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 매출을 기반으로 자금을 제공하는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들어보셨나요?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생소하지만, 글로벌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시장은 2022년 약 3조 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20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에는 어음이나 확정 매출채권과 같이 현금 회수가 확실한 경우에만 유동화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인보이스 발행과 결제, 입출금 등 기업 활동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매출 예측과 리스크 분석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미래 매출을 유동화하는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가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죠.
이번 콘텐츠에서는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토스(toss)도 활용한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는 무엇?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작년 말 250억 원을 외부에서 수혈했습니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조달 방식에 주목했는데, 바로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입니다.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란 기업이 보유한 매출채권이 아니라, 미래 발생할 매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 증권을 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특수목적법인(SPC)인 ‘프로젝트아리제일차유한회사’를 설립해 전자지불결제 서비스로 발생할 미래 매출을 담보로 여러 곳의 저축은행과 캐피탈사와 약정을 체결했어요.
🔼 비바리퍼블리카의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공시 내용입니다. 증권 종류의 ABL(Asset Backed Loan)은 자산 유동화 대출을 의미해요./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비바리퍼블리카는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라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배경에 대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워진 자금시장 여건을 고려했다고 하죠.
그런데 현재 보유한 매출채권이 아닌 미래 매출채권은 어떻게 현금화할 수 있을까요?
2.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어떤 구조일까?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는 회사의 재무상태표에는 없지만 미래 발생할 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데요. 회사는 미래 시점에 매출채권을 회수하고, 일정 시기마다 원금을 나누어 상환하게 됩니다.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에는 크게 신탁 또는 양도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회사와 B 투자자가 매출채권 양수도 거래 계약을 맺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B 투자자는 그동안 A 회사가 쌓아온 거래 내역을 근거로 미래 매출을 예측하고, 리스크를 분석해요. 이를 토대로 앞으로 월 매출이 300만 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고, 여러 가지 위험을 반영해 할인율은 12%로 정해졌다고 해보죠.
현금화 기간 12개월간 할인율 12%를 적용하고 일정 한도(이 예시에서는 33%)를 책정한 결과, A 회사는 B 투자자로부터 당장 현금 1056만 원을 받게 됐어요. 이후 A 회사는 1년간 매출채권을 회수한 금액으로 매월 B 투자자에게 100만 원씩 원금을 나누어 갚습니다.
🔼 클로브 금융의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거래 예시입니다. 매출에 대해 할인율을 적용해 당장 현금을 받고, 이자 없이 매월 균등하게 나누어 원금을 갚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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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매출채권 팩토링과 어떻게 다를까?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 중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신용보증기금 등의 ‘매출채권 팩토링’이란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익숙한 분들도 계실 거예요. 매출채권 팩토링이란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을 먼저 사주고, 채권 만기일에 회수하는 사업인데요.
🔼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 팩토링 구조 / 출처 : 신용보증기금
쉽게 말해 기업이 외상으로 팔아 생긴 매출채권을 정책금융기관이 중간에서 사주는 거죠. 금융기관은 판매사에 현금을 먼저 주고, 판매사를 대신해 구매사로부터 외상금을 회수하게 됩니다. 여기서 매출채권은 이미 확정된 매출채권입니다.
구체적으로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가 매출채권 팩토링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볼게요.
1) 미래 매출채권 vs 확정된 매출채권
매출채권 팩토링은 보통 계약이나 인보이스 발행 등이 완료돼 정산을 앞둔 확정 매출채권을 대상으로 합니다. 현재 발생하지 않은 미래 매출을 예측하는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와 가장 큰 차이점이죠.
🔼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매출을 보다 정교하게 예측하는 것이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의 핵심!
2) 판매 기업의 신용 vs 구매 기업의 신용
매출채권 팩토링은 일반적으로 매출처인 구매사의 신용과 지불 여력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을 고객으로 둔 제조업체라면 대기업의 신용을 보고 금융기관이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죠.
반면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는 구매 기업의 신용이 아닌 유동화를 활용하는 판매 기업의 과거 매출 이력과 신용 등을 분석합니다. 판매 기업의 미래 매출채권 창출이 전제되어야 상환이 담보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어떤 고객사의 매출채권이라도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면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를 이용할 수 있어요.
3) 12개월 안팎 단기 vs 3개월 초단기
B2B(기업 간 거래) 매출채권 팩토링이나 이커머스 셀러를 대상으로 한 선정산 등은 대부분 3개월 내 초단기 자금 유동화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는 통상 12개월 이상으로 이보다는 긴 편입니다.
해외에서는 미국 파이프(Pipe)와 영국 언캡드(Uncapped), 일본 요이(Yoii) 등 여러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반면 국내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플랫폼으로는 클로브 금융이 최초이자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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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내 최초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디지털 플랫폼 ‘클로브 금융’의 강점
1) 빠르다
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최신 매출·회계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48시간 이내에 거래 가능한 매출채권과 채권별 가격은 물론 받을 수 있는 자금 한도와 할인율, 기간 분석까지 완료됩니다.
각종 서류 제출과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등 은행 대출을 받을 때와 비교해 클로브 금융에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진행이 가능해요.
🔼 클로브 금융 예시 화면입니다. 데이터를 연결하면 무료로 우리 회사가 받을 수 있는 자금 한도를 확인할 수 있어요!
2) 절차가 간소하다
매출채권 팩토링에서는 구매자에게 매출채권 양도에 대한 내용을 통지합니다. 반면 클로브 금융에서는 양도 통지 관련 절차 없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3) 유연하다
클로브 금융을 이용하면 마이너스 통장처럼 한도 내에서 원하는 만큼 매출채권을 선택해 유동화할 수 있습니다. 특정 구매처의 특정 매출채권에 대해서만 현금화할 수 있는 기존 매출채권 유동화와 다른 점이죠.
또 클로브 금융에서는 처음 계약했던 매출채권의 회수가 어려워지면 다른 매출채권으로 교체해 거래를 지속할 수 있고, 유동화 기간은 최대 12개월까지 가능합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조금 가까워지셨나요? 클로브 금융은 국내 최초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수많은 스타트업에게 자금 조달의 새로운 대안을 제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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