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클로브AI(Clobe.ai)와 같은 무료 SaaS 툴을 통해 회사의 현금흐름이나 손익을 원활하게 파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업을 운영하다 보면 "매출은 늘어나는데 왜 통장 잔고는 그대로일까?"라는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단순히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만으로는 회사의 진짜 수익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때 필요한 개념이 바로 공헌이익입니다. 제품 1개를 팔았을 때 고정비를 회수하고 순이익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그 실체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1. 공헌이익의 개념: 매출에서 변동비를 빼면 무엇이 남을까?
공헌이익은 기업 내부의 의사결정을 위해 사용되는 관리회계의 핵심 용어입니다. 여기서 '공헌'이란 고정비를 회수하고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데 이바지함을 의미합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용을 두 가지로 구분해야 합니다.
변동비 (Variable Cost): 생산량이나 판매량에 비례하여 늘어나는 비용입니다. (예: 원재료비, 포장비, 배달 수수료 등)
고정비 (Fixed Cost): 판매량과 관계없이 일정하게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예: 임차료,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공헌이익은 매출액에서 이 '변동비'만을 뺀 금액입니다. 즉, 제품을 팔아서 번 돈 중 고정비를 갚는 데 쓸 수 있는 '진짜 마진'인 셈입니다.
2. 단위당 공헌이익 계산 공식과 구성 요소
제품 1개당 마진을 확인하려면 '단위당 공헌이익'을 계산해야 합니다. 공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단위당 공헌이익 공식
단위당 공헌이익 = 단위당 판매가격 - 단위당 변동비
이와 함께 알아두면 좋은 지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표명 | 계산 방법 | 의미 |
|---|---|---|
공헌이익률 | 단위당 공헌이익 / 판매가격 | 매출액 중 고정비 회수 및 이익 창출에 기여하는 비율 |
변동비율 | 단위당 변동비 / 판매가격 | 매출액 중 변동비가 차지하는 비율 |
3. 실제 사례: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의 진짜 마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카페에서 판매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커피 1잔 판매가격: 4,000원
단위당 변동비 (원두, 물, 얼음, 컵 등): 1,000원
월 고정비 (임차료, 인건비 등): 900만 원
이 경우 단위당 공헌이익은 3,000원(4,000원 - 1,000원)이 됩니다. 즉, 커피 한 잔을 팔 때마다 사장님은 3,000원을 벌어 임차료와 인건비를 갚아나가는 것입니다.
손익분기점(BEP) 계산하기
월 고정비 900만 원을 모두 회수하려면 몇 잔을 팔아야 할까요?
9,000,000원 / 3,000원 = 3,000잔
즉, 한 달에 3,000잔을 팔아야 손실이 나지 않는 '0'의 상태가 되며, 3,001잔째부터는 한 잔당 3,000원씩 순이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4. 공헌이익을 활용한 스마트한 경영 의사결정
공헌이익을 알면 단순히 이익을 계산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목표 판매량 설정: 월 600만 원의 순이익을 내고 싶다면, 손익분기점인 3,000잔에 추가로 2,000잔(600만 원 / 3,000원)을 더해 총 5,000잔을 팔아야 한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나옵니다.
특별 주문 수락 여부: 평소보다 낮은 가격으로 대량 주문이 들어왔을 때, 그 가격이 '단위당 변동비'보다 높다면 고정비 회수에 도움이 되므로 수락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수익성 개선 전략: 공헌이익이 낮다면 판매가를 올리거나, 원재료비(변동비)를 절감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공헌이익이 흑자라면 무조건 돈을 벌고 있는 건가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공헌이익이 흑자라는 것은 제품을 팔 때마다 변동비보다는 많이 남는다는 뜻이지만, 그 합계가 임차료나 인건비 같은 '고정비'를 넘어서지 못하면 전체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공헌이익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변동비와 고정비를 모두 뺀 최종 이익입니다. 반면 공헌이익은 고정비를 빼기 전의 단계로,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가 회사의 고정비를 감당하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변동비와 고정비를 구분하기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하나요?
일반적으로 재료비, 소모품비, 판매수수료 등은 변동비로 분류하고 임차료, 보험료, 정규직 급여 등은 고정비로 분류합니다. 구분이 모호한 경우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출 변화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비용인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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