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에게 상여를 지급하면 어떤 리스크가 있을까?
대표에게 상여를 지급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된 행위는 아닙니다.
그러나 직원 상여와 동일한 기준으로 판단할 경우, 세무·회계상 다양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표는 회사의 의사결정권자이자 특수관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상여 지급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에게 상여를 지급할 때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무에서 어떤 점을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대표 상여는 직원 상여와 동일하게 볼 수 있을까?
대표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며, 세법에서는 대표를 법인의 특수관계자로 봅니다.
이 때문에 대표에게 지급되는 상여는 직원 상여와 달리 단순한 근로의 대가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직원 상여는 취업규칙이나 근로계약에 근거해 지급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비용 처리가 가능하지만, 대표 상여는 보수 결정 과정과 지급 기준의 정당성이 핵심 판단 요소가 됩니다. 동일한 ‘상여’라는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세무상 해석은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표에게 지급한 상여가 손금으로 인정되지 않는 이유
대표 상여와 관련된 가장 큰 리스크는 손금 불산입입니다.
세법상 대표에게 지급한 상여는 다음과 같은 경우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급 기준이 사전에 확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결의 없이 지급된 경우
회사 이익에 따라 임의로 지급된 경우
특히 결산 이후 이익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대표 상여를 책정하는 경우, 세무상 이익 처분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전 확정 요건이 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까?
대표 상여의 손금 인정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전 확정 여부입니다.
지급 금액 또는 산정 기준이 지급 시점 이전에 명확히 정해져 있어야 하며, 이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입증되어야 합니다.
정관에 대표 보수 또는 상여 기준이 명시되어 있는지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의사록을 통해 사전에 결의되었는지
보수 규정이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지
형식적인 문서만 존재하고, 실제로는 사후에 금액이 결정되었다면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대표 상여 금액은 어느 수준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대표 상여는 금액의 합리성도 중요한 판단 요소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세무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회사 규모나 수익 구조에 비해 과도한 금액
직원 보수와 비교해 현저히 높은 비율
매출이나 이익 변동과 무관하게 반복 지급되는 구조
이 경우 상여 전액 또는 일부가 손금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추가 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 상여 지급이 소득세 측면에서 가지는 부담
대표에게 상여를 지급하면 해당 금액은 근로소득 또는 기타소득으로 과세될 수 있습니다.
손금으로 인정되지 않은 상여라 하더라도, 대표 개인에게는 소득으로 과세되는 구조가 됩니다.
즉, 법인세 측면에서는 비용 인정이 되지 않으면서,
대표 개인에게는 소득세 부담이 발생하는 이중 부담 구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표 상여 관련 오류
대표 상여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오류가 자주 발생합니다.
대표를 직원과 동일하게 급여·상여 구조로 관리하는 경우
연말에 세금 절감을 목적으로 상여를 추가 지급하는 경우
상여 지급 근거를 사후에 문서로 보완하는 경우
이러한 방식은 대부분 세무상 불리한 결과로 이어집니다.
대표에게 상여를 지급하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
대표 상여를 검토할 때는 다음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상여 지급 기준이 사전에 문서로 확정되어 있는지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결의가 선행되었는지
지급 금액이 회사 실적과 비교해 합리적인지
동일한 기준이 반복 적용 가능한 구조인지
이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대표 상여 지급은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대표 상여는 어떤 관점에서 관리하는 것이 적절할까?
대표 상여는 단순한 보수 지급이 아니라, 세무 리스크 관리 항목에 가깝습니다.
지급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결정 과정과 기준의 정당성입니다.
대표에게 상여를 지급하려는 경우, 지급 시점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구조를 점검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상여가 아닌 다른 보수 구조를 검토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