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이나 쿠팡에서 발행한 '수수료 세금계산서' 금액이 내 생각보다 적거나 많을 수 있습니다. 이는 '판매자 부담 할인쿠폰'이 수수료에 포함되느냐, 매출 에누리로 빠지느냐가 플랫폼마다 정책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 소파랑 침대 매출이 2억인데, 통장에는 1억 6천만 원만 들어왔습니다. 수수료 뺀다 쳐도 금액이 안 맞아요. 도대체 어디서 빈 거죠?"
가구·인테리어 셀러들에게 월말 정산은 공포의 시간입니다. 일반 택배로 보내는 의류나 잡화와 달리, 가구는 '화물 배송', '설치비', '착불 비용' 등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늘의집, 한샘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입점한 플랫폼마다 정산 주기와 공제 항목이 제각각이라, '장부상 매출'과 '실제 통장 입금액'을 맞추는 건 너무 어렵습니다.
가구 시장 전체를 관통하는 '정산 미스터리'의 원인 3가지와, 이를 해결하는 대조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가구 셀러만 겪는 특수성: 배송비와 설치비
일반 공산품과 가장 큰 차이는 물류비 정산 방식입니다. 여기서 정산 차액의 80%가 발생합니다.
선결제 vs 착불의 혼재
고객이 주문 시 배송비를 결제(선결제)하면 정산금에 포함되어 들어오지만, 현장에서 기사님께 드리는 착불(현장 결제)은 정산금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장부에는 '배송비 매출'이 없는데 물류비는 나가는 구조가 섞이면 혼란이 옵니다.
도서산간/엘리베이터 비용
사다리차 비용이나 제주도 도선료 등 추가 비용이 플랫폼 정산에서 공제되는 경우도 있고, 고객에게 따로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내역이 누락되면 정산 금액이 맞지 않습니다.
반품비(회수비) 폭탄
가구는 반품비가 건당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입니다. 플랫폼이 이 비용을 정산금에서 '강제 차감'하고 입금하는데, 반품 완료 시점과 차감 시점이 다르면(월이 넘어가면) 대조가 매우 어렵습니다.
2. 정산의 기본 구조: '총액' 신고 vs '순액' 입금
세무 신고는 '총액'으로 하지만, 내 통장엔 다 떼고 난 '순액'만 들어옵니다. 이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매출 (A): 가구 판매가 + 선결제 배송비 (부가세 신고 대상)
비용 (B): 플랫폼 수수료(세금계산서 발행분) + 서버 이용료 + 판매자 부담 쿠폰
입금액 (C): A - B
💡
3. 플랫폼별 정산 검증 체크리스트
각 플랫폼의 특성을 반영해 다음 항목을 적절한 솔루션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① 오늘의집
포인트: '판매자 부담 할인액' 칼럼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매출에서 아예 차감되는 항목입니다.
주의: 정산 내역서의 수수료는 부가세 포함(Total) 금액입니다. 세금계산서 공급가와 비교하면 안 맞습니다.
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포인트: '네이버페이 결제 수수료'와 '매출 연동 수수료'가 별도입니다. 두 개의 세금계산서가 발행되니 합산해서 대조해야 합니다.
주의: '빠른 정산'을 이용 중이라면, 일별 정산액과 월별 매출액의 시차가 큽니다.
③ 쿠팡
포인트: '주정산' vs '월정산' 여부에 따라 입금일이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쿠팡은 반품/보류액이 잦아, 입금 예정 금액이 갑자기 바뀌는 경우가 많으니 '지급 확정 내역'을 꼭 다시 봐야 합니다.
4. 1원 단위까지 맞추는 '검증 공식'
매달 10~15일(세금계산서 발행 마감 후), 아래 공식으로 검증하세요.
실제 통장 입금액
= 총 결제 금액 (상품+배송비)
- 플랫폼 수수료 세금계산서 (합계금액)
- 판매자 부담 쿠폰/적립금 비용
- 반품/취소에 따른 차감액
+/- 배송비/설치비 조정액
만약 금액이 안 맞다면?
이월된 정산금이 있는지 확인 (지난달 말 판매분)
채권 압류/보류 내역 확인
플랫폼 파트너센터에 '상세 공제 내역(Excel)' 요청
5. 엑셀 지옥 탈출: 가구 셀러를 위한 자동화
가구 셀러는 제품 소싱과 CS만으로도 벅찹니다. 5~6개 플랫폼의 엑셀을 다운로드받아 매달 맞추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때 '이커머스 정산/재무 관리 솔루션(클로브AI 등)'을 활용하면:
오늘의집, 네이버, 쿠팡, 한샘몰 등의 정산 데이터를 API로 통합 수집합니다.
실제 은행 계좌 입금 내역과 자동 매칭합니다.
"이번 달 쿠팡에서 반품비 과다 청구됨" 같은 이상 징후를 발견하기 쉬워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설치 기사님께 직접 드리는 비용(착불)은 매출인가요?
아닙니다. 고객이 기사님께 직접 드리는 현금은 셀러의 매출도, 플랫폼의 매출도 아닙니다. 다만, 셀러가 기사님께 정산을 해줘야 하는 구조라면(고객->셀러->기사), 이는 매출로 잡고 기사님께 용역비(비용) 처리를 해야 합니다. 세무 구조가 복잡하니 세무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가구는 반품이 늦어서 정산이 계속 꼬여요.
가구는 회수 물류에만 1~2주가 걸립니다. 1월에 반품 요청한 건이 2월 정산에서 차감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월별 대조'보다는 '주문 건별 대조'가 가능한 시스템을 써야 정확한 손익 파악이 가능합니다.
💡
TIP 클로브AI(Clobe.ai)와 같은 무료 SaaS 툴을 활용하면 각 은행 사이트에 들어갈 필요 없이 통장 잔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