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상여금, 너무 적은 걸까?”
“다른 회사들은 대체 얼마나 주는 걸까?”
상여금 지급 시기가 다가오면 대표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이죠. 직원 입장에서의 상여금은 단순한 보너스가 아니라 회사가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의 기준이자 중요한 복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와 비교했을 때 상여금 수준이 터무니없이 낮다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고,반대로 무작정 높게 책정하면 회사의 현금 흐름이 흔들리며 안정성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현실적인 방법은 업종별 평균 수준을 참고해 벤치마크를 잡고 우리 회사 여력에 맞춰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개된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상여금 수준을 살펴보고 업종별 차이와 우리 회사에 맞는 상여 기준을 정하는 방법까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중소기업 평균 상여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상여금은 기업마다 지급 방식이 다르기에 정확히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통계청의 자료로 평균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우선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6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약 46%가 설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규모는 1인당 평균 약 6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상여금은 ‘모든 기업이 지급하는 복지’라기보다는, 기업 여력에 따라 선택적으로 지급되는 항목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제조/유통/서비스업 업종별 상여금 차이
상여금은 회사 규모에도 영향을 받지만 업종 구조에 따라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데요. 그래서 우리 회사의 적정 상여 수준을 알기 위해서는 단순히 금액만 비교하기보다, 동일 업종 내 평균 지급 수준과 지급 방식(정기 상여/성과급/명절 상여)을 함께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제조업
제조업은 업종 특성상 생산량·납품 실적·공장 가동률 같은 수치가 명확하고, 성과가 돈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비교적 뚜렷합니다. 또한 제조업은 전통적으로 정기 상여가 있는 기업이 많아 연봉 대비 상여 비중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50%가 명절상여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유통업
유통업은 상여금이 일정하게 지급되기보다는 성수기 매출에 따라서 구조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추석, 연말, 설 전후로 매출이 크게 뛰는 업종은 해당 시즌 매출에 따라 성과급 형태로 지급되기도 합니다.
✅서비스업
서비스업은 제조업처럼 생산성과 성과가 수치로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고정비가 높아 상여금을 고정 지급으로 운영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보통 상여금이 지급되지 않거ㅏㄴ 명절에 소액으로만 지급되는 케이스가 대부분입니다.
3) 우리 회사 여력 판단 기준
2026년 2월 10일 중소기업중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설에는 약 40%의 중소기업이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판매가 부진했다거나,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등으로 인하여 현금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 대답하였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들이 얼마나 주느냐”가 아니라 “우리 회사가 흔들리지 않고 줄 수 있느냐”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같은 업종의 상여 수준을 벤치마크하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참고 지표일 뿐이며 우리 회사의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상여금을 결정할 때에는 월 고정비 규모, 매출의 계절성, 이익률, 미수금 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지급 이후에도 운영에 부담이 없는 수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판단 기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 : 최종 기준은 우리 회사의 ‘현금 흐름’
결국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상여금을 지급하더라도 회사가 흔들리지 않는 구조인가?”
벤치마크는 참고하되, 우리 회사의 현금흐름과 런웨이를 기준으로 가장 현실적인 상여 수준을 설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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