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계산서 상 흑자인데 통장 잔고에는 왜 돈이 없지?”
“이번 달 매출 중 실제 입금된 매출액은 얼마일까?”
“감가상각비 같은 비용 없이 진짜 비용 지출만 볼 순 없을까?”
제한된 시간과 자원 내에서 빠른 성장을 만들어내야 하는 스타트업은 위와 같은 질문을 자주 하게 됩니다. 현재 가용한 자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 성과를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이죠.
기업 운영이 고도화될 수록 실질적인 현금을 기반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는데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의 답을 찾기 위해선 우리 회사의 현금흐름표를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금흐름표란?
현금흐름표는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기업의 현금유입액과 현금유출액을 정리한 표를 말합니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①영업활동, ② 투자활동, ③재무활동 으로 크게 3가지로 분류해, 이에 따라 현금 유입과 현금 유출을 정리한 표예요.
① 영업활동현금흐름: 회사가 일상적인 영업 활동으로 얻는 현금과 그와 관련된 현금 유출을 나타냅니다. 주로 매출 및 비용과 관련된 활동을 포함합니다. 제품 판매로 인한 현금 수입을 비롯해, 급여·재고 구매·마케팅 비용과 같은 비용이 이에 해당합니다.
💡 TIP: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보면, 발생주의가 아닌 현금주의(실제 입출금 기반)로 손익계산을 보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가질 수 있어요.
② 투자활동현금흐름: 회사의 자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과정에서의 현금 변화를 의미합니다. 자산은 장비·부동산 등 유형자산, 무형자산 뿐만 아니라 단기투자자산·유가증권 등 금융자산도 포함합니다.
③ 재무활동현금흐름: 회사가 외부에서 부채 또는 자본 형태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상환하며 발생하는 현금 유입과 유출이 해당합니다. 주식 발행, 차입금 상환, 이자 지급 등으로 인한 현금 유출입이 이에 속합니다.
일정 기간의 시작 지점의 현금 보유액(기초 현금)에 영업, 투자,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의 증감을 더하면 해당 기간의 종료 시점의 현금 보유액(기말 현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를 해석하는 방법 (feat. 손익계산서)
지난 아티클에서 소개하듯, 스타트업이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가 있는데도 현금흐름표를 꼭 봐야 하는 이유는 현금흐름표가 왜곡이 적어 가장 현실을 직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는 ‘영업’으로 연결되는데요. 우리 회사의 손익계산서와 실제 통장 잔고에 차이가 크다면, 아래의 예시들을 살펴보세요.
“손익계산서로는 흑자인데 통장에는 왜 돈이 없지?”
1.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 >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현금흐름 인 경우
손익계산서상 영업이익 대비 현금흐름표상 영업활동현금흐름(현금 증가분)이 적다는 것은 영업이익에 비해 영업활동 현금 유입이 적은 것을 의미합니다. 회계상 발생한 매출이 실제로는 현금으로 입금이 되지 않았거나, 회계상 인식되지 않은 비용이 실제로는 현금으로 지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손익계산서에 의존하여 자금 계획을 세우면 현금 유동성이 위험해질 수 있어, 손익계산서가 아닌 현금흐름표를 기준으로 자금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회사가 아래의 경우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매출의 현금 수급 지연
- 매출은 손익계산서에 반영되지만 실제 현금이 들어오는 시기가 지연될 경우, 손익계산서에 매출은 기록되지만 아직 현금은 입금되지 않았으므로 영업활동 현금유입이 적어집니다.
- 예: 고객이 제품을 구매했지만 판매 대금을 입금하지 않은 경우
재고 증가
- 재고 확보를 위해 현금을 지출했어도 손익계산서에는 판매 분에 해당하는 총 지출 비용의 일부만 매출원가로 인식하므로, 손익계산서상 비용이 실제 영업활동 현금유출액보다 적게 기록됩니다.
- 예: 현금을 지출하고 확보한 재고 중 일부만 판매된 경우
외상 매입 감소
- 거래처에 대금을 나중에 지급하는 외상 매입이 적으면 즉각적인 현금 유출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손익계산서상 영업이익이더라도 실제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일 수 있습니다.
- 예: 거래처에 선급금을 지불하거나 선결제하는 경우
“현금 현황은 나쁘지 않은데 왜 손익계산서상 영업이익이 더 적지?”
2.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 <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현금흐름 인 경우
이와 반대로 실제로 현금 유출이 없었던 비용들이 손익계산서에는 비용으로 인식되는 경우에는, 영업활동현금흐름 대비 손익계산서상 영업이익이 낮게 나타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예시로는 감가상각비와 퇴직급여 등이 있는데요.
감가상각비, 퇴직급여, 유형자산처분손실과 같이 실제 현금 유출은 없었지만 장부상으로만 손실로 잡힌 항목들은 현금흐름표에 가산(+)되기 때문에, 현금흐름표를 보면 우리 회사의 실제 상황과 더 가까운 재무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 자동 완성하고, 현금 중심으로 의사결정 하세요
예산을 타이트하게 운영하고, 현금 유출입이 많은 비즈니스라면 각별히 현금흐름표를 관리하고 이를 중심으로 주요 경영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입금되지 않은 매출, 실제 지출했지만 인식되지 않는 비용 등을 기준으로 하는 손익계산서로는 실제 우리 회사의 현금 현황과 현금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최악의 경우에는, 손익계산서 상으로는 흑자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자금 회전이 되지 않아 도산하는 ‘흑자도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경영에 꼭 필요한 현금흐름표,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스프레드시트에 수기로 작성하거나 클로브와 같은 현금흐름 관리·분석·예측 솔루션 SaaS(Software-as-a-Service)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어요. 수기로 작성할 경우, 매일매일 수백 건의 거래내역이 매출이었는지, 매출원가였는지, 광고선전비였는지 등을 직접 분류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거나, 관리가 힘들어 도중에 포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SaaS를 활용하면 내가 생성한 규칙에 따라 AI가 자동으로 수많은 거래내역을 분류해, 간편하게 현금흐름표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현금주의로 입출금 거래내역 기반의 현금흐름표를 확인하면, 아티클의 첫 질문들에 대한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이번 달 실제 입금된 기준으로 매출액은 얼마인지, 감가상각비 같은 현금 지출 없는 비용 없이 진짜 현금 유출이 발생한 비용은 얼마였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실제 현금 보유고와 현금흐름에 따라 예산을 관리하고 계획할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우리 회사의 현금 관리 문제!
우리 회사의 현금은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유입되고 유출되고 있는지 간편하게 확인하고 싶으신가요?
쉽고 빠른 실시간 자금 관리 ‘클로브’를 경험해보세요.
여러 곳에 흩어져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우리 회사 현금,
실시간으로 집계되고 자동으로 라벨링되는 진짜 현금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