같은 이번 달 광고비 예산, 다음 달 대금 지급 등 앞으로의 자금 사용 방향과 비즈니스 전략을 결정하기 위해 자금일보를 관리하고 미래 현금흐름에 대비하는 것이죠. 우리 회사의 현금흐름에 대한 명확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미래에 언제 현금이 부족해지고 어떠한 방식으로 얼마 만큼의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지를 파악해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의사결정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자금일보 관리의 가장 큰 장벽: 번거로운 데이터 수집과 분류 하지만 많은 스타트업들이 자금일보를 통해 우리 회사의 현금흐름을 제대로 관리하고자 해도, 매일 자금일보를 작성하고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여러 사이트에서 우리 회사의 모든 재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류해 기초 데이터를 쌓는 일 자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1. 재무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 “흩어진 데이터, 매번 일일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야 해요” 자금일보를 만들기 가장 어려운 이유는 우리 회사의 여러 데이터가 곳곳에 흩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회계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PG, 마켓플레이스 매출 정보는 불러오지 못하거나 당일 집행 내역은 수집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여러 은행을 사용할 경우, 모든 은행에서 사용 중인 계좌 잔고를 모아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2. 재무 분류의 어려움 “매일 수십에서 수백 건의 거래내역을 정리하는 것이 힘들어요” 여러 곳에서 최신 데이터를 잘 수집해오고 나면, 데이터 분류 작업의 난관을 마주하게 됩니다. 수많은 거래내역을 동일한 기준으로 분류해야 하는데, 많은 선택지 중 계정 항목을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예전에 분류했던 항목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죠. 자금일보를 만드는 많은 회사들은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엑셀로 정리하는 데에 매일 1~2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본업에 집중하기도 바쁜 스타트업이 자금일보를 작성하고 현금흐름을 관리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이죠. 1분 만에 우리 회사 자금일보를 완성하는 방법 매번 여러 곳에서 재무 데이터를 수집하기 번거롭고, 데이터 분류 작업에 드는 소요가 너무 커서 자금일보를 관리하는 것이 엄두가 안 난다면, 여기 쉽고 빠른 방법이 있습니다. 여러 곳에 흩어진 재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와 규칙 생성으로 수많은 데이터를 간편하게 분류하는 SaaS(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것이에요. ✅ 간편한 연동으로 흩어진 데이터를 한 곳에 현금주의 기업 자금 관리 SaaS 클로브를 활용하면, 모든 은행 계좌의 입금내역을 기준으로 세금계산서 기반 매출부터 온라인 매출(PG사, 마켓플레이스)까지 자동으로 집계됩니다. 당일 집행된 최신 내역까지 클릭 한 번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죠. 클로브 통합 조회 더 보기 → ✅ AI, 규칙 생성 라벨링으로 데이터 분류 자동화 클로브처럼 AI 라벨링 기술이 적용되어 스스로 알아서 거래내역을 분류하는 SaaS를 이용하면 거래내역을 분류하는데 많은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나중에 까먹더라도 이전에 지정했던 분류는 자동으로 지정되고, 또 내가 원하는 목적에 맞게 라벨링 규칙을 만들어 두면 새로운 거래내역까지 모두 자동으로 분류되죠. 클로브 AI 라벨링 더 보기 → 미래를 위한 스타트업 현금 관리에 꼭 필요한 자금일보! 클로브를 활용하면 데이터 수집과 분류에 들이는 시간과 소요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꼭 필요한 정보만 담아 매일매일 자금일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당장 자금일보를 담당할 재무팀 인력이 없는 회사라도, 누구나 쉽게 자금 현황을 파악하고 우리 회사의 현금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오늘 자 자금일보가 궁금하신가요? 클로브에서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 우리 회사 자금일보 간편하게 확인하기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꼭 해야 하는 걸까?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시리즈 1.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꼭 해야 하는 걸까? 2.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기초편: 자금일보 3.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심화편: 현금흐름표 4.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심화편: 미래 현금흐름 추정 5.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고급편: 관리 단위별 수익성 관리 6.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고급편: 매출 매입 관리 스타트업 현금흐름, 반드시 관리하셔야 합니다 현금흐름 관리, 꼭 필요한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매일 치열하게 살아가는 스타트업에겐 종종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문 재무·회계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는 작성해도 현금흐름표까지는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현금흐름표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것은 스타트업의 생존을 위해 가장 필요한 활동입니다. 현금흐름 관리, 왜 이렇게 중요한 걸까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현금 관리 기업을 사람에 빗대어 자산은 체격, 손익은 체력, 현금흐름은 혈액이라고 비유하곤 합니다. 체격이 왜소하거나 체력이 부족해도 살 순 있지만, 혈액순환이 안 되면 살 수 없듯이 기업은 현금흐름이 경색되면 존속할 수 없게 되죠. 최악의 경우에는 이익을 내고 있더라도 현금이 부족해 흑자도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의 생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현금 관리’인데요. 특히 외부 자금 조달 의존도가 높은 스타트업 특성상 빠르게 성장하면서도 영업이익이 적자거나 수익 구조가 불안정한 기간을 안전하게 극복하기 위해서 더욱 철저한 현금 관리가 필요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금흐름표를 작성하고, 회사의 현금흐름(Cash flow)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회사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은 얼마인지, 생존 가능 기간은 얼마인지, 현금의 공급은 원활한지, 현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속도의 시차는 해결 가능한 수준인지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현금흐름표를 꼭 봐야 하는 이유? 가장 ‘왜곡’이 적기 때문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가 있는데도 현금흐름표를 꼭 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금흐름표를 보면 가장 왜곡 없이 우리 회사 현실과 재무 현황을 직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의 상태만을 나타내기 때문에 분석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 회계 기준에 따라 손익이 발생하는 시점에 수익과 비용을 작성합니다. 이때문에 실제 현금이 거래되는 시점과는 차이가 있어 시차의 왜곡이 발생하게 되죠. 현금주의와 발생주의 비교 시차의 왜곡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손익계산서와 실제 현금 거래 시점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주요 사례를 살펴볼게요. 발생주의 vs 현금주의, 시차 발생하는 주요 사례들 1. 매출(현금 유입)의 시차 📌 고객에게 제품·서비스를 제공한 시점 ↔ 고객이 구매 대금을 입금한 시점 손익계산서 상 매출은 회사가 고객에게 제품 · 서비스를 제공한 시점에 기록되지만, 실제 매출에 해당하는 현금이 유입되는 시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대다수 기업의 경우, 고객에게 제품 · 서비스를 제공하면 정산기관의 정산 또는 계산서 발행 절차에 따라 1~3개월 정도의 시차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6월에 발생한 1000만 원의 매출이 실제로는 8월에 입금되는 식이죠. 현금주의에 따른 현금흐름표는 매출에 해당하는 금액이 입금된 시점을 기준으로 현금 유입을 기록합니다. 아직 매출이 크지 않거나 특정 거래처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경우, 이러한 시차를 정확히 계산하지 않으면 매출과 현금흐름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요. 2. 매출원가 및 비용(현금 유출)의 시차 📌 매출이 발생한 시점에 비용 인식 ↔ 실제 비용을 지출한 시점에 현금 유출 인식 손익계산서는 ‘수익 비용 대응의 원칙’에 따라 실제 비용 지출 시점과 상관없이 수익이 실현됐을 때 해당 기간에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해 소요된 자원을 비용으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실제 비용 지출을 위해 현금이 유출되는 시점은 훨씬 이전이죠. 매출원가 비중이 높은 비즈니스의 경우, 손익계산서 상 비용과 현금흐름의 차이가 가장 크게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커머스 기업이 6월에 1억 원어치의 재고를 매입하고 7~12월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고 가정해볼게요. 실제 현금 유출은 6월에 1억 원 발생했지만, 매출원가는 7~12월 사이 매달 판매량에 비례해 인식하죠. 반면 현금흐름표는 실제 비용을 지출한 시점에 현금 유출을 기록합니다. 이커머스 브랜드를 비롯해 제조, 유통, 건설, 식품 등 매출원가가 높은 비즈니스는 손익계산서 상 이러한 시차 왜곡이 더욱 크게 발생해요. 그러니 실제 현금 유출입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현금흐름표를 면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3. 자본재 투자(현금 유출)의 시차 📌 감가상각분에 한하여 비용 인식 ↔ 실제 투자를 진행한 시점에 현금 유출 인식 고성장하는 스타트업 · 벤처기업은 비즈니스에 적극 투자하기 때문에, 공장을 건설하거나 장비를 구매하는 등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가 장비를 구매할 경우, 실제 장비 구매 비용을 일시에 지급했더라도 손익계산서에서는 이 비용이 사용 기간에 걸쳐 감가상각분에 한하여 기입됩니다. 예를 들어 올해 장비에 투자한 금액이 1억 원이고 장비의 감가상각 기간이 5년이라고 가정할게요. 올해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는 금액은 1억 원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2천만 원뿐이죠. 하지만 현금흐름표에는 장비 구매에 지출한 1억 원이 그대로 기재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현금 유출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장 건설, 장비 구매 등 자본재 투자는 보통 큰 금액의 지출이 필요해 회사의 현금흐름에 타격이 더 크기 마련인데요. 실질적인 현금 유출입을 반영하는 현금흐름표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현금이 부족하거나 현금흐름 측면에서 위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 회계 기준으로 실제와의 시차 왜곡이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어 현금흐름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영업이익이 적자거나 보유 현금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인데요. 매출과 비용의 실제 지급 시점에 따라 현금 보유액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실질적인 현금 유출입에 따라 현금흐름을 세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현금흐름, 결국 가장 중요한 자금 조달과 연결 스타트업의 현금흐름 관리는 단순히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잘 관리하는 일반 기업의 현금흐름 관리 방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의 현금 유입은 외부로부터의 자금 조달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현금흐름 관리는 근본적으로 자금 조달 전략과 연결됩니다. 따라서 현금흐름을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한 현금 유입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데요. 스타트업은 현금흐름 분석을 통해 우리 회사의 생존 가능 기간과 자금 조달 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투자 유치를 계획한다면 필요한 현금 유입을 만들어내기 위해 어느 정도의 기업 가치를 목표할지, 그를 위해 달성해야 할 주요 사업 성과와 필요한 현금 유출은 무엇인지를 판단할 수 있어요. 현금흐름을 관리하면 자금 조달 시점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방법에 관한 의사결정 역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현금이 부족한 원인이 영업활동 중 단기적으로 현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시점의 미스매치로 인한 것이라면 투자를 받기보다는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등 단기적인 자금 조달 방법을 활용해 현금흐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금융비용이 영업 현금흐름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투자와 함께 벤처대출,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등 지분 희석이 없는 자금 조달 방법을 혼합해 자금을 조달하고, 지분 희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왜곡 없이 우리 회사의 재무 현황을 직시할 수 있는 현금흐름 관리! 우리 회사의 현금은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유입되고 유출되고 있는지 간편하게 확인하고 싶으신가요? 가장 빠르고 간편한 기업 금융 클로브를 경험해보세요. 여러 곳에 흩어져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우리 회사 현금,실시간으로 집계되고 자동으로 라벨링되는 진짜 현금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거래내역 스스로 분류하는 똑똑한 클로브 AI 라벨링 만나보기
에이블리, 토스, 설로인은 OOO로 자금 조달한다?: 2024년 떠오르는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법
벤처 시장이 성숙해진 만큼 벤처 기업의 자금 조달 방식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에이블리, 토스, 설로인 등 많은 기업이 새로운 방식으로 자금 조달에 도전 및 성공하며,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로만 자금을 조달한다는 편견을 깨고 스타트업 자금 조달 방식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최근 화제가 되었던 스타트업의 실제 자금 조달 사례를 바탕으로, 2024년 떠오르는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에이블리: 벤처대출로 500억 원 확보 에이블리가 활용한 벤처대출이란? 패션 앱 1위 ‘에이블리’(에이블리코퍼레이션)는 지난해 3월 사모펀드 운용사로부터 ‘벤처대출’로 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벤처대출의 형태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Bond with Warrant)로 알려졌는데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투자사가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를 조건으로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워런트(warrant)’라고 불리는 신주인수권은 미리 정해진 가격에 일정액의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를 뜻하며, 규모는 (건마다 다르지만) 보통 대출액의 1~10% 정도로 구성됩니다. 벤처대출을 활용하면 스타트업은 신주 발행 방식 대비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는 금리를 안정적으로 받으면서도 향후 주식으로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죠.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우버 등 대표 IT 기업들이 벤처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며 성장했을 만큼 벤처대출은 스타트업이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자금 조달 방식이에요. 에이블리가 벤처대출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에서도 벤처대출이 제도화되는 한편 마이리얼트립, 에이블리 등 벤처대출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에이블리는 22년 초 9,000억 원의 기업가치로 50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C 투자를 받은 데 이어, 23년 동일한 기업가치로 500억 원의 벤처대출을 조달했는데요. 투자 혹한기 속 지난 라운드와 동일한 규모의 지분 희석을 반복하기보다는, 벤처대출을 활용해 지난 라운드 대비 지분 희석을 최대 100분의 1로 줄이면서도 같은 규모의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다음 라운드로 조 단위의 유니콘 라운드를 목표하는 만큼 벤처대출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유니콘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여요. – 참조: 해외 유니콘 기업들은 왜 벤처대출을 쓸까? #2. 토스: 장래매출채권으로 250억 원 확보 토스가 활용한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지난 12월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방식으로 250억 원을 조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래 매출채권은 말 그대로 장래(미래)에 발생할 매출채권으로,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는 현재 기업이 가진 확정 매출채권이 아닌 미래에 발생할 예상수입(장래 매출채권)을 활용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사용 예시로는 항공사가 있는데요. 이전까지의 비행기 탑승률 및 고객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에 받을 항공 티켓 대금을 예측하고 미리 현금화하는 방식을 주로 활용하고 있어요. 토스 또한 전자지불결제 서비스를 토대로 예측되는 미래 매출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스가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를 선택한 이유는?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방식은 다른 자금 조달 방법 대비 리스크가 적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현금을 확보하고 유동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벤처캐피털 시장이 위축되며 기업의 평가가치가 하락하고,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제1~2금융권에서 대출한 차입금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며 투자, 대출이 아닌 새로운 자금 조달 창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죠.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미래 매출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경색되는 자금 시장 속에서 성공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였습니다. 💡 클로브에서는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를 온라인 플랫폼 형태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클로브 금융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미래의 매출을 현금으로 확보해 보세요. ▶ 클로브 금융 바로가기 – 참조: 스타트업 자금 조달 대안, 매출 파이낸싱의 모든 것 #3. 설로인: 한우 조각투자로 자금 조달 도전 설로인이 활용하는 조각투자란? 육가공 스타트업 설로인은 미술품 투자 플랫폼 업체 열매컴퍼니와 함께 ‘한우’ 투자 자산에 대해 조각투자 청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매입할 한우에 대해 조각투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조각투자를 위한 토큰증권발행(STO)이 혁신금융으로 샌드박스(규제특례) 대상이 되면서 올해 조각투자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미술품, 부동산, 한우, 음원 저작권,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조각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기업의 신규 자금 조달 창구가 될지 주목되고 있어요. 설로인이 조각투자를 선택한 이유는? 설로인의 경우, 투자자들이 십시일반 한우 매수 자금을 조달하면, 설로인이 명절 등 수요가 폭증할 때 맞춰 한우를 확보해 육가공 상품을 생산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설로인의 한우처럼 특정 시기에 수요가 몰리는 비즈니스의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구매 대금 및 운전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부담이 되곤 합니다. 단지 구매 대금을 위해 지분을 희석하며 투자를 받기엔 자금 조달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스타트업이 활용 가능한 대출 형태의 자금은 제한적이기 때문이죠. 재고, 마케팅 등 매출로 빠르게 실현될 수 있는 영역은 단기 운전자금 파이낸싱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미래의 매출을 현금화해 재고 발주·마케팅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출 파이낸싱에 이어 조각투자 또한 스타트업의 단기 운전자금 조달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참조: 이커머스 스타트업, 투자금으로 재고 발주하면 비효율적인 이유 스타트업 자금 조달 방식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에이블리, 토스, 설로인의 사례를 통해 앞서가는 스타트업이 활용하는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벤처 기업·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방법 다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되었어요. 우리 회사에 맞는 다양한 자금 조달 방법을 알맞게 활용하여 리스크와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자금을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대출, 투자가 아닌 새로운 자금 조달 방법이 필요하다면 2024년 떠오르는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법을 클로브 금융에서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