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로 가는 직진 코스, '콩코드 오류'를 경계하라: 스타트업 자원 배분의 치명적 함정

"너무 멀리 와버려서 돌아갈 수 없다?"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의 실패가 스타트업에게 주는 교훈. 조직을 망치는 콩코드 오류의 징후를 진단하고, 데이터 기반의 냉철한 자원 배분 전략을 제시합니다.
클로브팀's avatar
Feb 02, 2026
실패로 가는 직진 코스, '콩코드 오류'를 경계하라: 스타트업 자원 배분의 치명적 함정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비행기로 불렸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Concorde)'. 하지만 경영학에서 콩코드는 아름다움이 아닌 '실패한 의사결정'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개발 도중 이미 콩코드의 경제성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연료 효율은 최악이었고, 소음 규제로 취항지는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쏟아부은 천문학적인 개발비가 아까워서", 그리고 "국가적 자존심 때문에" 사업을 강행했습니다. 결과는 수십 년간의 만성 적자와 운행 중단이었습니다.

스타트업에서도 우리는 수많은 '작은 콩코드'들을 목격합니다. 오늘은 조직 전체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집단적 착각, '콩코드 오류(Concorde Fallacy)'를 경계하고 탈출하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1. 콩코드 오류란? : "우리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매몰비용의 함정이 개인적 차원의 심리라면, 콩코드 오류는 조직적 차원에서 발생하는 집단적 인지 부조화입니다.

스타트업은 '비전'을 먹고 사는 조직입니다. 하지만 이 비전이 객관적 데이터와 멀어질 때, 콩코드 오류가 발생합니다.

  •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긍정적인 신호는 크게 해석하고, 경고 신호(낮은 지표)는 "일시적일 뿐"이라며 무시합니다.

  • 집단 사고(Groupthink): 모든 팀원이 실패를 직감하고 있지만, 창업자의 의지나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침묵하며 엑셀 페달을 밟습니다.

  • 비합리적 몰입: "이 기능만 완성되면", "이 마케팅만 터지면"이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밑 빠진 독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합니다.

2. 스타트업 내 '콩코드' 식별하기 (Red Flags)

우리 회사에서 진행 중인 핵심 프로젝트가 혹시 콩코드는 아닐까요? 다음 징후들이 보인다면 즉시 비상 브레이크를 밟아야 합니다.

🚩 징후 1. "고객이 원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서" 판다

PMF(Product-Market Fit)를 찾지 못했음에도, "우리 기술력이 들어간 역작"이라며 시장의 피드백을 무시하고 마케팅 예산만 늘리고 있는 경우입니다.

🚩 징후 2. 목표가 '수익'이 아니라 '체면'이 되었다

특정 사업 부문을 철수하면 투자자들에게 실패를 자인하는 꼴이 될까 두려워, 보여주기식 지표(Vanity Metrics)를 유지하기 위해 적자 사업을 끌고 가는 상황입니다.

🚩 징후 3. 내부 비판이 사라졌다

데이터를 근거로 "이 프로젝트는 중단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직원이 사라지고, "대표님이 원하시니까"라며 맹목적으로 수행하는 문화가 정착되었다면 가장 위험한 신호입니다.

3. 콩코드를 멈추는 용기: 데이터가 곧 권위다

콩코드 오류를 멈추기 위해서는 직관이나 감정이 아닌, 반박할 수 없는 숫자(Data)가 의사결정의 중심에 서야 합니다.

데이터를 통한 객관적 현실 직시

경영진은 회사의 자원 배분 현황을 냉정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클로브AI(Clobe.ai)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재무 데이터를 자동화하고 시각화하면, 특정 프로젝트의 ROI(투자 대비 수익률)가 얼마나 처참한지, 런웨이를 얼마나 빠르게 태우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정성적 보고 대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재무 지표는 콩코드 오류를 끊어내는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4. 피벗(Pivot)을 위한 안전한 착륙 장치

콩코드를 멈추는 것이 두려운 이유는 "이걸 멈추면 당장 매출은 어디서 만들지?"라는 공포 때문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유연한 자금 전략입니다.

방향 전환을 지원하는 클로브 금융

실패한 프로젝트를 폐기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선회(Pivot)할 때는 필연적으로 자금의 공백기가 발생합니다. 이때 클로브 금융을 활용하면, 지분을 희석하지 않고도 미래 매출을 기반으로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경영진에게 심리적 안전판을 제공합니다. "지금 멈춰도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콩코드를 멈추고 더 빠른 경비행기로 갈아탈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멈추는 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콩코드 여객기의 운행 중단은 실패의 상징이 아니라, 더 큰 손실을 막은 이성적 결단으로 재평가받아야 합니다.

스타트업 경영의 본질은 정해진 항로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폭풍우를 피해 목적지(성장)에 도달하는 유연함에 있습니다.

Share article

기업의 금융을 편리하게 하는 클로브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