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과 투자 유치는 스타트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죠. 하지만 최근 새로운 대안이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세계 많은 스타트업이 활용하며 스타트업 자금 조달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매출 파이낸싱(Revenue-Based Financing · RBF)’이에요.
미래 매출을 현금화하는 매출 파이낸싱은 대출 · 투자와 달리, 지분 희석이 발생하거나 창업자 개인의 담보 · 보증이 필요하지 않아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매출 파이낸싱의 유형과 활용 사례, 대표님이 궁금해하실만한 모든 질문을 모아 총정리했습니다.
1. 미래 매출을 당장 현금으로 ‘매출 파이낸싱’
매출 파이낸싱은 미래에 발생하는 매출 일부를 현금화해 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 클로브 금융의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 구조
별도 담보 없이, 미래 발생할 매출을 현금화하는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금융 기관에서는 매출 파이낸싱을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라는 명칭으로 정의합니다. 신용이나 담보할 자산이 없더라도 안정적인 매출이 있다면 미래 매출을 상환 재원으로 삼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매출 파이낸싱을 이용한 스타트업은 매월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금액 또는 비율을 상환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2. 투자 · 대출 등 다른 자금조달 방법과 다른 점은?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 외에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죠. 매출 파이낸싱은 창업자의 지분 희석 없이,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창업자 친화적인(founder-friendly) 자금이에요.
매출 파이낸싱이 대출, 투자와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볼게요.
1️⃣ 지분 희석이 일어나지 않는다
벤처캐피털과 달리, 매출 파이낸싱에서는 회사 소유권(주식)이 이전되지 않기 때문에 지분 희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창업자의 지분이 낮아지면 경영권이 약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 기업공개(IPO)나 인수 · 합병(M&A)으로 자금을 회수(Exit)할 때 이점을 누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죠. 매출 파이낸싱을 벤처캐피털과 함께 활용하면 창업자는 전략적으로 지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2️⃣ 개인의 보증 · 담보가 필요하지 않다
매출 파이낸싱은 일반적인 대출과 다르게 창업자 개인의 담보 자산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스타트업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과거 재무 실적으로는 대출을 받을 수 없거나, 가능하더라도 창업자의 신용이나 자산을 담보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매출 파이낸싱은 예측되는 미래 매출을 기반으로 한도가 산정돼 개인의 보증 · 담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창업자는 개인 금융 리스크를 차단하고,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요.
3️⃣ 빠르고 간편하게 자금 조달할 수 있다
대출이나 투자 유치에는 짧게는 몇 주, 길게는 수개월이 소요되죠. 매출 파이낸싱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돼 단 며칠 안에 쉽고 빠르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본업에 집중하고 빠른 성장이 중요한 스타트업에게 자금 조달에 걸리는 시간과 노력은 큰 부담입니다.
매출 파이낸싱 플랫폼에서는 방대한 서류를 작성하거나 대면 상담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데이터를 연동하고 빠르게 자금을 신청하고 입금받을 수 있습니다.
4️⃣ 자금조달 비용이 높지 않다
일반적으로 대출의 이자 비용은 낮은 편이지만, 매출 파이낸싱 대비 한도가 적거나 개인 보증 · 담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 창업자의 지분이 희석되는 것은 물론 주식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고요.
매출 파이낸싱은 대출과 투자의 중간 수준의 비용으로, 투자보다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대출보다는 더 큰 자금을 더 빠르게 조달할 수 있습니다.
3. 매출 파이낸싱, 어떤 방법 있나요?
▴ 매출 파이낸싱 vs 대출 vs 투자 차이점
일정 금액을 갚는 고정형(Flat Fee)
고정형 매출 파이낸싱은 미래 발생할 매출에 일정 할인율을 적용, 판매해 자금을 조달하고, 매월 매출에 해당하는 고정 금액을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외상 매출증서와 같은 매출채권을 금융기관이 매입하고 스타트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매출채권 팩토링’과 비슷하죠.
고정형의 장점은 매월 고정된 금액을 상환하기 때문에 현금흐름을 예측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또 매출 성장세가 높을수록 매출에서 차지하는 상환 비율이 낮아지게 됩니다.
반면 현금흐름 상황에 따라 매월 발생하는 고정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고정형 매출 파이낸싱을 제공하는 국내 플랫폼으로는 클로브가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요. 해외에는 Pipe(미국), Capchase(미국), Bloom(영국), Re:cap(독일), Recur(인도), Yoii Fuel(일본), Levenue(네덜란드) 등이 있습니다.
일정 비율로 갚는 변동형(Variable Collection)
변동형 매출 파이낸싱은 일정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하고, 월 매출의 고정 비율로 원리금을 갚아나가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매월 매출의 6%씩 상환하는 식인데, 대출과 비슷하죠.
변동형의 장점은 매출 추이에 따라 매월 갚는 금액이 달라져 유연하다는 점입니다. 매출 변동성이 큰 기업이라면 고정적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죠.
반면 매출 성장세가 높을수록 큰 금액을 단기에 갚기 때문에,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경우 실질적인 이자가 무거워질 수 있어요.
변동형 매출 파이낸싱 플랫폼에는 Clearco(캐나다), Lighter Capital(미국), Uncapped(영국), Velocity(인도), Uplift1(독일), Viceversa(이탈리아) 등이 있습니다.
▴ 고정형 및 변동형 매출 파이낸싱 비교
4. 스타트업은 매출 파이낸싱을 어떻게 활용하나요?
국내 스타트업 활용 사례
① SaaS
📌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피벗 자금으로 활용
-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상품 유통 → SaaS 중심 사업 피벗 자금 활용
- 매출 파이낸싱 2회 활용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 피벗하며 수익성 약 63%p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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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인 다음 투자 라운드를 위한 브릿지 자금 마련
- 최적의 조건으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기 위해 지표를 달성할 운영자금 확보
- 매출 파이낸싱 이용해 런웨이 연장 후 목표 지표 달성 및 성공적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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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이커머스
📌 야심찬 신제품 출시를 위한 마케팅 자금 마련
- 여름 시즌 신제품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마케팅 자금 투자 필요
- 매출 파이낸싱 활용해 공격적인 런칭 캠페인 집행, 3달 만에 매출 2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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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증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제조 매입 자금으로 활용
- 급성장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한 생산 매입 자금 투입 필요
- 매출 파이낸싱 n차 이용하며 주문 폭주에도 안정적 공급 성공, 매출 1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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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모바일 앱 / 콘텐츠 / 서비스
📌 성수기 시즌을 대비하는 단기 운영 자금 확보
- 성수기를 앞두고 매출 급성장 실현 전까지의 단기 운영자금 확보
- 매출 파이낸싱으로 안정적인 성수기 영업 및 매출 6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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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속한 점유율 확대를 위한 인수 자금 마련
-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반복적인 인수 실행 및 인수자금 조달
- 적은 자본금·지분 희석으로 빠르게 인수 추진, 약 30% 레버리지로 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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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브 금융을 이용한 고객 사례
해외 스타트업 활용 사례
① SaaS
📌 네덜란드 SaaS 스타트업 Owlin이 매출 파이낸싱과 지분 투자를 모두 활용한 방법
- 대기업 고객의 인보이스 발행-정산 간 시간 차이로 인한 현금흐름 개선
- 대형 계약이 많은 비즈니스 특성상 높은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한 운영자금 확보
- 다음 투자 라운드를 최적의 조건으로 진행하기 위한 벤처캐피털(VC) 보완재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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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이커머스
📌 미국 E-commerce 스타트업 Pillow Cube가 2달 만에 매출 2배 성장시킨 노하우
- 블랙 프라이데이 등 특정 시기 집중된 수요로 현금이 부족할 때 추가 자금 확보
- 매출이 급성장하는 시기에 마케팅과 재고에 빠르게 투자해 성장 모멘텀 극대화
- 현금흐름에 변동이 있거나 단기적으로 현금이 부족할 때마다 유연하게 활용
- Case study 읽기
③ 모바일 앱
📌 브라질 Mobile App 스타트업 Fanatee가 400% 성장 달성한 파이낸싱 방법
- 신규 앱 성장을 위한 빠른 마케팅 자금 조달 및 투입
- 앱마켓과 광고 네트워크에 정산이 묶여있던 현금을 빠르게 정산받는 효과 실현
- LTV(고객평생가치) : CAC(고객획득비용) 비율에 근거한 수익성 기반의 성장 전략에 따른 CAC 자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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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서비스
📌 영국 부트캠프 스타트업 Love Circular가 매출을 2배씩 올린 방법
- 비즈니스 모델 특성상 쉽지 않았던 외부 자금 조달 문제 해결
- 운영 인력, 마케터 등 추가 채용을 위한 자금 활용
- 매출 파이낸싱을 정기적으로 활용하며 추가 자금 투입할 때마다 매출 2배씩 성장
- Case study 읽기
5. 매출 파이낸싱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 매출 파이낸싱, 벤처대출과 어떻게 다른가요?
매출 파이낸싱은 벤처대출을 더 많은 스타트업에 더 쉽고 빠르게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자금 조달 방법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벤처대출은 일정 수의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인 워런트(Warrant)를 포함하는 조건으로 최소한의 지분 희석이 발생할 수 있어요. 매출 파이낸싱은 지분 희석이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 벤처대출 대비 실행까지의 소요 시간이 짧고, 조건이 유연하며, 매출만 있다면 모든 스타트업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매출 파이낸싱을 이용하려면 영업이익이 있어야 하나요?
매출 파이낸싱은 신생 및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 특화된 자금 조달 방법입니다. 흑자가 나지 않더라도 탄탄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매출 파이낸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매출 파이낸싱을 활용하면 월 고정 비용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비용보다 더 큰 매출이 일어나는 성장 시기에 매출 파이낸싱을 활용하면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Q.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매출 파이낸싱 플랫폼에 가입하고 데이터를 연동하면 빠르게 이용 조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로브 금융에서는 48시간 이내 한도와 할인율 등 주요 이용 조건을 확인할 수 있어요. 또 자금 신청 즉시 2영업일 이내 자금을 입금받을 수 있습니다.
Q. 매출 파이낸싱, SaaS 스타트업만 받을 수 있나요?
반복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구독 모델 기반의 SaaS 스타트업은 매출 파이낸싱이 가장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입니다. D2C(Direct to customer), 이커머스 또는 유닛 이코노믹스가 명확한 앱 기반의 스타트업 역시 매출 파이낸싱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비즈니스에 해당합니다.
위의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더라도, 반복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이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매출 파이낸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매출 파이낸싱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가요?
클로브는 국내 유일 스타트업을 위한 매출 파이낸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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