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상품 판매 중단 결정 가이드: 공헌이익을 활용한 제품 라인업 구조조정 전략

적자 제품이라고 무조건 생산을 중단하면 안 되는 이유를 아시나요? 공헌이익과 고정비 분석을 통해 기업의 전체 이익을 지키는 올바른 의사결정 방법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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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6
적자 상품 판매 중단 결정 가이드: 공헌이익을 활용한 제품 라인업 구조조정 전략

1. 적자 제품, 왜 함부로 없애면 안 될까?

경영 현장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치명적인 실수 중 하나는 '3년 연속 적자'와 같은 성적표만 보고 특정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장부상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라면 당연히 없애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 제품을 없앴을 때 회사 전체의 적자가 더 커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회계상의 영업이익에는 제품 생산 여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공통비(배부된 고정비)'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2. 장부상 적자와 실제 이익의 차이: 공헌이익의 이해

제품의 진정한 가치를 판단하려면 '영업이익'이 아닌 '공헌이익(Contribution Margin)'을 봐야 합니다. 공헌이익은 매출액에서 변동비(재료비, 포장비 등)를 뺀 금액으로, 이 제품이 회사의 고정비(임대료, 관리비 등)를 갚는 데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구분

산출 공식

의미

단위당 공헌이익

판매단가 - 단위당 변동비

제품 1개를 팔 때마다 회사에 남는 현금

영업이익

(단위당 공헌이익 × 판매량) - 고정비

공헌이익에서 고정비까지 모두 뺀 최종 이익

💡

장부상 적자라도 공헌이익이 '플러스(+)'라면, 그 제품은 비록 자기 몫의 고정비를 다 감당하지는 못해도 회사의 전체 고정비 중 일부를 대신 갚아주고 있는 '효자 상품'일 수 있습니다.

3. 적자 제품 생산 중단 시 발생하는 역설: 기업 손실 폭증

만약 적자 제품을 중단했을 때 회사 전체 손익이 어떻게 변하는지 시뮬레이션해 보겠습니다.

(가정: 고정비 5,000만 원 중 제품 중단 시에도 사라지지 않는 공통 고정비(월세)가 4,000만 원인 경우)

구분

제품 유지 시

제품 중단 시

비고

매출액

5,000만 원

0원

매출 증발

변동비

(700만 원)

0원

재료비 등 절감

공헌이익

4,300만 원

0원

고정비를 갚아주던 돈이 사라짐

개별 고정비

(1,000만 원)

0원

전담 마케팅비 등 절감

공통 고정비

(4,000만 원)

(4,000만 원)

제품을 안 만들어도 월세는 그대로 나감

최종 영업이익

-700만 원 (손실)

-4,000만 원

(손실 폭증)

손실이 3,300만 원 더 커짐

💡

위 표에서 보듯, 제품을 없애면 700만 원의 적자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정비를 분담하던 4,300만 원의 공헌이익이 사라져 회사의 전체 손실이 폭증하게 됩니다.

4. 생산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3가지 핵심 기준

무조건적인 중단보다는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1. 공헌이익이 흑자인가?

    판매단가가 변동비보다 높다면, 팔수록 회사의 현금 흐름에 도움이 됩니다. 당장 중단하면 현금 흐름이 즉시 악화됩니다.

  2. 회피 가능 고정비가 공헌이익보다 큰가?

    제품을 없앨 때 실제로 절약할 수 있는 돈(전담 인건비, 기계 리스료 등)이 그 제품이 벌어다 주는 총 공헌이익보다 클 때만 중단을 고려해야 합니다.

  3. 기회비용(대안)이 있는가?

    해당 생산 라인을 멈추고 '더 수익성이 높은 다른 제품'을 즉시 생산할 수 있다면 중단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대안 없이 라인을 놀려야 한다면 적자라도 유지하는 것이 낫습니다.

5.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제언

적자 제품이라고 해서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삭제'가 답이 아닐 때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개선을 모색해야 합니다.

  • 즉시 중단 금지: 공헌이익률이 높다면 제품 자체는 경쟁력이 있는 것입니다.

  • 원인 파악: 제품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과도한 고정비 배부가 적자의 원인인지 확인하세요.

  • 레버리지 활용: 공헌이익이 높은 제품은 판매량(Q)을 조금만 늘려도 금방 흑자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을 늘려 고정비를 상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공헌이익이 플러스인데 왜 장부상에는 적자로 표시되나요?

회계상 영업이익을 계산할 때, 해당 제품과 직접 관련이 없는 본사 관리비나 임대료 같은 '공통 고정비'를 각 제품에 배분하기 때문입니다. 제품이 벌어오는 돈(공헌이익)보다 배분된 고정비 덩어리가 더 크면 장부상 적자로 나타나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 진짜로 제품 생산을 중단해야 하나요?

제품을 하나 팔 때마다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판매단가 < 변동비), 즉 공헌이익 자체가 마이너스인 경우에는 생산할수록 손실이 커지므로 즉시 중단을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제품을 없앰으로써 절약되는 고정비가 공헌이익보다 클 때도 중단이 유리합니다.

적자 제품을 유지하면 다른 흑자 제품에 피해를 주지 않나요?

오히려 반대입니다. 적자 제품이 공헌이익을 내고 있다면, 그만큼 공통 고정비를 분담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제품을 없애버리면 그동안 이 제품이 부담하던 고정비까지 흑자 제품이 모두 떠안아야 하므로, 멀쩡하던 흑자 제품까지 적자로 돌아설 위험이 있습니다.


💡

TIP 전략적 의사결정 시 클로브AI(Clobe.ai)와 같은 무료 SaaS 툴을 통해 회사의 현금흐름이나 손익을 원활하게 파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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