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8.
베리시, 매출 845% 성장 배경 비하인드 스토리
클로브 금융은 연 매출 300억 달성 궤도로 가는 마중물을 열어주었어요.

베리시는 브랜드 스튜디오 딥다이브에서 2021년 2월에 런칭한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입니다. 베리시는 고착화 된 여성 언더웨어 시장을 ‘촉감’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혁신하기 위해 시작했고,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베리시가 클로브를 처음 접하게 된 시점은 2022년 11월입니다. 그리고 2023년 4월까지 베리시는 클로브 금융을 네 번이나 활용하였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이라면 클로브 금융 활용이 필수라고 말씀하는 베리시 운영사 ‘딥다이브’의 이성은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3년 만에 연 매출 300억을 달성한 베리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베리시가 클로브 금융을 활용한 계기
Q. 베리시가 클로브 금융을 이용하기 전 상황은 어땠나요?
A. 딥다이브 이성은 대표 : 베리시는 당시 비수기인 겨울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유례 없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었어요. 하지만 폭증하는 수요를 받쳐줄 공급을 위해서 발주 자금을 충분히 확보해야 했어요. 당장의 발주 자금은 물론, 더 중요한 여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지금보다 몇 배는 더 발주 자금이 필요했죠.
하지만 기존 시장의 자금 조달 방식은 적합하지 않았어요. 신용·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보증은 너무 오래 기다려야 했어요. 4월 이후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이 자금으로 여름 시즌을 준비할 수는 없었습니다. VC 투자 유치도 고려했으나 원하는 급한 자금을 받으려면 원하는 벨류에이션을 받을 수 없기에 이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지분을 희석하여 받은 투자금을 매월 발생하는 매입 비용으로 소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당시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회사의 빠른 성장과 우리 팀의 사기를 위해 정말 다방면으로 자금 조달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봤던 것 같아요.
클로브 금융, 연 매출 300억 달성 궤도의 초석
Q. 클로브 금융을 지금까지 네 번 활용하게 된 이유는?
A. 딥다이브 이성은 대표 : 클로브 금융은 우리의 성장 속도를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한도를 분석한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기존의 자금 조달 방식은 이러한 부분을 반영하지 않았거든요. 도출된 한도를 원하는 만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입금 속도도 굉장히 빨랐습니다. 또한 신용이나 유형 자산 담보가 없고, 신청 절차도 매우 간소화되어 있었어요.
첫번째와 두 번째의 클로브 금융은 운영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했다면, 세 번째 자금은 베리시가 연 매출 300억을 본격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열어주었어요. 당시에 이미 두 번의 클로브 금융을 사용한 이력과, 그 사이에 더 성장한 매출이 반영되어 한도가 크게 올랐죠. 덕분에 예상되는 여름 성수기 수요에 맞춰 2-3개월 정도 빠르게 필요한 매입 자금을 확보하여, 6월에는 월 기준 40억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어요. 3번의 자금조달이 만들어낸 성장 시너지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베리시의 현황과 계획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A. 딥다이브 이성은 대표 : 저희는 요즘 기쁘게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어요. 계속해서 유례 없는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어 수요 예측에 자주 애를 먹고 있지만, 이것도 행복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단기 비즈니스 계획은 당장 3분기에 서울 도산공원에 베리시 쇼룸을 오픈할 예정에 있고요. 이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다른 지역에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베리시는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성장한 브랜드입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들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들으며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려 합니다. 추가로 해외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어요. 일본 시장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으로도 빠르게 확장을 추진해 보려고 합니다.

Q. 앞으로도 클로브 금융을 활용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딥다이브 이성은 대표 : 그럼요. 지금까지 네 번이나 사용한 클로브 금융을 추가로 활용하려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베리시 사업 방향성과 연관되어 있어요. 쇼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열면 각 매장별 재고를 확보해야 할 테고, 해외 시장 진출을 한다면 해외 물류 창고에 일정량의 재고를 할당해야 한다는 의미잖아요. 이런 시기가 오면 수요에 따라 빠르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클로브 금융을 다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로브 금융을 고려하는 스타트업 분들께
Q. 마지막으로, 클로브 이용을 고려하는 다른 스타트업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딥다이브 이성은 대표 : 최근 1년간 자금 조달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본 결과, 클로브만큼 실시간으로 가치를 인정해 주는 곳이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성장하는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은 클로브 금융을 디딤돌 삼아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저희처럼 계절성을 띠는 기업의 경우 매출 변동성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자금 조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기존의 자금 조달 방식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 점이 많은 분들께 굉장히 큰 메리트가 될 겁니다.
또한 회사의 대표로서 생각해 보면, 지금 당장 우리 회사 통장 잔고가 얼마인지에 따라 심리적 안정감이 달라지고, 이것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런웨이가 짧다고 느끼게 되는 순간 마음이 조급해지고, 그러다 보면 당장의 생존을 위해서 다소 좋지 않은 의사결정을 할 수도 있고요.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런웨이가 어느 정도 있는 수준일 때 클로브 금융을 활용해 미리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스타트업 대표로서는 자신감과 투자 협상력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