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꼭 해야 하는 걸까?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시리즈 1.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꼭 해야 하는 걸까? 2.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기초편: 자금일보 3.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심화편: 현금흐름표 4.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심화편: 미래 현금흐름 추정 5.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고급편: 관리 단위별 수익성 관리 6. 스타트업 현금흐름 관리 고급편: 매출 매입 관리 스타트업 현금흐름, 반드시 관리하셔야 합니다 현금흐름 관리, 꼭 필요한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매일 치열하게 살아가는 스타트업에겐 종종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문 재무·회계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는 작성해도 현금흐름표까지는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현금흐름표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것은 스타트업의 생존을 위해 가장 필요한 활동입니다. 현금흐름 관리, 왜 이렇게 중요한 걸까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현금 관리 기업을 사람에 빗대어 자산은 체격, 손익은 체력, 현금흐름은 혈액이라고 비유하곤 합니다. 체격이 왜소하거나 체력이 부족해도 살 순 있지만, 혈액순환이 안 되면 살 수 없듯이 기업은 현금흐름이 경색되면 존속할 수 없게 되죠. 최악의 경우에는 이익을 내고 있더라도 현금이 부족해 흑자도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의 생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현금 관리’인데요. 특히 외부 자금 조달 의존도가 높은 스타트업 특성상 빠르게 성장하면서도 영업이익이 적자거나 수익 구조가 불안정한 기간을 안전하게 극복하기 위해서 더욱 철저한 현금 관리가 필요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금흐름표를 작성하고, 회사의 현금흐름(Cash flow)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회사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은 얼마인지, 생존 가능 기간은 얼마인지, 현금의 공급은 원활한지, 현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속도의 시차는 해결 가능한 수준인지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현금흐름표를 꼭 봐야 하는 이유? 가장 ‘왜곡’이 적기 때문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가 있는데도 현금흐름표를 꼭 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금흐름표를 보면 가장 왜곡 없이 우리 회사 현실과 재무 현황을 직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의 상태만을 나타내기 때문에 분석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 회계 기준에 따라 손익이 발생하는 시점에 수익과 비용을 작성합니다. 이때문에 실제 현금이 거래되는 시점과는 차이가 있어 시차의 왜곡이 발생하게 되죠. 현금주의와 발생주의 비교 시차의 왜곡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손익계산서와 실제 현금 거래 시점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주요 사례를 살펴볼게요. 발생주의 vs 현금주의, 시차 발생하는 주요 사례들 1. 매출(현금 유입)의 시차 📌 고객에게 제품·서비스를 제공한 시점 ↔ 고객이 구매 대금을 입금한 시점 손익계산서 상 매출은 회사가 고객에게 제품 · 서비스를 제공한 시점에 기록되지만, 실제 매출에 해당하는 현금이 유입되는 시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대다수 기업의 경우, 고객에게 제품 · 서비스를 제공하면 정산기관의 정산 또는 계산서 발행 절차에 따라 1~3개월 정도의 시차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6월에 발생한 1000만 원의 매출이 실제로는 8월에 입금되는 식이죠. 현금주의에 따른 현금흐름표는 매출에 해당하는 금액이 입금된 시점을 기준으로 현금 유입을 기록합니다. 아직 매출이 크지 않거나 특정 거래처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경우, 이러한 시차를 정확히 계산하지 않으면 매출과 현금흐름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요. 2. 매출원가 및 비용(현금 유출)의 시차 📌 매출이 발생한 시점에 비용 인식 ↔ 실제 비용을 지출한 시점에 현금 유출 인식 손익계산서는 ‘수익 비용 대응의 원칙’에 따라 실제 비용 지출 시점과 상관없이 수익이 실현됐을 때 해당 기간에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해 소요된 자원을 비용으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실제 비용 지출을 위해 현금이 유출되는 시점은 훨씬 이전이죠. 매출원가 비중이 높은 비즈니스의 경우, 손익계산서 상 비용과 현금흐름의 차이가 가장 크게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커머스 기업이 6월에 1억 원어치의 재고를 매입하고 7~12월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고 가정해볼게요. 실제 현금 유출은 6월에 1억 원 발생했지만, 매출원가는 7~12월 사이 매달 판매량에 비례해 인식하죠. 반면 현금흐름표는 실제 비용을 지출한 시점에 현금 유출을 기록합니다. 이커머스 브랜드를 비롯해 제조, 유통, 건설, 식품 등 매출원가가 높은 비즈니스는 손익계산서 상 이러한 시차 왜곡이 더욱 크게 발생해요. 그러니 실제 현금 유출입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현금흐름표를 면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3. 자본재 투자(현금 유출)의 시차 📌 감가상각분에 한하여 비용 인식 ↔ 실제 투자를 진행한 시점에 현금 유출 인식 고성장하는 스타트업 · 벤처기업은 비즈니스에 적극 투자하기 때문에, 공장을 건설하거나 장비를 구매하는 등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가 장비를 구매할 경우, 실제 장비 구매 비용을 일시에 지급했더라도 손익계산서에서는 이 비용이 사용 기간에 걸쳐 감가상각분에 한하여 기입됩니다. 예를 들어 올해 장비에 투자한 금액이 1억 원이고 장비의 감가상각 기간이 5년이라고 가정할게요. 올해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는 금액은 1억 원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2천만 원뿐이죠. 하지만 현금흐름표에는 장비 구매에 지출한 1억 원이 그대로 기재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현금 유출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장 건설, 장비 구매 등 자본재 투자는 보통 큰 금액의 지출이 필요해 회사의 현금흐름에 타격이 더 크기 마련인데요. 실질적인 현금 유출입을 반영하는 현금흐름표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현금이 부족하거나 현금흐름 측면에서 위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 회계 기준으로 실제와의 시차 왜곡이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어 현금흐름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영업이익이 적자거나 보유 현금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인데요. 매출과 비용의 실제 지급 시점에 따라 현금 보유액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실질적인 현금 유출입에 따라 현금흐름을 세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현금흐름, 결국 가장 중요한 자금 조달과 연결 스타트업의 현금흐름 관리는 단순히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잘 관리하는 일반 기업의 현금흐름 관리 방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의 현금 유입은 외부로부터의 자금 조달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현금흐름 관리는 근본적으로 자금 조달 전략과 연결됩니다. 따라서 현금흐름을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한 현금 유입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데요. 스타트업은 현금흐름 분석을 통해 우리 회사의 생존 가능 기간과 자금 조달 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투자 유치를 계획한다면 필요한 현금 유입을 만들어내기 위해 어느 정도의 기업 가치를 목표할지, 그를 위해 달성해야 할 주요 사업 성과와 필요한 현금 유출은 무엇인지를 판단할 수 있어요. 현금흐름을 관리하면 자금 조달 시점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방법에 관한 의사결정 역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현금이 부족한 원인이 영업활동 중 단기적으로 현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시점의 미스매치로 인한 것이라면 투자를 받기보다는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등 단기적인 자금 조달 방법을 활용해 현금흐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금융비용이 영업 현금흐름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투자와 함께 벤처대출,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등 지분 희석이 없는 자금 조달 방법을 혼합해 자금을 조달하고, 지분 희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왜곡 없이 우리 회사의 재무 현황을 직시할 수 있는 현금흐름 관리! 우리 회사의 현금은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유입되고 유출되고 있는지 간편하게 확인하고 싶으신가요? 가장 빠르고 간편한 기업 금융 클로브를 경험해보세요. 여러 곳에 흩어져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우리 회사 현금,실시간으로 집계되고 자동으로 라벨링되는 진짜 현금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거래내역 스스로 분류하는 똑똑한 클로브 AI 라벨링 만나보기
에이블리, 토스, 설로인은 OOO로 자금 조달한다?: 2024년 떠오르는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법
벤처 시장이 성숙해진 만큼 벤처 기업의 자금 조달 방식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에이블리, 토스, 설로인 등 많은 기업이 새로운 방식으로 자금 조달에 도전 및 성공하며,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로만 자금을 조달한다는 편견을 깨고 스타트업 자금 조달 방식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최근 화제가 되었던 스타트업의 실제 자금 조달 사례를 바탕으로, 2024년 떠오르는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에이블리: 벤처대출로 500억 원 확보 에이블리가 활용한 벤처대출이란? 패션 앱 1위 ‘에이블리’(에이블리코퍼레이션)는 지난해 3월 사모펀드 운용사로부터 ‘벤처대출’로 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벤처대출의 형태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Bond with Warrant)로 알려졌는데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투자사가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를 조건으로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워런트(warrant)’라고 불리는 신주인수권은 미리 정해진 가격에 일정액의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를 뜻하며, 규모는 (건마다 다르지만) 보통 대출액의 1~10% 정도로 구성됩니다. 벤처대출을 활용하면 스타트업은 신주 발행 방식 대비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는 금리를 안정적으로 받으면서도 향후 주식으로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죠.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우버 등 대표 IT 기업들이 벤처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며 성장했을 만큼 벤처대출은 스타트업이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자금 조달 방식이에요. 에이블리가 벤처대출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에서도 벤처대출이 제도화되는 한편 마이리얼트립, 에이블리 등 벤처대출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에이블리는 22년 초 9,000억 원의 기업가치로 50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C 투자를 받은 데 이어, 23년 동일한 기업가치로 500억 원의 벤처대출을 조달했는데요. 투자 혹한기 속 지난 라운드와 동일한 규모의 지분 희석을 반복하기보다는, 벤처대출을 활용해 지난 라운드 대비 지분 희석을 최대 100분의 1로 줄이면서도 같은 규모의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다음 라운드로 조 단위의 유니콘 라운드를 목표하는 만큼 벤처대출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유니콘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여요. – 참조: 해외 유니콘 기업들은 왜 벤처대출을 쓸까? #2. 토스: 장래매출채권으로 250억 원 확보 토스가 활용한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지난 12월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방식으로 250억 원을 조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래 매출채권은 말 그대로 장래(미래)에 발생할 매출채권으로,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는 현재 기업이 가진 확정 매출채권이 아닌 미래에 발생할 예상수입(장래 매출채권)을 활용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사용 예시로는 항공사가 있는데요. 이전까지의 비행기 탑승률 및 고객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에 받을 항공 티켓 대금을 예측하고 미리 현금화하는 방식을 주로 활용하고 있어요. 토스 또한 전자지불결제 서비스를 토대로 예측되는 미래 매출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스가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를 선택한 이유는?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방식은 다른 자금 조달 방법 대비 리스크가 적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현금을 확보하고 유동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벤처캐피털 시장이 위축되며 기업의 평가가치가 하락하고,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제1~2금융권에서 대출한 차입금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며 투자, 대출이 아닌 새로운 자금 조달 창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죠.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미래 매출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경색되는 자금 시장 속에서 성공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였습니다. 💡 클로브에서는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를 온라인 플랫폼 형태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클로브 금융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미래의 매출을 현금으로 확보해 보세요. ▶ 클로브 금융 바로가기 – 참조: 스타트업 자금 조달 대안, 매출 파이낸싱의 모든 것 #3. 설로인: 한우 조각투자로 자금 조달 도전 설로인이 활용하는 조각투자란? 육가공 스타트업 설로인은 미술품 투자 플랫폼 업체 열매컴퍼니와 함께 ‘한우’ 투자 자산에 대해 조각투자 청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매입할 한우에 대해 조각투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조각투자를 위한 토큰증권발행(STO)이 혁신금융으로 샌드박스(규제특례) 대상이 되면서 올해 조각투자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미술품, 부동산, 한우, 음원 저작권,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조각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기업의 신규 자금 조달 창구가 될지 주목되고 있어요. 설로인이 조각투자를 선택한 이유는? 설로인의 경우, 투자자들이 십시일반 한우 매수 자금을 조달하면, 설로인이 명절 등 수요가 폭증할 때 맞춰 한우를 확보해 육가공 상품을 생산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설로인의 한우처럼 특정 시기에 수요가 몰리는 비즈니스의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구매 대금 및 운전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부담이 되곤 합니다. 단지 구매 대금을 위해 지분을 희석하며 투자를 받기엔 자금 조달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스타트업이 활용 가능한 대출 형태의 자금은 제한적이기 때문이죠. 재고, 마케팅 등 매출로 빠르게 실현될 수 있는 영역은 단기 운전자금 파이낸싱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미래의 매출을 현금화해 재고 발주·마케팅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출 파이낸싱에 이어 조각투자 또한 스타트업의 단기 운전자금 조달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참조: 이커머스 스타트업, 투자금으로 재고 발주하면 비효율적인 이유 스타트업 자금 조달 방식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에이블리, 토스, 설로인의 사례를 통해 앞서가는 스타트업이 활용하는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벤처 기업·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방법 다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되었어요. 우리 회사에 맞는 다양한 자금 조달 방법을 알맞게 활용하여 리스크와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자금을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대출, 투자가 아닌 새로운 자금 조달 방법이 필요하다면 2024년 떠오르는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법을 클로브 금융에서 경험해보세요!
‘Capital stack’에서 찾아보는 스타트업 자금 조달 전략 파헤치기
Capital Stack이란? ‘Capital stack(자본 스택)’이란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데이터베이스, 서버 등의 기술적 구성 요소들의 집합을 ‘기술 스택(Technology stack)’이라고 하죠. 기술 스택을 잘 살펴보면 그 회사의 기술·개발 전략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Capital stack(자본 스택)’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 사용하는 여러 종류의 자본을 뜻합니다. 기업은 벤처캐피탈부터 은행 대출, 메자닌 파이낸싱, 매출 파이낸싱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법을 활용할 수 있고, 기술 스택과 마찬가지로 이 자본 스택을 잘 살펴보면 그 회사의 자금 조달 및 성장 전략에 대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난 아티클에 이은 ‘해외 스타트업 자금 조달 전략 스터디 시리즈 2편’으로, 이번 아티클 역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Y Combinator 출신 청정 에너지 스타트업 SolarMente의 Capital stack(자본 스택)과 자금 조달 전략을 파헤쳐보겠습니다. Y Combinator 출신 스타트업 SolarMente의 자본 스택, 풀 스택을 선택한 이유 Company: 2021년 설립한 스페인 스타트업, Y Combinator 출신 Service: 가정용 태양열 에너지 패널 및 에너지 관리 솔루션 구독 서비스 Capital stack: 벤처캐피탈, 대출, 매출 파이낸싱 스페인 스타트업 SolarMente는 가정용 태양열 패널 판매 및 설치부터 구독형 에너지 관리 SaaS 솔루션까지 엔드 투 엔드로 제공하는 청정 에너지 기업입니다. 2021년 Y Combinator에 선정되며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한 이 회사는 벤처캐피탈과 대출, 매출 파이낸싱을 모두 활용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데요. SolarMente의 자본 스택을 통해 회사의 자금 조달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Capital Stack #1 벤처캐피탈: 사업성 검증을 위한 자본금 마련 이미지 출처: SolarMente, Crunchbase SolarMente는 사업 초기인 2021년, 시드 라운드를 통해 약 26억 원($2M)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특히 리드 투자자인 Global Founders Capital을 포함해 미국 최대 엑셀러레이터인 Y Combinator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라운드였을 것으로 짐작되는데요. SolarMente는 비즈니스 초기, 사업성을 검증하고 서비스 출시를 위한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을 활용하였습니다. Capital Stack #2 대출: 구독형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지속 가능한 전략 이미지 출처: SolarMente SolarMente는 중장기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수립합니다. 태양열 패널 판매 50%, 태양열 에너지 관리 SaaS 솔루션 구독 50%인 기존 매출 비중을, 100% 구독형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죠. 패널은 한 번 팔고 나면 교체 주기가 늦어 추가 매출을 만들어내기 어렵지만, 에너지 관리 SaaS는 무려 20년 플랜으로 20년 동안 매달 구독료를 통해 지속해서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 역시 초기 태양열 패널 구매·설치 비용 없이 월 구독료만으로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어 서로 이익이었습니다. 하지만 구독 서비스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태양광 패널을 무료 설치하는 혜택을 제공해야 해, 회사 차원에서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모든 태양광 패널 구매 비용을 지분 투자로 조달할 경우 막대한 지분 희석이 발생할 것이 자명했습니다. 자금 조달 비용이 너무나 높을뿐더러 계속 지분을 희석할 순 없어 지속할 수 없는 방식이었을 거에요. SolarMente는 시리즈 A 단계에 지분 투자를 받는 대신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합니다. 사모투자회사 GNE Finance로부터 700억 규모의(€50M) 자금을 조달하였는데, 이 중 대부분이 대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조달한 자금을 모두 구독형 비즈니스를 키우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초기 비용이 들더라도 구독형 서비스에 투자하되, 대출을 활용해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택한 것입니다. 자본이 많이 드는 비즈니스 모델일 때 어떤 자본 스택을 활용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Capital Stack #3 매출 파이낸싱: 안정적인 운전자금 확보 및 수익성 제고 이미지 출처: SolarMente SolarMente는 이에 더해 매출 파이낸싱을 활용합니다. 안정적인 운전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최근 거시적인 환경 변화로 공급망이 원활하지 못했고, 회사는 태양열 패널 수급에 문제를 겪고는 했습니다. 원하는 고객에게 빠르게 태양열 패널을 판매하고 설치하기 위해서는 발주 주기를 단축하고 보유 재고 물량을 늘리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몇 달마다 상당한 최소 주문량을 지켜가며 발주를 하자 운전자금은 금세 부족해졌다고 해요. 발주 자금은 먼저 입금해야 하지만, 재고가 도착하고 제품을 판매하고 매출이 발생하기까지는 몇 개월의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었습니다. SolarMente는 이러한 운전자금 현금흐름 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의 매출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매출 파이낸싱을 통해 지분 희석 없는 단기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SolarMente는 매출 파이낸싱을 수시로 활용하며 운전자금을 확보하고, 발주량을 키워 재고를 넉넉히 확충하는 동시에 마진을 높여 회사의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또, 여러 업체와 계약해야 해서 발생했던 비용들을 줄이고, 신속하게 수요에 대응하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관리해 매출을 빠르게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흑자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매출 파이낸싱을 유연하게 활용해 안정적으로 운전자금을 관리하고 수익성을 높인 전략의 결과로 보여집니다. 2021년에 설립해 2년 만에 여러 자본 스택을 활용하며 주요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SolarMente’의 케이스 스터디를 살펴보았어요. SolarMente는 1) 투자를 통해 초기 자본을 마련하고 사업성을 검증하고, 2) 대출을 활용해 구독형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3) 지분 희석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매출 파이낸싱을 수시로 활용해 운전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수익성을 높여 흑자를 달성하며,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Capital stack(자본 스택)과 효율적인 자금 운용 전략을 보였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떠한 자본 스택을 활용하고 계신가요? 우리 회사의 성장 전략에 맞는 다양한 자본 스택을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클로브 금융 이용 방법 자세히 보기
우리나라에서 스타트업이 벤처대출 받는 방법 3가지
국내 벤처대출의 종류 벤처대출(Venture Debt)은 벤처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가 아닌 대출 형태의 자금을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해외에서는 벤처캐피탈과 함께 벤처 기업이 활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자금 조달 방법에 해당하며, 국내에서도 벤처대출을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벤처대출은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1. 투자조건부융자상품 (일반 신용대출 + 신주인수권부사채) ○ 개요 일반 신용대출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결합한 금융상품 보통 대출액 1~10% 상당을 워런트(신주를 인수할 권리)로 취득 ○ 대상 VC·PE로부터 투자 유치 이력이 있으며 후속 투자가 예상되는 기업 ○ 한도 이전 라운드(또는 최근 1년 이내) 투자 유치 금액의 일정 비율 이내 ○ 프로세스 심사: 성장잠재력·후속투자가능성 심사 (VC 투자 심사와 유사) 기간: 3개월 내외 소요 절차: 대출 실행 시 사채 발행 필요 ○ 지분 희석 여부 금융회사가 신주인수권 행사 시 지분 희석 발생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신주인수권 행사 규모에 따라 다름 *국내 법상 일반 투자자 공모방식 이외에는 분리형 BW 발행이 불가하여, 채권자는 워런트에 대하여 신주인수권 행사 또는 채권행사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함 (신주인수권 행사 시 채권 권리는 사라짐) 2. 매출 파이낸싱 ○ 개요 미래의 발생할 매출을 판매하고 할인된 금액에 즉시 현금화**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방식 ○ 대상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 (투자 유치 이력과 무관) ○ 한도 연 매출의 일정 비율 이내 ○ 프로세스 심사: 연동된 데이터 기반 미래 매출 발생 가능성 및 현금흐름 예측 기간: 최대 48시간 소요 절차: 플랫폼에서 데이터 연동 후 매출 판매 신청 ○ 지분 희석 여부 지분 희석 없음 **국내 매출 거래 플랫폼 ‘클로브 금융’ 기준 우리나라에서 벤처대출 받는 방법 3가지 일반 스타트업이 시중 은행에서 벤처대출을 받긴 어렵습니다. 전통적인 금융 상품 구조와 신용평가 등급으로는 상대적으로 신용·담보가 부족한 벤처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벤처 기업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금융 상품 구조, 전문 분석 역량 등을 갖춘 금융기관 또는 회사들이 스타트업·벤처 기업에 벤처대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스타트업은 어디에서, 어떻게 벤처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요? 1. 사모펀드 첫 번째로,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사모대출펀드(Private Debt Fund·PDF)를 통해 벤처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벤처대출 사례인 에이블리코퍼레이션(500억 원), 마이리얼트립(500억 원), 홀썸브랜드(200억 원) 모두 사모펀드를 통해 벤처대출을 유치했습니다. 사모펀드를 통한 벤처대출의 경우, 그 실행 규모가 상당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각 벤처대출 건마다 신주인수권 비율, 담보, 특약 등 여러 상품 조건을 개별적으로 구조화해야 하는 등 펀드 운용 인력의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정 금액 이상의 딜을 취급하는 편입니다. 벤처대출을 유치하는 기업 역시 복잡한 구조화 금융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전문적인 재무팀을 갖추고 있는 것이 필요하죠. 따라서, 큰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야 하고 전문적인 재무 담당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후기 스타트업이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사모펀드 벤처대출 특징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벤처대출 위주 후기 스타트업이 주로 활용 피투자회사는 전문적인 재무팀 보유 필요 신주인수권부사채(BW)포함한 투자조건부융자 2. IBK기업은행 두 번째로, IBK기업은행을 통해 벤처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약 1,000억 원 규모의 벤처대출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일반대출과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결합해 한 기업당 최대 10억 원까지 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업체의 사업성과 성장가능성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의 연계 대출을 받을 경우, 최대 20억 원의 자금을 추가 대출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받은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며, 주로 시리즈 A 단계의 기업이 평균 5억 9천만 원의 벤처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벤처대출 신청방법이 따로 있진 않습니다. 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뒤 기업은행이 투자 기업을 자체적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IBK기업은행 벤처대출 특징 최대 10억 원의 벤처대출 제공 시리즈 A 단계 등 중기 스타트업이 주로 활용 자체적으로 선발해 별도의 신청 방법 없음 신주인수권부사채(BW)포함한 투자조건부융자 3. 클로브 금융 세 번째로, 클로브 금융을 통해 벤처대출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클로브 금융은 다양한 벤처대출 방식 중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미래의 매출을 현금화해 지분 희석 없는 자금을 빠르고 간편하게 조달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지속해서 발생하는 매출만 있다면 이용할 수 있어, 투자 유치 이력이 없는 기업부터 초기 투자 단계의 스타트업, 시리즈 C 이상의 후기 투자 단계의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활용하고 있어요. 클로브 금융 분석 결과에 따라 최대 연 매출의 50% 한도 내에서 미래의 매출을 거래할 수 있으며, 한도 내에서 원하는 만큼만 사용할 수 있어 1억 미만의 금액부터 수십억 원의 금액까지 유연한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합니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데이터 연동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매출을 판매하면 48시간 이내 자금이 제공됩니다. ○ 클로브 금융의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특징 연 매출 50% 이내 유연한 규모의 자금 제공 매출 5억 원 이상의 기업이 활용 (투자 유치 이력, 투자 단계 무관) 온라인으로 빠르고 간편한 신청 가능 지분 희석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매출 파이낸싱 빠르고 간편한 벤처대출이 필요하다면, 클로브 금융 앞서 살펴보았듯 국내에서 벤처대출을 받는 것은 아직 제한적인 편입니다. 조달 자금 규모가 일정 금액 이상이야 하거나, 내부에 재무 관련 전문 인력이 있거나, 외부에서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어야 활용이 가능하죠. 클로브 금융은 빠르고 간편한 벤처대출이 필요한 기업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벤처대출과 달리,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는 지분 희석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자금 조달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또, 매출 규모에 따라 유연한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투자 단계와 상관없이 어떤 기업이든지 필요한 금액만큼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지분 희석이 없는 빠르고 간편한 벤처대출이 필요하다면, 클로브 금융에서 우리 회사의 최신 한도를 확인해 보세요. 👉 우리 회사의 예상한도 알아보기
매출 거래 플랫폼 레베뉴마켓, 누적 거래액 200억 원 넘어
기사 원문 바로보기 입력 : 2023-11-23 핀테크 기업 버티카가 운영하는 매출채권 거래 플랫폼 ‘레베뉴마켓’의 누적 거래액이 200억 원을 넘어섰다. 레베뉴마켓은 기업이 미래에 발생할 매출을 판매하고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레베뉴마켓은 2022년 3월 서비스 출시 후 1년 여만인 올 4월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200억 원을 기록했다. 레베뉴마켓은 최대 12개월의 미래 매출을 최저 연 8%의 할인율에 현금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업은 담보·보증·지분 희석 없이 미래의 매출을 판매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비대면으로 서류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모든 과정은 손쉬운 데이터 연동으로 48시간 안에 진행된다. 현재 적자를 기록 중인 기업도 지속적인 매출이 있다면 이용할 수 있고, 특히 담보, 보증, 지분을 요구하지 않아 800여개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들이 이용했다. 레베뉴마켓 도은욱 대표는 “매출 파이낸싱에 대한 벤처 기업의 높은 수요와 투자 안정성을 증명하며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레베뉴마켓을 필요로 하는 더 많은 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연내 국내 금융기관과 함께 매출 파이낸싱 전용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으며 그 규모를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티카는 지난 6월 포브스 코리아가 선정하는 ‘2023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50’에 선정되었다. 출처 : 플래텀 (https://platum.kr/)
광고대행사가 선집행 매체비 걱정 없이 대형 광고주 수주하는 방법
디지털 광고대행사의 정산 구조와 시기 광고대행사는 광고주, 광고대행사, 매체사 등이 협업하는 구조로 정산 구조가 복잡하고 단계마다 시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정산 대상은 크게 1) 광고를 집행한 매체비와 2) 광고대행사가 제공한 광고 대행 용역에 대한 광고 대행 수수료로 나눌 수 있는데요. 광고 대행 수수료의 경우, 국내 매체와 해외 매체의 정산 방식이 달라 집행한 매체 종류에 따라 정산 방식과 시기가 달라집니다. 국내 매체(네이버, 카카오 등)는 매체사가 광고 집행액의 일부를 수수료율에 따라 대행 수수료로 광고 대행사에 지급하고, 광고대행사는 이를 통해 광고 대행 용역에 대한 매출을 확보합니다. 반면 해외 매체(구글, 페이스북 등)의 경우 광고 집행액에 대한 대행 수수료를 제공하지 않으며, 광고대행사는 대행 수수료에 준하는 개념으로 집행액에 대한 마진에 해당하는 ‘마크업 비율’을 적용하여 광고주에게 청구하고 비용을 지급받는 형태로 매출을 정산합니다. 예를 들어, 광고대행사가 광고주의 요청을 받아 1월 1~31일 동안 국내 매체와 해외 매체에 각 월 10억 원의 광고를 집행했다고 해보겠습니다. 광고 대행 수수료(또는 마크업)는 모두 15%로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광고대행사의 정산 방식 및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광고대행사의 국내 매체 캠페인 정산 방식 및 순서 매체비: 광고대행사는 매체사에 매체비 10억 원을 지급하고 광고 집행 ▶ 익월 광고대행사는 광고주에게 직전 월 광고 집행 보고서와 매체비 계산서 송부 ▶ 광고주는 세금계산서 발행 후 60일 이내 광고대행사에 매체비 10억 원 지급 대행 수수료: 광고대행사가 매체사에 매체비 10억 원을 지급하면, 매체사는 15%의 수수료에 해당하는 1.5억 원을 광고대행사에 지급 광고대행사의 해외 매체 캠페인 정산 방식 및 순서 매체비: 광고대행사는 매체사에 매체비 10억 원을 지급하고 광고 집행 ▶ 익월 광고대행사는 광고주에게 직전 월 광고 집행 보고서와 매체비 계산서 송부 ▶ 광고주는 세금계산서 발행 후 60일 이내 광고대행사에 매체비 10억 원 지급 대행 수수료: 광고를 집행한 익월 광고대행사는 광고주에게 직전 월 매체비에 15%의 마크업 비율을 적용해 마크업 계산서 송부 ▶ 광고주는 세금계산서 발행 후 60일 이내 광고대행사에 마크업 1.5억 원 지급 대형 광고주 영입 시 디지털 광고대행사의 가장 큰 고민, 선집행 매체비 부담 광고대행사는 광고주가 집행한 매체비에 비례하여 대행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큰 규모의 매체비를 투입하는 대형 광고주를 많이 영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후 정산하는 광고 업계의 특성상, 대형 광고주를 영입하면 오히려 광고대행사의 현금흐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큰 대형 광고주를 영입할수록 먼저 투입해야 하는 매체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여러 대형 광고주를 수주하며 단시간 내 빠르게 비즈니스를 키워나가고 있는 광고대행사라면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현금흐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광고대행사가 1월부터 매월 10억 원씩 매체비를 지출하는 광고주를 영입했을 때, 해당 캠페인으로만 발생하는 광고대행사의 현금흐름 변화가 어떠한지를 그래프로 표시해 보았습니다. 매월 매체비로 월 현금유출은 10억씩 발생하지만, 대행 수수료를 통한 현금유입은 상대적으로 적어 지속해서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기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체비 정산이 되어야 현금흐름이 개선될 수 있는데, 1월에 집행한 매체비는 4월이나 되어야 입금되어 정산 시기 차이로 보유 현금이 계속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죠. 광고대행사는 선집행 매체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실제로는 직접 퍼포먼스 마케팅을 담당하면서도 미디어렙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매체 구매와 청구(빌링)를 미디어렙에 위탁하고, 미디어렙에 (광고주가 매체비를 지급한 후) 후불로 매체비를 지급하기 위해서인데요. 알아두어야 할 점은 이러한 경우, 집행액 중 매월 1.2~3%를 미디어렙에 수수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연이자로 환산하면 최대 연 36% 이자율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매체를 구매하지 않아, 매체 구매비에 대한 카드사 캐시백이나 매체사에서 제공하는 크레딧 등을 받지 못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연간 또는 장기적으로 계산했을 때 수익성에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죠. 매체 계획과 운영을 위탁하는 데에 있어 미디어렙은 훌륭한 파트너지만, 자체 매체 플래닝 및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매체비 부담으로 미디어렙을 활용하는 광고대행사라면 이는 고육지책이 되곤 합니다. 대형 광고주 문제없이 늘려나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 방법 회사와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대형 광고주를 문제없이 늘려나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방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자금 조달 방법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많은 광고대행사들은 미래의 매출을 현금화하는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를 선택하여 지속 가능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매체비를 조달하고 있어요.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는 과거의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의 매출을 예측하여, 예상되는 미래의 매출을 일부 할인된 금액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 조달 방법입니다. 광고대행사라면 고정 광고주로부터의 발생하는 반복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미래의 매출을 지금 바로 현금화할 수 있어요. -참고: 스타트업을 위한 매출 파이낸싱(RBF) 5분 요약 총정리 -참고: 콘텐츠 스타트업이 클로브 금융을 활용해야 하는 이유 장래매출채권 유동화의 경제적인 비용 (vs. 미디어렙) 만약 자체적으로 매체 운영 역량이 있지만 단지 후불로 매체비를 결제하기 위해 미디어렙을 고려하는 광고대행사라면,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로 매체비를 확보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매출 거래 플랫폼 클로브 금융의 경우, 48시간 이내 미래의 매출을 최저 연 8%의 할인율로 현금화 가능한데요.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미래 매출을 현금화하고 자체적으로 매체를 구매하면, 대행 수수료를 100% 지급받는 것은 물론 매체사 크레딧과 카드사 캐시백까지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 자금 조달 비용만 비교해도, 후불을 위해 연 14.4~36% 이자율 상당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미디어렙 대비 적어도 비용을 46%나 줄일 수 있어요. 장래매출채권 유동화의 간편한 절차 (vs.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다른 대안인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하 외담대)에 비교하여서도,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는 훨씬 간편하고 비즈니스 친화적인 자금입니다. 외담대는 심사 절차가 오래 걸리고 복잡할 뿐만 아니라, 심사를 통과하여 대출을 실행할 경우 광고주에게 매출채권 양도 통지가 되어 고객사와의 관계에 문제를 끼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는 클로브 금융 기준,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데이터 연동만으로 48시간 이내 간편하게 한도를 확인할 수 있고, 고객사에 별도 통지 없이* 미래의 매출을 판매할 수 있어 효율적인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자금이죠. *단, 판매한 매출이 정상적으로 회수되지 않을 경우 고객사에게 매출채권 양도사실을 통지할 수 있습니다. 클로브 금융의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를 활용하고,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대형 광고주 영입은 광고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을 준비하는 광고주가 있다면, 클로브 금융의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를 활용하고 눈 앞의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클로브 금융을 활용하면 매월 수십억원씩 투입되는 큰 규모의 매체비를 원활하게 동시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비용 걱정 없이 오직 고객사의 브랜드를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에만 몰두하세요. 선지급 매체비가 부담인 광고대행사라면, 클로브 금융의 장래매출채권 유동화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 총정리 ✅ Summary 1️⃣ 매체비 확보: 미래의 매출을 현금화하여 선지급해야 할 매체비를 미리 확보할 수 있어요. 2️⃣ 저렴한 비용: 최저 연 8% 할인율로 기존 미디어렙 수수료 대비 자금 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요. 3️⃣ 수익성 증대: 직접 매체 구매할 경우 매체사 크레딧(payback), 카드사 캐시백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요. 4️⃣ 간편한 절차: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한 데이터 연동으로 48시간 이내 한도를 확인할 수 있어요. 5️⃣ 유연한 사용: 퍼포먼스 마케팅 추이에 따라 한도 내에서 필요한 매체비 규모만큼만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6️⃣ 원활한 고객사 관계: 고객사와의 관계는 그대로, 별도의 양도 통지 없이 미래의 매출을 판매할 수 있어요. 7️⃣ 다양한 자금 활용성: 정산 시기 차이, 지연으로 발생하는
전년 대비 500% 매출 성장한 컴포터블 슈즈 브랜드 르무통의 운영·생산자금 확충 전략
우주텍은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 ‘르무통 (LeMouton)’을 비롯해 여행용품 전문 쇼핑몰 ‘트래블기어’, 기능성 인솔 ‘닥솔’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올해 업력 8년 차 스타트업입니다. 그 중 핵심 사업인 르무통은 올해 9월까지 약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5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그려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한 만큼 우주텍은 소비자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생산자금을 추가 확보해야 했고, 동시에 운영자금에 대한 니즈도 커져만 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신발 산업 비수기 여름을 지나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이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었으니 말이죠. 재무를 담당하는 입장에서 향후 리스크를 대비해 자금 조달 옵션은 많을수록 좋고, 그 중 클로브 금융은 성장하는 기업에 있어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말씀하시는 우주텍의 이명기 CFO님과 레베뉴마켓 활용법에 대한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우주텍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끄는 세 가지 사업 우주텍 이명기 CFO: 우주텍은 총 세 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인 ‘르무통’을 비롯해, 여행용품 온라인 판매 플랫폼 ‘트래블기어’ 그리고 환자 치료용 인솔을 커머셜화 한 ‘닥솔’ 세 가지이죠. 르무통은 작년 12월부터 매스 마케팅을 개시했고, 지금까지 공중파를 비롯한 총 4개 방송사에 12개의 CF를 송출할 정도로 가장 집중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실 테지만, 울(wool)로 신발을 제작하여 ‘편함’이라는 기능적 가치를 전달하는 신발 브랜드입니다. 르무통 자랑을 잠깐 하자면, 저희 제품은 재구매율이 30%, 반품률은 7%대로 신발 업종에서는 유례 없는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요. 트래블기어는 코로나 이후 많은 여행 사업이 어려워졌지만, 꿋꿋하게 살아남았고 지금은 플랫폼을 넘어 일종의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최근엔 단순 위탁 판매구조에서 트래블기어라는 브랜드를 활용한 PB제품 판매 형태로 사업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 홈쇼핑 3사에서 먼저 찾아주실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닥솔은 기능성 인솔 사업으로, 주력 브랜드인 르무통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신사업입니다. 매출 폭증은 곧 운전자금 확보 싸움 우주텍 이명기 CFO: 입소문이 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마케팅까지 성공적으로 맞물리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이때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님이나 저처럼 재무를 담당하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텐데, 지금부터 추가 제조 자금과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매출이 터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끝이 아니라, 사실은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인 셈이죠. 운전자금 확보 전쟁, 신속한 클로브 금융으로 기민하게 자금 조달 성공 우주텍 이명기 CFO: 사실 클로브 금융은 제가 원래 알던 자본 시장의 시스템이 아닌, 처음 보는 유형의 자금조달 방식이었어요. 증권회사에서 재직하면서 직접투자를 담당하기도 했고, 그래서 더욱 비상장기업에 자금을 대여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 과정과 여러 장치가 동반되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48시간 내 한도 분석’이라는 슬로건의 클로브가 굉장히 생소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용하든 안 하든, ‘우선 경험해보자’라는 관점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한도 분석을 진행했어요. 실제로 진행해 보면서 제가 클로브 금융에 대해 놀랐던 점은, ‘최종 의사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빠르다’ 라는 것 입니다. 어떤 기업이든 심사는 애타는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한도가 발생하든 안 하든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루어지면 회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결정이 빨리 나야 다른 업무의 누수가 없고, 빠르게 다른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클로브에서 요구하는 자료의 양과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했을 때, 제공해 주신 한도와 할인율은 꽤나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사의 재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향후의 리스크에 항상 대비해야 하는 위치에 있고 이 때문에 자금 조달과 관련해선 최대한 다양한 옵션을 확보해야합니다. 클로브라는 처음 보는 형태의 자금조달 창구를 인지했을 때, 당장은 필요 없더라도 한번은 시도해보자라는 마음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 클로브 금융을 활용해 성수기를 맞이한 지금 제조·운영자금 확보에 도움을 받고 매출 또한 크게 성장했으니, 저희 입장에서 굉장히 성공적인 시도였죠. 우주텍의 2024년도 사업 계획과 클로브 금융 우주텍 이명기 CFO: 신발 브랜드에서 월 매출 20억 발생하려면 보통 50-100개의 모델이 필요한데, 저희는 5개 모델로 월 매출 20억을 달성한 상태예요. 신규 모델을 런칭하면 계단식으로 매출이 성장하는 구조라, 24년도에는 최소 분기에 한 모델씩, 좀 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현재 9개 백화점에 입점한 오프라인 스토어를 50개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어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도 할 예정이고요. 계획한 대로 사업이 전개된다면 내년에는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지금처럼 운영자금의 미스매칭이 발생하는 시점이 올 수 있을 텐데요. 그런 시점에 클로브 금융을 다시 활용한다면 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저희와 같은 스타트업은 VC 투자 검토를 진행하더라도 최종 의사결정까지 변수도 많고 시간도 많이 걸리잖아요. 이런 경우에도 클로브 성장자금을 일종의 브릿지 자금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창업 3년 만에 $8.1B 기업가치를 기록한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전략
벤처대출, 매출 파이낸싱 등 이제 우리나라에도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금융 기법과 제도들이 도입되고 있죠. 우리 회사에 가장 잘 맞는 펀딩 전략을 선택하기 위해, 더 앞서 비즈니스에 맞는 여러 자금 조달 방법과 전략을 활용해 온 해외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지 스터디해 보았습니다. 1편은 그 시작으로 미국의 대표 핀테크 스타트업 중 하나인 Ramp의 케이스 스터디를 준비해 보았는데요. 창업 3년 만에 $8.1B 기업가치를 기록하며 데카콘을 눈앞에 두었던 Ramp가 시리즈 A부터 최근 클로징한 시리즈 D까지 어떠한 전략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는지 살펴보았습니다. Ramp (자금 조달 횟수 9번, 누적 조달 금액 2.25조 원) 기업용 법인카드·비용관리 플랫폼 벤처캐피탈, 대출 활용 Ramp는 기업용 법인카드·비용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2019년 설립한 Ramp는 스타트업 법인카드 서비스인 Brex의 대항마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2019년 8월 시드 라운드부터 2023년 8월 클로징한 시리즈 D 라운드까지, 총 9번에 걸쳐 무려 2.25조 원($1.67B)을 조달했는데요. Ramp가 라운드별 조달한 금액과 활용한 파이낸싱 방법, 전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Ramp 시리즈 A 전략: 비즈니스 초기, 최소한의 지분 희석으로 최대한 많은 현금 확보하기 Ramp는 2020년 2월 본격적으로 법인카드 서비스를 런칭하고, 한 해 동안 15배 성장하며 빠르게 비즈니스를 키워나갔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시리즈 A 라운드를 A3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지분 투자로 2020년 2월에는 $15M, 12월에는 $30M를 조달했습니다. 2020년 12월 시리즈 A3 라운드 클로징 당시, Ramp CEO 에릭 글리만은 아직 통장에 시드 라운드에 조달한 금액 중 일부가 그대로 남아있고, 돈이 더 필요해 투자를 추가 유치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미지 출처: TechCrunch 자금이 더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같은 라운드에서도 기업가치를 달리하여 지분 투자를 받은 것을 보면, 벤처 투자 시장과 비즈니스 상황이 좋을 때 밸류에이션을 빠르게 높이고 최소한의 지분 희석으로 현금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자 한 것으로 그 전략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초기에는 보유한 자산이 적고 매출 규모가 크지 않아 현금을 넉넉히 확보하는 것이 이후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대비하는 데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Ramp는 시리즈 A 라운드를 한 번에 클로징하지 않고 여러 번에 걸쳐 기업가치를 조금씩 높여가며 투자를 유치하면서 자금 조달에 필요한 지분 희석을 최소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B, C 전략: 대출 통한 자금 조달 비중을 높여, 스케일업 위한 자금 조달 규모는 키우되 지분 희석 방어하기 Ramp는 시리즈 B 라운드부터 대출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정도였냐 하면, 투자로 유치한 자금보다 대출로 유치한 자금이 더 많은 정도였죠. 2021년 시리즈 B 라운드 당시, Ramp는 대출로 $150M, 지분 투자로 $115M를 조달했습니다. 비율로 치면 대출 57%, 투자 43% 수준이었습니다. 2022년 3월 클로징한 시리즈 C 라운드에서는 대출로 $550M, 투자로 $500M(2021년 8월 C1, 2022년 3월 C2 포함)를 조달하며 약 5:5의 비율로 대출과 투자를 혼합하여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한 자금 조달 라운드에 대출과 투자를 모두 활용하는 Debt & Equity Mix로 지분 희석을 최대한 방어한 것이죠. 이미지 출처: TechCrunch, Crunchbase 참조: 스타트업 자금 조달, 대출-투자를 적절히 혼합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참조: 스타트업을 위한 ‘지분가치 절약 계산기’ 무료 다운로드 Ramp가 밝힌 대출 파이낸싱(Debt financing) 성공 스토리를 살펴보면, Ramp가 주요 자금 조달 전략으로 대출을 선택한 이유를 알 수 있는데요. 현금성 자산 담보 대출이든 신주인수권을 포함한 지분 벤처대출이든 대출은 지분 투자보다 자금 조달 비용이 저렴할 수밖에 없고, Ramp는 카드 채권을 바탕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그중에서도 지분 희석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자산 담보 대출을 택했다고 합니다. Ramp처럼 카드 채권이 없더라도 현금성 자산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들로 모든 종류의 매출채권, 로열티(음악, 제약, 특허 등) 등을 꼽았죠. 아티클에는 언급되진 않았지만, 시리즈 A 라운드에 넉넉하게 확보해 둔 현금 역시 대출을 받는 데 막대한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리즈 B 라운드부터 시리즈 C 라운드까지, 연이어 큰 규모의 대출 파이낸싱을 일으키기 위한 Ramp의 큰 그림(?)은 아니었을지 추측해 봅니다. 이미지 출처: Ramp 아울러, 이 시기는 Ramp가 매년 10배 이상 성장하며 기업가치를 빠르게 높인 시기이기도 한데요. 포스트 머니 기준 21년 4월 시리즈 B $1.6B, 21년 8월 시리즈 C1 $3.9B, 22년 3월 시리즈 C2 $8.1B의 기업가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금액을 조달하더라도 라운드마다 2배 이상씩 높인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투자를 유치할 경우 지분 희석이 덜 발생하기 때문에, 대출-투자 혼합 전략과 함께 비용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유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즈 D 전략: 다운 라운드에서는 최소한으로 투자 유치하기 + α 벤처 투자 시장이 위축되며 직전 라운드보다 낮은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하는 다운 라운드(Down round)가 일반화되고 있는데요. 경제 침체 속에서도 전년 대비 4배 매출 성장을 이룬 Ramp도 다운 라운드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Ramp는 2023년 8월 시리즈 D 라운드를 유치하며, $5.8B의 기업가치로 지분 투자로 $300M를 조달했습니다. 지난 라운드 대비 28% 낮아진 밸류에이션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대신 다운 라운드에서의 Ramp의 자금 조달 전략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지분 투자를 유치할 경우, 지난 라운드 대비 기업가치가 낮아져 자금 조달 비용이 더 커졌기 때문에(=지분을 더 많이 희석해야 하므로) 조달 자금 규모를 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리즈 B, C 라운드 때보다 매출, 고객 수, 임직원 수 등 비즈니스 규모는 훨씬 더 커졌지만, 조달 규모는 $115M(시리즈 B) → $500M(시리즈 C) → $300M(시리즈 D)로 감소한 것이죠. 다운 라운드에서는 증가한 자금 조달 비용에 따라 지분 투자를 통한 자금 조달을 소극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Ramp가 다운 라운드에서 소극적인 자세만 취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Ramp가 전략적인 것은 이 와중에도 다운 라운드를 활용하여 기업을 인수했다는 것이에요. 현재 시장이 하락장이라는 것은 우리 기업의 가치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의 가치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기업을 인수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난 6월, Ramp는 AI 기반 고객 응대 툴 ‘Cohere.io’를 인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통해 Ramp의 다운 라운드 자금 조달 전략뿐만 아니라 인수 전략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Forbes 참조: 급증하는 스타트업 M&A: 지분 희석 없이 스타트업 M&A하는 방법 참조: 스타트업 자금 조달 최적화 가이드 무료 다운로드 Ramp의 자금 조달 전략에서 배울 점 비즈니스 초기, 최소한의 지분 희석으로 최대한 많이 현금 확보하기 스케일업 단계, 대출 통한 자금 조달 비중 높이며 지분 희석 방어하기 벤처 투자 하락장, 다운 라운드에서는 최소한으로 투자 유치하기 모두의 위기는 나의 기회, 다운 라운드 시장을 M&A 기회로 활용하기 여러 스타트업의 Fundraising 전략을 한 번에 정리하는 아티클을 준비하다, Ramp의 케이스 스터디 1개 만으로도 배울 점이 많아 이번 편은 Ramp의 자금 조달 전략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어요. 다음 편에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의, 다른 자금 조달 전략을 가진 스타트업들의 사례로 찾아뵙겠습니다!
스타트업 자금 조달의 새로운 패러다임, ‘매출 파이낸싱’ 전 세계 열풍
기사 원문 바로보기 – 투자 혹한기, 벤처캐피탈(VC) 대안 자금으로 주목받는 ‘매출 파이낸싱’ – 글로벌 매출 파이낸싱 시장 연평균 60% 성장률, 2030년 200조 원 규모 전망 – 레베뉴마켓, 국내 유일 디지털 매출 파이낸싱 플랫폼으로 누적 163억 원 제공 강주영 기자 입력 : 2023-09-25 09:00:00 커피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 A. 고객은 매월 간편하게 커피를 구독하고 월 결제를 한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했던 스타트업 A는 투자 유치 대신 미래에 발생할 매출을 현금화하는 ‘매출 파이낸싱’을 택했다. 월 결제 고객들로부터 발생할 미래 12개월의 매출을 할인된 금액에 현금화하는 방식이다. 자금 승인을 위해 필요한 건 데이터 연동뿐이었다. 스타트업 A는 복잡한 서류 제출 과정 없이 데이터를 연결하고 신속하게 담보와 지분 희석 없이 자금을 확보했다. 벤처 시장이 성장하며 벤처 펀딩 방법도 진화하고 있다. 미래의 매출을 기반으로 자금을 제공하는 ‘매출 파이낸싱’이 벤처 기업의 새로운 자금 조달 방법으로 각광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다. 글로벌 매출 파이낸싱 시장은 2022년 약 3조 원 규모로 연평균 60% 성장하여 2030년 20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출 파이낸싱이 최근 수년 새 급부상한 건 인보이스 발행부터 결제, 입출금 등 기업의 영업활동이 디지털화되며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매출 예측 및 리스크 분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어음이나 확정 매출채권처럼 향후 현금 수취가 확실한 경우에만 매출채권 유동화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에 매출이 발생할 확률과 리스크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해 확정 매출이 아니더라도 미래 매출을 채권화하여 유동화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며 투자 유치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가운데, 매출 파이낸싱은 벤처캐피탈의 대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2023년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스타트업이 생존하는 방법’ 중 하나로 매출 파이낸싱을 꼽았다. 매출 파이낸싱은 지분 희석이 발생하지 않는 한편, 적자 기업이라도 미래의 매출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창업자 친화적인 자금으로 평가된다. 세계적인 매출 파이낸싱 열풍에 따라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디지털 기반의 매출 파이낸싱 플랫폼이 속출하고 있다. 매출 파이낸싱 플랫폼은 API 등 데이터 연동을 통해 기업의 은행·매출·회계 데이터를 수집, 매출과 상환 능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한도를 제공하고, 기업이 한도 내에서 미래 매출을 현금화할 수 있게 한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딜룸(Deallroom)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전 세계 매출 파이낸싱 플랫폼은 50여 개로, 한국 ‘레베뉴마켓’을 비롯해 미국 파이프(Pipe), 캡체이스(Capchase), 영국 언캡드(Uncapped), 독일 리캡(Re:cap), 프랑스 카르멘(Karmen), 인도 겟밴티지(GetVantage), 일본 요이(Yoii) 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매출 파이낸싱 플랫폼인 미국의 파이프(Pipe)는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2만 3천 개의 회사에 약 9조 원의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선두 주자인 ‘레베뉴마켓’은 매출채권 거래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레베뉴마켓은 2022년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지금까지 68개 벤처·스타트업에 163억 원의 자금을 제공했다. 국내 법인사업자라면 누구나 레베뉴마켓에 데이터를 연동하고 매출 파이낸싱을 신청할 수 있고, 승인되면 자금은 48시간 안에 입금된다. 도은욱 레베뉴마켓 대표는 “레베뉴마켓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매출 파이낸싱을 우리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매출 파이낸싱 시장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신용분석모델과 미래 매출채권 거래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타임즈 강주영 기자] 출처 : 벤처타임즈 (http://www.vtimes.kr)
도은욱 레베뉴마켓 대표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창구 열어주겠다”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
기사 원문 바로보기 스타트업 대상 매출채권 기반 대출 서비스 레베뉴마켓 기업가치 하락과 지분 희석 우려 없어… 빠른 자금 조달도 장점 자본시장 냉각기 투자 유치 어려움 겪는 스타트업 사이에서 각광 박종관 기자 입력 : 2023-09-07 16:21:53 “스타트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선택지를 늘리는 게 저희의 역할입니다.” 도은욱 레베뉴마켓(법인명 버티카) 대표(33·사진)는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에 국내 스타트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사실상 지분을 내주고 투자금을 유치하는 방법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목적지에 갈 땐 택시를 타도 되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갈 수도 있어야 하는데 국내 스타트업이 자금 조달이라는 목적지에 갈 땐 투자 유치란 선택지밖에 없다는 게 도 대표가 매출채권 거래 플랫폼 ‘레베뉴마켓’을 시작하게 된 계기다. 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모건스탠리 홍콩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학 시절 꿈꾸던 글로벌 투자은행에 입사했지만, 마음 한구석엔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을 하고 싶다’는 큰 뜻을 품고 있었다.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모건스탠리 입사 동기인 임영빈 버티카 CIO와 함께 입사 2년 만에 회사 문을 제 발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 무작정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났다. 한국의 경제 성장과 산업 혁신은 결국 스타트업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생각에 스타트업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결론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돈이었다. 도 대표는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한 건 결국 자금 조달이었다”며 “미국 실리콘밸리에선 이미 흔한 자금 조달 방식이지만 한국엔 낯설던 벤처 대출을 창업 아이템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벤처 대출은 말 그대로 스타트업 등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이다. 유형자산이 없고, 이익을 내지 못하는 스타트업은 일반적인 잣대로 보면 부실기업에 가까워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렵다. 그래서 벤처캐피탈(VC) 등에 지분을 내주고 자금을 조달하는 게 일반적이다. 벤처 대출은 이런 스타트업에 이자를 받고 자금을 대출해주고, 소량의 지분 인수 권한을 함께 받는다. 미국에선 지난해 기준 벤처 대출 시장 규모가 이미 47조원에 달했다. 레베뉴마켓은 벤처 대출 중에서도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자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미래에 일어날 매출을 판매해서 자금을 미리 끌어 쓰는 개념이다. 어음할인과 비슷하다. 벤처 대출은 특히 지금처럼 자본시장이 얼어붙을 때 빛을 발한다. 도 대표는 “벤처 대출은 지분 투자할 때처럼 기업가치를 평가하지 않는다”며 “자본시장 냉각기에 기업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분 투자가 아니다 보니 창업자와 기존 투자자들의 지분이 희석될 우려도 없다. 자금 조달 속도가 지분 투자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타트업이 데이터를 연동하면 레베뉴마켓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사를 진행해 2분 만에 매출채권 판매 가능 여부와 자금 제공 한도 등을 도출한다. 심사만 통과하면 자금은 48시간 이내에 입금한다. 일각에선 자산도 없고, 순이익을 내지 못하는 스타트업에 대출을 해주는 건 위험하지 않으냐는 우려도 있지만 도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이 가장 확실한 담보”라는 게 도 대표의 주장이다. 버티카는 신용평가업계의 권위자인 이군희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레베뉴마켓의 신용평가모델을 만들었다. 버티카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실제 기업의 사례를 넣어 평가모델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65개 벤처기업에 155억원을 제공하는 동안 레베뉴마켓의 부실률은 0.5%에 불과했다. 도 대표는 “시시각각 기업의 상황이 변하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한 분기 단위 재무제표보다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금흐름을 파악하는 게 기업의 신용을 평가하고 가치를 산정하는 데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도 대표는 자금 조달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국내 스타트업 시장의 편견을 깨는 게 목표다. 그는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 쓰듯이 스타트업이 쉽고 빠르게 자금을 조달해 쓸 수 있게 만들겠다”고 했다. 레베뉴마켓을 시작으로 더 큰 기회도 엿보고 있다. 버티카는 현재 매출 채권 거래 사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스스로를 금융회사가 아닌 데이터 회사라고 정의한다. 도 대표는 “지금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출채권 거래가 주요 사업 모델이지만 벤처기업의 원천 데이터에서 추출한 현금흐름 정보를 활용하면 향후 여러 사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 박종관 기자] 출처 : 한국경제 마켓인사이트 (https://market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