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을 운영하다보면 대표님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숫자가 있습니다.
바로 ‘런웨이’인데요.
런웨이는 현재 가진 현금으로 회사가 몇 개월을 버틸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매출의 변화나 갑작스러운 리스크에 대비하여서 런웨이를 적어도 3개월 혹은 6개월까지도 기준을 잡아 현금흐름을 확보해두곤 하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상여금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한번에 큰 현금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상여금 1,000만원 지급하면… 회사 런웨이는 얼마나 줄어드는 거지?”
혹시 이런 고민을 해 보신적이 있으시다면,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해서 아주 단순하고 현실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상여금이 런웨이에 미치는 영향?
런웨이(개월) = 현재 보유 현금 ÷ 월 고정비
즉, 런웨이란 회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기준으로, 월 고정비용만 계산했을 때 앞으로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도 몇 개월을 버틸 수 있는지 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상여금은 매달 반복되는 고정비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런웨이 계산에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명절이나 연말처럼 상여금이 한 번에 지급되면 보유 현금이 즉시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되고, 결국 그만큼 회사가 버틸 수 있는 기간, 즉 런웨이도 짧아지게 되는 것이죠.
2) 간단 계산 예시 (직원 10명, 1인당 100만원)
그렇다면 가장 흔한 사례로 계산하여 실무에 적용해보겠습니다.
📌직원 10명, 1인당 100만원 상여 지급 (가정)
= 총 상여금 지급액은 1,000만원
즉, 회사 통장에서 현금이 1,000만원이 즉시 지출되는 것인데요.
만약 해당 회사의 월 고정비가 2,000만원이라고 가정한다면 런웨이는 0.5개월이 감소합니다.
즉, 회사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이 약 15일 정도 줄어드는 것이죠.
회사의 월 고정비가 낮을수록 또는 상여 지급 금액이 클수록 상여금 한 번의 지급이 런웨이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지게 됩니다.
3) 상여 후 런웨이 재계산 타이밍
상여금은 한 번 지급하고 끝나는 이벤트가 아닙니다. 지급 이후 회사의 현금 흐름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여금을 지급했다면, 아래 시점에서 런웨이를 반드시 다시 계산해야 하는데요.
✅ 상여금 지급 직후 → 잔고 기준으로 계산
상여금을 지급한 날은 통장 잔고가 실제로 줄어드는 시점이기 때문에 지급 직후 반드시 런웨이를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 상여금 지급 2주 후 → 현금흐름 점검
상여금 지급 이후 현금 흐름이 안정되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가끔 상여금이 지급되고 나서 예기치 못하게 거래처 결제일이 늦어지거나, 세금 납부가 몰리거나 추가 지출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갑작스럽게 런웨이가 더욱 짧아지는 경우도 있으니 현금 흐름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 상여금은 ‘런웨이’를 미리 당겨쓰는 것과 같다.
회사 입장에서 상여금은 런웨이를 깎아 직원들의 복지로 지출하는 비용과도 같습니다.
다만 상여금은 “주고 싶으면 주고, 아니면 안 줘도 되는 돈”이 아니라 조직의 신뢰와 분위기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건 지급 여부가 아닌 지급 방식과 준비과정이죠.
상여금을 지급하더라도 런웨이가 급격히 줄어들지 않도록 2~3개월 전부터 미리 현금을 확보해두거나, 지급 이후에도 회사가 흔들리지 않을 만큼 현금흐름 구조를 개선해두는 것만으로도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대표님들이 이런 시기일수록 클로브AI를 통해 자금 계획을 더 촘촘히 관리합니다. 매일 아침 자금일보를 정리하고, 실시간 손익 흐름과 주요 재무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상여 지급 시기에도 “감으로 결정하는 경영”이 아니라 숫자로 판단하는 경영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상여금은 줄어드는 런웨이가 문제가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지급하는 순간 회사가 흔들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왕 지급해야 한다면, 반드시 계산하고 준비해서 여유 있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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