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클로브AI와 같은 무료 SaaS 툴을 통해 회사의 유휴설비나 공헌이익을 원활하게 파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업 경영에서 의사결정은 항상 미래지향적이어야 합니다. 이때 과거에 이미 지출된 '매몰 원가'보다는,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관련 원가(Relevant Costs)'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유휴설비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우리가 고려해야 할 비용의 종류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1. 유휴설비가 충분히 있을 때
유휴설비가 넉넉하다면 새로운 기회(특별 주문 등)를 잡을 때 추가적인 고정비 부담이 적습니다.
대체 용도가 없는 경우: 설비를 다른 곳에 쓸 데가 없다면, 새로운 주문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변동비만 관련 원가가 됩니다.
대체 용도가 있는 경우: 만약 그 설비를 남에게 빌려주거나 다른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그 기회를 포기함으로써 발생하는 기회원가(상실되는 임대수익이나 이익)를 변동비에 더해 계산해야 합니다.
2. 유휴설비가 없거나 부족할 때
설비가 꽉 차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일을 하려면 더 큰 비용이 발생합니다.
설비 임차/구입: 외부에서 설비를 빌려오거나 새로 사야 하므로, 변동비에 임차료나 구입 원가 전액이 포함됩니다.
정규 매출 감소: 기존에 팔던 물건을 덜 만들고 새로운 주문을 처리해야 한다면, 기존 제품에서 얻을 수 있었던 공헌이익 상실액이 기회원가로 반영됩니다.
3. 상황별 관련 원가 구성 요소 요약
유휴설비 상태에 따라 의사결정 시 고려해야 할 원가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황 | 특징 | 관련 원가 구성 요소 | 비고 |
|---|---|---|---|
유휴설비 충분 | 대체 용도 없음 | 변동비 | 가장 저렴하게 주문 수락 가능 |
유휴설비 충분 | 대체 용도 있음 | 변동비 + 기회원가 | 임대 수익이나 타 제품 이익 고려 |
유휴설비 부족 | 설비 임차 필요 | 변동비 + 임차료 | 외부 자원 활용 비용 발생 |
유휴설비 부족 | 정규 매출 감소 | 변동비 + 상실된 공헌이익 | 기존 시장 이익 포기 비용 발생 |
4. 숫자만으로 결정할 수 없는 '질적 정보'
단순히 비용이 싸다고 해서 유휴설비를 가동하거나 외부 주문을 덥석 받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질적 요소를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기존 시장 교란: 특정 고객에게만 싸게 팔 경우 기존 고객과의 관계나 가격 구조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장기적 영향: 이번 특별 주문이 미래의 판매량이나 기업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줄지 판단해야 합니다.
공급의 안정성: 만약 부품을 자가 제조하다가 외부 구입으로 돌린다면, 외부 업체가 충분히 믿을 만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유휴설비를 그냥 방치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가장 큰 문제는 기회원가의 상실입니다. 유휴설비를 임대하거나 다른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잠재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놓치게 되는 셈입니다.
특별 주문을 받을 때 유휴설비 유무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유휴설비는 주문의 '최저 수락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설비가 놀고 있다면 변동비만 건져도 이익이 되지만, 설비가 부족하다면 추가 임차료나 기존 이익 포기분까지 보전받아야 하므로 훨씬 높은 가격을 요구해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설비를 새로 구입해서라도 주문을 받는 것이 유리할까요?
단발성 주문이라면, 주문을 통해 얻는 수익이 변동비는 물론 설비 구입 원가 전액을 회수할 수 있을 만큼 커야 합니다. 만약 여러 번의 확정적 주문이 보장된다면 감가상각비를 고려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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