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클로브AI(Clobe.ai)와 같은 무료 SaaS 툴을 통해 회사의 현금흐름이나 손익을 원활하게 파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8차선이어도 중간에 1차선으로 줄어드는 구간이 있다면, 전체 통행량은 그 '1차선 구간'이 결정합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업, 기획, 개발, 생산 등 모든 부서가 아무리 100점짜리 능력을 발휘해도, 능력이 50점인 부서(병목) 하나가 있다면 회사의 최종 성과는 50점입니다. 나머지 50점의 노력은 재고나 낭비로 사라집니다.
많은 경영자가 "모두가 더 빨리!"를 외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어디가 막혀 있는가?"를 찾는 것입니다.
[핵심 질문] 우리의 속도를 결정하는 곳은 어디인가?
능력 100
능력 50 (병목)
능력 100
오늘은 꽉 막힌 회사의 혈관을 뚫어주는 제약 이론(TOC)의 핵심, DBR(Drum-Buffer-Rope) 시스템에 대해 알아봅니다.
1. 병목(Bottleneck) 구간 찾는 법
병목은 숨어 있지 않습니다. 현장에 가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티가 납니다. 다만 우리가 '부분 최적화'의 안경을 쓰고 있어서 보지 못할 뿐입니다.
병목 구간의 3가지 특징:
재고 산더미: 그 부서(또는 기계) 앞에만 가면 결재판이나 자재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Work-In-Process)
야근 단골: 다른 팀은 칼퇴근하는데, 그 팀만 항상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습니다.
독촉 전화: 사내의 모든 부서가 "거기 아직 안 됐어?"라고 그 팀을 쪼고 있습니다.
2. 병목 해결 프로세스: 5단계 집중법 (POOGI)
병목을 발견했다면 무조건 인력을 충원하거나 기계를 더 사야 할까요? 아닙니다. 투자는 가장 나중 단계입니다.
🛠️ 제약 집중 개선 5단계
- 제약 찾기 (Identify): 회사의 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가장 약한 고리를 찾습니다.
- 제약 활용하기 (Exploit): 돈을 쓰지 않고 병목 자원의 효율을 100%로 올립니다. (예: 점심시간 교대 근무, 잡무 제거)
- 비제약 종속시키기 (Subordinate): 다른 모든 부서의 속도를 병목 부서의 속도에 맞춥니다. (가장 중요!)
- 제약 향상시키기 (Elevate): 그래도 부족하면 그때 설비를 투자하거나 인원을 충원합니다.
- 다시 시작하기 (Repeat): 병목이 해결되면 새로운 병목이 나타납니다. 1단계로 돌아갑니다.
3. 병목 관리의 기술: DBR (Drum-Buffer-Rope)
병목을 중심으로 전체 공정을 조율하는 기법을 DBR이라고 합니다. 마치 행군하는 부대와 같습니다.
드럼 (Drum): 박자 맞추기
가장 느린 병목 자원이 '드럼(박자)'을 칩니다. 이 드럼 소리(생산 속도)에 맞춰서 회사 전체가 움직여야 합니다. 병목이 시간당 50개를 만든다면, 영업팀도 50개만 주문받아야 하고 자재팀도 50개분만 사야 합니다.
버퍼 (Buffer): 병목 보호하기
병목 자원은 1초도 멈추면 안 됩니다. 만약 앞 공정에 문제가 생겨서 병목 자원에 일감이 안 오면 큰일입니다. 그래서 병목 자원 바로 앞에는 항상 '일감(시간 버퍼)'을 넉넉히 쌓아두어 어떤 경우에도 병목이 멈추지 않게 보호합니다.
로프 (Rope): 투입 조절하기
병목 자원의 처리 속도에 맞춰, 맨 앞단(자재 투입)에 '로프(신호)'를 보냅니다. "병목이 하나 처리했으니, 자재 하나 더 넣어라"라는 신호입니다. 이 로프가 없으면 앞 공정은 제멋대로 물건을 만들어 재고를 쌓게 됩니다.
4. 실제 적용 사례: 결재가 병목인 회사
제조업뿐만 아니라 사무직에서도 DBR은 유효합니다.
상황: 사장님의 '최종 결재'가 병목입니다. 사장님 책상 위에 결재판이 수십 개 쌓여 있고, 직원들은 사장님만 기다립니다.
1단계(활용): 사장님은 '의사결정'만 하도록 잡무(영수증 처리, 단순 보고)를 비서나 팀장에게 위임합니다.
2단계(종속): 직원들은 사장님이 결재하기 편하도록 보고서를 '1페이지 요약' 형태로 통일합니다. (사장님의 처리 속도에 맞춤)
3단계(향상): 그래도 안 되면 전결 규정을 대폭 완화하여 결재 권한을 나눕니다.
5. 결론: 병목은 나쁜 것이 아니다
"병목은 회사의 적이 아니라, 회사를 통제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다."
모든 공정을 다 관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직 병목 하나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회사 전체의 성과가 올라갑니다. 병목이 아닌 곳의 유휴 시간(여유)을 낭비라고 탓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병목을 돕기 위한 대기 상태입니다.
지금 우리 회사의 성장을 막고 있는 그 '병목'은 어디입니까? 거기서부터 혁신은 시작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병목 자원을 찾았는데 개선할 방법이 없으면요?
그렇다면 그 병목 자원의 '잡무'를 덜어주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예를 들어, 핵심 개발자(병목)가 회의 참석이나 문서 작성 때문에 코딩을 못 하고 있다면, 다른 직원이 그 일을 대신하게 하여 개발자에게는 코딩 시간(순수 가동 시간)만 확보해 줘도 생산성은 30% 이상 오릅니다.
비병목 구간의 직원들이 놀게 되는데 괜찮나요?
네,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열심히 일해서 재고를 쌓으면 회사의 현금이 잠깁니다. 비병목 구간의 유휴 시간은 낭비가 아니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보호 능력'으로 봐야 합니다. 남는 시간에는 교육을 하거나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하세요.
병목이 자꾸 옮겨 다니는 것 같아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가장 약한 고리를 보강하면, 그다음으로 약한 고리가 새로운 병목이 됩니다. 이를 '제약의 이동'이라고 합니다. 경영자는 이 이동하는 병목을 계속 추적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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